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의 글 6
들어가며 : 정의, 잊어버린 가치 17 하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도시 이야기 35 둘. 거울의 도시 아테네 61 셋. 시에나의 캄포, 광장의 영원한 원형 73 넷. 르네상스의 성곽도시와 운명공동체 93 다섯. 피사로의 프렌치 카페 115 여섯. 타협과 공존의 빈 137 일곱. 메트로폴리스 방황 153 여덟. 와츠지의 집 - 황야와 오아시스 171 아홉. 박완서의 집 - 기억의 조타질 187 열. 승효상의 집 - 마당 노스탤지어 197 |
백진의 다른 상품
|
“원래 정의와 도시라는 두 말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말이었다. 일면식 없는 이들이 모여 살며 연대가 깨지지 않고 지속되려면 정의라는 원리가 근저에 작동하고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요람 아테네와 공화정을 실행한 로마의 기본 가치는 정의였다. 중세 시에나도 그러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적인 성곽도시는 폭군이 다스리는 정치체제 대신 공화정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바로크 시대에 절대군주가 등장하면서 정의는 도시와 다시 멀어진 것 같다. 하지만 곧이어 시민사회가 도래하면서 군주, 귀족, 자본가, 노동자 등이 공존할 방도를 찾아가는 것이 도시의 모양을 바꾸는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신자유주의의 파고가 드센 21세기에도 연대를 유지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데에 정의는 여전히 유효한 작동 원리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도시를 만들어 모여 살게 되었는지, 오랫동안 행복하게 모여 살기 위해서는 어떤 원리가 중요한지, 그리고 행복하게 모여 사는 풍경은 어떤 모습인지를 생각해 보며 쓴 글을 모은 것이다.“
-들어가며, ‘정의, 잊어버린 가치’에서 - |
|
어떻게 하면 ‘정의로운 도시’를 만들까?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도시를 서로 다른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인간들이 서로 타협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까? 이러한 고민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본인의 전공인 건축학을 넘어 철학, 역사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방면의 방대한 지식을 통해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건축과 도시는 어떤 것인가를 제시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 벤담, 니체, 푸코의 사유와 철학을 통해 도시라는 공간과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해 준다. - 장하준 (런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
『정의와 도시』는 상실한 공존의 감각을 회복하고 다시금 모여 사는 연대의 이득과 기쁨을 누리고자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과에 매료된 이 시기에 어쩌면 더욱 중요하다. 인간이 왜 도시를 만들어 함께 모여 살기로 마음먹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술 문명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가치들이다. 저자는 모여 사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과 기술 문명의 발전을 결합하는 것이 진정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 야마모토 리켄 (건축가,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
|
|
연대의 이득을 누리는 행복한 삶의 터전이어야 할 도시에서 계층, 인종, 이념의 갈등이 터져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도시를 만들어 서로 의지하며 연대하는 삶을 도모하게 되었는지 다시금 일깨워 준다. 학자로서 오랫동안 탐구해 온 통찰력 있는 메시지가 세상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각과 결합한다. 간결한 문체로 풀어 나가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비범하다. 책장을 넘기며 도시 여행을 좇아가다 보면 낯선 이의 집합이 아닌 공동의 이득을 누리는 연대의 터전으로 도시를 다시 바라보는 시야가 열린다. - 김성수 (전 성공회대 총장, 성공회 초대 한국관구장, 강화도 온수리 ‘우리마을’ 촌장)
|
|
정의와 비정의는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법적 정의는 물론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정의 등 다양하다. 추가로 ‘시적 정의(Poetic Justice)’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인 ‘도시의 정의’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법 조문으로 성문화되기 이전에 존재하는 무엇이 적절한지에 대한 감각은 도시라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근본적 기초다. 우리가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곧 홀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은 정의를 좇아 만들어진 도시가 진정한 개성의 배양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역으로 정의를 좇을 때 도시도 개성을 소유한 아름다운 곳이 된다는 것을 일러준다. - 데이빗 레더배로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명예교수, 『세 겹의 생태학』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