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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1. 숨을 쉬듯, 나누어라 2. 기꺼이 손 내미는 사람 3. 나눌수록 성장하는 영혼 4. 세상을 구하는 나눔의 힘 5. 정의와 평화를 향한 첫걸음 6. 나눔의 여행을 멈추지 않기 위해 7. 나눌 수만 있다면, 절망하기엔 이르다 8. 돈, 나눔을 위한 또하나의 도구 9.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어라 10.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감사의 말 : 내 곁에 있는 훌륭한 조언자들에게 부록 :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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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에서도 나는 그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소보에 내전이 일어났을 때 릴리단이라는 열 살짜리 소년과 인터뷰를 했다. 릴리단은 분쟁을 피해 부모와 함께 이웃나라인 알바니아에 왔는데, 고향 마을에 쳐들어오는 군인들을 피해 짐마차를 타고 도망가다 군인이 휘두른 소총의 개머리판에 팔을 맞았다. 그 바람에 팔이 부러지고 사흘 동안 피난길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 의식을 잃었지만, 릴리단은 마침내 자유를 찾았다. 이제 릴리단과 그의 가족은 다른 수많은 난민들과 함께 부서진 체육관에서 비좁게 살고 있었다. 그곳에는 사생활이 거의 없고, 물도 부족하고, 악취 나는 변소는 늘 붐볐다. 릴리단의 어머니는 얼마나 끔찍한 시련을 당했는지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군인들이 릴리단을 죽이려 했을 때는 정말 두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인터뷰가 끝날 때쯤 언뜻 보니 릴리단의 성한 손에 조그맣게 은박지로 싼 것이 쥐어져 있었다. 앞서 교회 단체에서 아이들에게 조그만 부활절 선물을 주었는데, 아마 그것인 모양이었다. 그런데 내 눈길이 그것에 머물자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이 소년이 은박지를 살며시 벗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게 초콜릿 한 조각을 나누어주었다. 체육관에서 생활하는 다른 아이들처럼, 잘 때 깔고 자는 옷가지 말고는 가진 게 없는 소년에게 초콜릿을 받으며 난 어쩔 줄 몰랐다. 그저 고개를 끄덕여 아이다운 천진함에 고마움을 표시했을 뿐, 나는 아무 사심없는 이 너그러운 행위에 그만 내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 --- p.1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