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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간략한 찰리 소개 Chapter 01 사람을 만나다, 세상을 만나다 장쑤성 (江蘇省, Jiangsusheng) 제1화 찰리, 세계로 떠나다! 제2화 무식해서 용감했다. 중국에서의 첫날 제3화 중국 시골의 후한 인심 제4화 스트리트 라이프 제5화 중국 현지인 집으로의 초대 제6화 182km… Never Again! 상하이 (上海, Shanghai) 제7화 상하이가 중국 맞나 제8화 안락함의 유혹 제9화 상하이골목 & 도시락폭탄 항저우 (杭州, Hangzhou) 제10화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 제11화 상유천당 하유소항 제12화 송성 가무쇼 저장성 (浙江省, Zhejiangsheng) 제13화 어두움보다 무서운 더위 제14화 럭키 가이, 찰리! 제15화 세계공용어 ‘웃음’ 제16화 遠親不如近隣(원친불여근린) 제17화 벌레와 친구하기 제18화 도둑의 씨는 따로 없다 Chapter 02 길에서 길을 묻다 푸젠성 (福建省, Fujiensheng) 제19화 산, 산, 그리고 또 산 제20화 Round 10 Fight! 제21화 나는 오늘도 반성한다 닝더 (寗德, Ningde) 제22화 복건성의 福 자가 쏟아지다 제23화 너와 나, 우린 친구니까! 제24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제25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푸저우 (福州, Fuzhou) 제26화 짜고 찍는 여행 제27화 세상 속의 또 다른 세계 제28화 릴레이 바통 받다 푸톈 (?田, Putian) 제29화 깜순이의 변신은 무죄 제30화 기뻐하기, 기도하기, 감사하기 제31화 600元÷10日=1,000公里 제32화 깜순이의 부상 광둥성 (廣東省, Guangdungsheng) 제33화 견물생심 일으킴도 죄 제34화 펑,펑,펑! 제35화 산, 산, 그리고 산타클로스 제36화 행복한 협상 제37화 도로 위의 전쟁터 Chapter 03 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도시 홍콩 (香港, Hong Kong) 제38화 본토에서 홍콩으로 제39화 쇼핑 익스프레스 제40화 홍콩 라이딩 제41화 Shek O 비치 마카오 (澳門, Macao) 제42화 100위안짜리 스위트룸 광저우 (廣州, Guangzhou) 제43화 파출소에서의 하룻밤 제44화 대학 도시, 廣州大學城 제45화 광저우에서의 휴식 Chapter 04 이별은 만남으로, 만남은 감동으로 잔장 1st (湛江, Zhanjiang) 제46화 깜순이, 남친 생기다! 제47화 둘일 땐 서로 배려하기 제48화 잔장에서 눈물 나는 이틀 제49화 남쪽 끝 하이안에 서다 하이난다오 (海南島, Hainandao) 제50화 하이난다오? 헌난다오! 제51화 하이난다오의 숨겨진 매력 제52화 산야에서의 고진감래 제53화 피할 수 없는 흥진비래 잔장 2nd (湛江, Zhanjiang) 제54화 날개 없는 천사들과의 만남 제55화 얼떨결에 레이서 되다 제56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제57화 페달 밟는 것이 가장 쉬웠어요 제58화 미역국의 대타, 훠궈 제59화 자전거 결혼식 제60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 제61화 찰리 일병 구하기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여행 장비 깜순이와 용품 소개 자전거 여행 시 사용한 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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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스쳐가는 옷깃마저 붙잡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낯선 이와의 경계가 사그라지는 여행의 순간순간이 모여 인연이 된다. 이제는 닝더의 친구들과 내가 서로를 잘 아는 스스럼없는 사이가 된 것처럼.
- ‘제25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중에서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태풍을 피해서 달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근데 웬걸 일기예보만 믿고 잠에서 깨어 보니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쏟아진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파부’라는 태풍이 예정보다 빨리 온 것이다. 커다란 파라솔도 있겠다, 그냥 떠나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친구들이 뉴스를 보여준다. 뉴스에는 거센 태풍에 집이 더내려가는 장면이 연신 보도되고 있었다. 헉, 나 여기 좀 더 머물러도 괜찮지? - ‘제30화, 기뻐하기, 기도하기, 감사하기’ 중에서 손전등을 키고 자세히 보니 나사가 풀린 게 아니고 부러져 있다. 위기다. 자전거가 쓰러지려고 할 때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짐받이에 주렁주렁 달린 짐들의 무게를 나사가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진 것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예비로 다양한 모양의 나사를 몇 개 챙기긴 했지만, 막상 맞는 나사가 없다. 정말, 위기가 분명하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엔 몇몇 가정집 빼고는 아무 것도 없었고 지금 서 있는 곳은 외진 산의 정상이라 지도상으로 시내가 나오려면 적어도 30킬로미터는 가야 한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이 상황에서도 뱃속에선 번개가 친다. 평탄치 못한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우측 나사마저 부러지게 되면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난감하다. (중략) …두 시간 가까이 걷자 불빛이 보인다. 설마 하는 미약한 희망으로 가까이 가 보니 소름 끼칠 정도로 내게 필요한 두 가게가 나란히 있다. 바로 오토바이 센터와 슈퍼였다. - ‘제32화, 깜순이의 부상’ 중에서 오토바이를 탄 어떤 청년이 달라붙는다. 내게 말을 걸기에 항상 그래왔듯 이해가 되는 정도의 질문에만 답해 주다 보니 느낌이 좀 이상하다. 나에게 뭔가를 바라는 눈치다. 나의 자전거 속도에 맞춰 스쿠터를 모는 청년의 바지에 피가 묻어 있다. 어디서 떨어지는 건가 싶어 봤더니 팔 안쪽에 주사기가 꽂혀 있다. 놀란 마음에 팔뚝에서 피가 난다고 했더니 괜찮다며 주사기를 뽑아서 던져버리고는 계속 알아듣지 못할 말을 주절거린다. 나의 중국어 실력도 한계에 도달해 무슨 말인지도 알아듣지 못하겠고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중략) …비가 그칠 만큼 시간이 한참 지난 기분에 시간을 보니 무려 한 시간이나 실랑이를 벌였다. 신경을 곤두세웠더니 배는 더 고파오고 페달을 밟기도 벅차다.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이놈도 유턴해서 다시 돌아온다. 도로 위에서 차들은 쌩쌩 달리고 주위에는 들판 밖에 없어 그냥 도로에 서 있을 상황이 아니다. 혹시라도 해코지를 당하면 꼼짝없이 당할 판이다. - ‘제33화, 견물생심 일으킴도 죄’ 중에서 뭐야 이건? 산야로 가는 길이야, 야산으로 가는 길이야? 잘 포장된 도로며 밝은 가로등은 어디 가고 어둠 속 야산을 달리는 기분이다. 이정표와 지도상으로 표기된 방향이 맞으니 일부 구간만 공사 중이라 이렇겠거니 생각하고 달리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도로다운 도로는 나오질 않는다. 이 밤중에 다녀봐야 더 진전도 없을 게 분명하고 오히려 길을 잃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니 우선 자고 내일 해가 뜨면 달리는 게 좋을 것 같다. 톨게이트나 주유소 같은 텐트 칠 만한 장소를 찾아보지만 주유소는커녕 건물조차 안 보인다.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뭔가 나오겠지 하고 달리다 보니 다행히도 마을이 나와서 물어물어 저렴한 숙소를 찾았다. 이건 하이난다오〔海南島〕가 아니고 헌난다오〔?難島: 매우 어려운 섬〕다. - ‘제50화, 하이난다오? 헌난다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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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만 누리꾼의 극찬을 받은 ‘진짜’ 자전거 여행기가 책으로 돌아 왔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가 책으로 묶인다. 10대 사춘기 소녀가 사회인이 되고, 취직을 준비하던 20대 청년이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홀로 떠나 둘이 되어 돌아 온 결코 짧지 않은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여행기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그 첫 여행지는 중국.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자전거 여행자 찰리의 소탈하고도 가슴 벅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수많은 여행자들과 자전거 애호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것이다. 여행은 낯선 이의 삶에 잠시 들어가는 것 이제 여행은 트렌드다. 각자의 방식과 취향에 맞추어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찰리는 자전거와 사랑에 빠졌고 조금 어려운 방식의 색다른 여행을 택했다. 자전거에게 깜순이라는 애칭을 붙여 줄 만큼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 책은 자전거 깜순이로 세계 곳곳을 누빈 여행자 찰리의 유쾌한 이야기다. 260일간 중국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단순히 중국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은 아니다. 사랑이 있고, 정이 있으며 중국 곳곳을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한 기록이다. 저자는 화려하고 세련된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보다 오지탐험을, 멋들어진 배경이 즐비한 여행보다 사람냄새 나는 여행을, 편하게 다녀오는 여행보다 출발부터 쉽지 않은 여행을 선택했다. 연애를 하면서 연인의 깊은 속내까지 알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연애하듯 여행했다. 그런 점에서 자전거 여행을 결심한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찰리의 이야기와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알고 지낸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다. 타고난 천의 얼굴과 긍정적인 성격으로 여행하는 나라에 완벽 적응한 찰리의 이야기에는 낯선 이들과의 벽이 없다. 여행은 낯선 이의 삶에 잠시 들어가는 것이라 했다. 화려한 여행, 비싼 음식은 없지만 이토록 신선한 식감의 여행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경험이 아니라면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자전거 여행을 위한 7년간의 노련한 팁들과 장비 정보가 곁들여진 따뜻한 이야기들, 현지인들에게 선물해 주기 위해 찍기 시작했던 사진들, 여행의 소소한 순간순간을 기록해 둔 영상들(본문의 QR코드로 만나 볼 수 있다.)이 더해져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도전을 망설이는 삶의 방향까지 제시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