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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Steig,별명 : King of Cart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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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었습니다. 어느 날, 솔로몬은 나비를 쫓아 동산에 올라갔습니다. 색다른 나비였지요. 그 나비를 막 잡아 넣으려는 순간, 솔로몬은 귀에 거슬리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꼼짝 말고, 손 들어!" 솔로몬은 깜짝 놀라 나비 채와 나비를 모으는 상자를 모두 떨어뜨렸습니다. 솔로몬 등 뒤에는 애꾸눈 고양이가 번쩍거리는 긴 칼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명령했습니다. "손 그대로 들고 그대로 걸어!" 솔로몬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이제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살지 못할 거라고? 솔로몬은 결심했습니다. 자유를 찾아 탈출하기로. 그 무서운 고양이는 솔로몬의 짧은 꼬리를 금방이라도 붙잡을 듯이 뒤쫓아왔습니다. 솔로몬은 숨이 차서 계속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솔로몬한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의 요술 솜씨를 한번 부려 볼까? 지금도 될까?'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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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말만 들어도 벅차다.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멋지게 변신하는 상상을 해 봤을 것이다. 이런 상상을 하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자기가 뭐라도 된 양 우쭐거리던 기억 말이다. 『녹슨 못이 된 솔로몬』도 변신 이야기 이다. 그런데 단순한 변신이야기로만 끝나지 않고, 솔로몬을 통해 아이들만의 세계와 심리도 파악할 수 있고, 가족간의 사랑도 듬뿍 느낄 수 있다.
왜 하필 솔로몬은 단단하고 반짝반짝한 못이 아니라 녹슨 못으로 변신했을까? 그런데도 왜 솔로몬은 너무 뿌듯해할까? 어른들은 "쓸모도 없는 녹슨 못으로 변신하는 재주가 뭐 그렇게 대단하고 자랑스러울까?"하고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오히려 "이런 재주는 좋고, 저런 재주는 나쁘다"라는 어른들의 고정 관념에 반기를 든다. 또 어느 변신 이야기에서 나오는 "수리수리마수리, 아브라카타브라"같은 식의 식상한 주문이 아니라 코를 후비면서 동시에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더니 녹슨 못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참신하다. 이런 참신한 내용에 스타이그가 그린 그림은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솔로몬의 표정 하나하나만 보더라도 솔로몬의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