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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ha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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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아침이야! 일어날 시간이야.” 반가운 아침 인사와 함께 개와 고양이는 하루를 시작해요. “너희 둘, 오늘 하루 기대되지?” 묻는 질문에 “그럼!” 하고 반갑게 답하는 개와 “흐음…….” 하고 망설이는 고양이. 질문은 하나이지만, 대답은 언제나 달라요. 온몸으로 세상을 마음껏 누비는 장난기 가득한 개와 조용히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도도한 고양이. 따로 또 같이,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존재하는 둘. 이렇게나 다른데 개와 고양이는 어떻게 한 집에서 살아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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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충분히 특별해요
나를 긍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다정의 힘! 개와 고양이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면서, 동시에 가장 뚜렷하게 대비되는 존재로 이야기 속에 자주 등장해 왔다. 짝을 이루며 관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대비가 흥미를 불러오기 때문일 것이다. 『개와 고양이의 하루』는 한 집에 살아가는 개와 고양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함께 있다가도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고, 다시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둘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모습과도 꼭 닮아 있다. 함께 북적거리다가도 어느 순간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는 개와 고양이의 모습은 형제자매 같기도, 한 교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서로 다른 우리는 어떻게 조화롭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제 막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어린이에게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공존을 탐구하는 모든 독자에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시작되는 건강한 관계의 의미를 전한다. 활기차고 큰 개, 도도한 검은 고양이……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너희 둘, 오늘 하루 기대되지?”. 개와 고양이는 같은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일상을 채워 나가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우리도 매일 비슷한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이 작품 속의 개처럼 활기차게 하루를 맞이하고, 어떤 이는 고양이처럼 한 걸음 물러서 조심조심 하루를 살아간다. 밤 시간, 누군가는 떠나는 오늘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반대로 다가올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이 책은 하루를 맞이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나다운 태도에 관해 생각할 힘을 길러 준다. “잘 봐. 세상에는 아주 멋진 게 많아.” 보통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아주 작은 것들의 의미 『개와 고양이의 하루』는 우리가 미처 놓치고 지나온 순간을 다시 돌아볼 여유를 선물한다. 풀밭을 뛰노는 소박한 즐거움, 바람을 맞으며 멈춘 듯 고요하게 흐르는 언덕의 시간과 해가 지는 무렵의 고요함……. 그리고 옆에 있는 이에게 말없이 곁을 내어 주는 따뜻한 장면들을 통해 커다란 사건 없이도 특별한 하루를 발견할 수 있다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함께 집 밖으로 나가 세상을 마주하고, 노을이 지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이들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찾고 있던 것은 어쩌면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늘 내 옆에 존재하는 누군가이거나 고양이가 물고 온 작은 담요처럼 오늘의 한 구석에 조용히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