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책읽는아이들]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추천 초등 5~6학년 세트
다음 공을 던질 차례 + 열두 달의 정원 + 독수리 식당을 아시나요? + 밤의 공작새 +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세트 5권
헤르만 헤세 원저 백지혜 글그림 박경화,윤슬빛,김지완 글 외 5명
YES24 2026.06.08.
가격
97,600원
10 87,840
YES포인트?
4,87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친환경 방수 종이 우주선 05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29
개미맨과 엔젤 49
우리가 티티새라면 69
벌새처럼 87
점박이우산귀신 107
작가의 말 126
심사평 128

『밤의 공작새』
『독수리 식당을 아시나요?』
독수리 식당을 아시나요?
우리는 두꺼비 순찰대
백령도엔 점박이 물범이 살아요.
설악산은 산양의 집!
수달과 사랑에 빠졌어요!
저어새를 만나는 시간

『열두 달의 정원』
『다음 공을 던질 차례』
다음 공을 던질 차례
자라 낚시
우리의 배웅
새 가족

저자 소개 10

원저헤르만 헤세

관심작가 알림신청
 

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헤르만 헤세의 다른 상품

글그림백지혜

관심작가 알림신청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한국화가.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통 진채화를 공부했다. 일상의 인물들과 풍경, 기억을 주제로 작업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작은 마당에서 꽃을 키우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꽃이 핀다』 등이 있으며, 『밭의 노래』 『노랑나비랑 나랑』에 그림을 그렸다. 어린 시절 마당에서 함께 자라던 꽃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지었다.

백지혜의 다른 상품

경북 예천의 농촌마을에서 산과 들판을 뛰놀며 자랐다. 오랜 서울 생활을 접고 경북 예천 고향으로 돌아와 환경 책을 꾸준히 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여러 해 동안 생태환경 잡지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만들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그린잡』 등을 썼고, 지속적인 환경 교육 및 다양한 환경 운동 활동의 노고가 인정되어 2015년 SBS 물환경대상 두루미상(교육연구 부문), 2019년 환경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늘
경북 예천의 농촌마을에서 산과 들판을 뛰놀며 자랐다. 오랜 서울 생활을 접고 경북 예천 고향으로 돌아와 환경 책을 꾸준히 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여러 해 동안 생태환경 잡지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만들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그린잡』 등을 썼고, 지속적인 환경 교육 및 다양한 환경 운동 활동의 노고가 인정되어 2015년 SBS 물환경대상 두루미상(교육연구 부문), 2019년 환경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궁리하는 걸 좋아하고, 수많은 궁리 끝에 글쓰기의 아이디어를 얻어요. 집 주변을 산책하는 걸 좋아하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아해요. 여행이 곧 취재이고, 취재가 곧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이나 글로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요. 환경문제가 사라진 세상에서 이렇게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기발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박경화의 다른 상품

윤슬

『어떤 결심』 『다음 공을 던질 차례』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플랜B의 은유』 등을 썼습니다. 2026년 한국일보 신춘문혜에 동시가 당선되어 어린이를 위한 첫 시를 쓰고 있습니다.

윤슬빛의 다른 상품

장편동화 『아일랜드』로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청소년소설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으로 제1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단편동화집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로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앤솔러지 『연애 운세, 너에게 적중』에 참여했다.

김지완의 다른 상품

그림오승민

관심작가 알림신청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오승민의 다른 상품

그림이장미

관심작가 알림신청
 
중앙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아이들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동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순간 울컥』 『달에 간 나팔꽃』 『흔한 날』이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말하는 옷』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 등이 있습니다.

이장미의 다른 상품

그림이수연

관심작가 알림신청
 
깊은 감정과 치유, 성장의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영국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Illustration MA를 공부했으며, 현재 한겨레 교육과 청강대에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강의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나를 감싸는 향기』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White Raven,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로 2025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고릴라의 뒷모습』,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이 있으며,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2022 AFCC), 『커다란
깊은 감정과 치유, 성장의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영국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Illustration MA를 공부했으며, 현재 한겨레 교육과 청강대에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강의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나를 감싸는 향기』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White Raven,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로 2025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고릴라의 뒷모습』, 『우리 마을에 온 손님』이 있으며,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2022 AFCC), 『커다란 집』(2025 BRAW Amazing Bookshelf, Northern Festival of Illustration Prize),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2025 dPICTUS 100 Outstanding Picturebooks, 2025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등이 국내외 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이수연의 다른 상품

그림김지형

관심작가 알림신청
 
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HEAR(La Haute ecole des arts du Rhi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어린이 그림책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기를 십여 년,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SI그림책학교에서 다시 한번 그림책을 공부하며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소재가 되고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것들을 주변의 일상에서 찾을 때가 많은데, 이 책도 평소 신경이 쓰이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곳곳에서 마주하다 보니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
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HEAR(La Haute ecole des arts du Rhi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어린이 그림책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기를 십여 년,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SI그림책학교에서 다시 한번 그림책을 공부하며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소재가 되고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것들을 주변의 일상에서 찾을 때가 많은데, 이 책도 평소 신경이 쓰이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곳곳에서 마주하다 보니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글과 그림을 모두 맡은 첫 번째 글·그림책으로, 책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지형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다. 평론집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와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에세이 『100일 동안 매일』, 그림책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각시 손님』 등을 썼다.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과 『언덕 위의 아줌마 사노 요코』를 번역했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비에도 지지 않고』, 『와일드 로봇』 등 6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우리말로
연세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다. 평론집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와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에세이 『100일 동안 매일』, 그림책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각시 손님』 등을 썼다.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과 『언덕 위의 아줌마 사노 요코』를 번역했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비에도 지지 않고』, 『와일드 로봇』 등 6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엄혜숙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2312g | 286*305*52mm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얼른 말해. 누구의 몸에 들어가 보고 싶니?”
“들어가 보고 싶지 않은데요. 아저씨는 누구세요?”


표제작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는 학원 앞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단 5분간의 사건을 밀도 있게 다루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작품이다. 주인공 오슬기는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오늘의 라면을 골라 전자레인지 앞에 선다. 매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지만 무언가 다르게 느껴져 갸웃하던 순간, 낚시모자를 푹 눌러쓴 채 쫄쫄뽀끼를 후루룩 삼키고 있던 남자가 말한다. “딱 3분!”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3분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 온 이 남자는 한 전자레인지를 천 번 이상 사용한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찾아오는 요정이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슬기는 딱히 누구의 몸에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척 다급한 전자레인지 요정과, 요모조모 궁리해 보아도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제일 사랑스러운 열두 살 오슬기의 숨막히는 설전은 웃음을 자아낸다. 현실적이면서도 자기와 타자를 향해 따뜻한 태도를 가진 아이 오슬기의 모습은 과연 새로운 세대의 어린이상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캐릭터를 이야기 안으로 데려온 김지완 작가의 시선에 대해, 평론가 송수연은 이렇게 말한다.

“김지완 작가의 이야기들은 오늘 우리의 현실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짓눌려 납작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지만, 그 사실에 붙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실제 우리 아이들이 늘 그렇게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나의 앎을 접고, 아이들을 오래 지켜본 사람은 아이들이 피워 내는 자기를 향한 사랑을, 그 무한한 가능성을, 순간의 반짝임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연노란색 바탕에 점박이 무늬가 박힌 커다란 우산을 들고 나타난 낮은 목소리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마지막에 수록된 「점박이우산귀신」이다.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날, 정소정은 친구 윤보리가 말해 준 ‘점박이우산귀신’을 만난다. 점박이무늬 우산을 들고 어른들 사이에 숨어 있다가, 적당한 아이에게 잘못 하나를 고백하게 한 뒤 꿀꺽 삼켜 버린다는 귀신이다. 그러나 막상 마주한 점박이우산귀신의 목소리는 이상하리만치 차분하다. 정소정은 찰박, 찰박, 커다란 우산 아래에서 빗속을 걸으며 궁금했던 질문들을 하나하나 묻는다. 이야기는 마침내 정소정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던 엄마의 장례식장에 도달하고, 점박이우산귀신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정소정 님이 뭐라고 말하시든 그것은 잘못이 될 수 없습니다. 어린이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 일, 슬프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일은 잘못이 아닙니다.” 평론가 송수연은 동화란 무엇인지, 우리 시대 동화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바로 이 문장에 담겨 있다고 짚었다.

화가 김지형이 표현하는 형형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인물의 감정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구도의 그림들은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의 꼭 알맞은 몸이 된다. 「친환경 방수 종이 우주선」의 지유와 니닝치의 신비로운 우정,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떨림에 점령당한 「개미맨과 엔젤」 기민훈의 표정 등 경쾌하고 산뜻한 터치가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들이 있는가 하면, VR 체험실에 서 있는 우주와 양은석의 자그만 등, 로봇새 티티의 상냥한 눈처럼 우리의 마음을 깊이 휘저어 놓는 그림들이 있다.

보름달문고 100,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공전하는 문학의 광량
무수히 새로 태어나는 어린이들을 향한 100번째 응원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는 2002년부터 시작한 문학동네 고학년 동화 시리즈 ‘보름달문고’의 100번째 책이기도 하다. 보름달문고는 김려령의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 한윤섭의 『해리엇』, 송미경의 『돌 씹어 먹는 아이』, 은소홀의 『5번 레인』, 루리의 『긴긴밤』 등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요한 표지석이 되어 온 작품들을 품고 있다.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를 펴내며 김지완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작가의 말을 보내왔다. 이를 바라는 마음은 비단 이 책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문학 자체의 바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책장에 넣어 두면 밤마다 책 속의 글자들이 이리저리 새롭게 조합되어 주문을 만들 것입니다. 슬픈 어린이가 덜 슬프도록, 외로운 어린이가 덜 외롭도록, 화난 어린이가 솔직
해질 수 있도록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어리니어리니 잘쟈잘쟈…… 무수히 새로 태어나는 그 글자들이, 무수히 새로 태어나는 어린이들을 응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_김지완

단편 소개

「친환경 방수 종이 우주선」
이렇게 동그란 모양의 고양이 집을 종이접기로 만들 수 있다니.
지유의 놀라움이 가시기도 전, 니닝치의 더 놀라운 고백이 이어진다.
"나는 저 멀리, 무카산스카라는 행성에서 왔어."
서로의 마음 안의 돌을 알아본 두 아이의 어느 주황빛 오후.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똑! 나무젓가락이 정확하게 반으로 쪼개졌다.
운이 좋은 날이었다.
“시험 기간에는 이상하게 단짠면이 당긴단 말이지.”

「개미맨과 엔젤」
고작 개미한테 물렸다고 사람이 죽는가? 죽는다.
개미가 내 알레르겐이기 때문이다.
"엄마. 어떤 사람이 불쌍해서 좋아지기도 해?"
아찔한 경험 뒤에 찾아온 두근두근 5차원의 보라색 파동

「우리가 티티새라면」
양은석은 이제 나를 미워하기로 한 것 같았다.
내가 양은석을 좋아하는 건 이상한 일일까?
세상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다 헤어질 수밖에 없을까?
나의 착하고 똑똑한 새는 언제나 정답을 알려 준다.

「벌새처럼」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 강민준이 키커쓰에 등록했다!
강민준의 키는 여름방학 동안 오태양을 넘을 것인가.
으앗! 갑자기 운동장에 세찬 모래바람이 인다.
“형아가 날 불렀지?”

「점박이우산귀신」
만약 비 오는 날 그 귀신이 날 데리러 온다면…… 말해야겠지.
그때, 정소정의 머리 위로 커다란 우산이 드리워진다.
연노란색 바탕에 달마티안 같은 점박이 무늬가 오종종 박혀 있는.
“우산을 나눠 쓰고 함께 갑시다.”

심사평

‘어린이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 일, 슬프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일은 잘못이 아니다.’ 이 문장 외에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요. 무릇 살아 있는 개구리라면 어떤 순간에도 뛰어야 합니다. 동화의 눈과 마음은 그런 것이지 않을까요. 뛰는 개구리에게 왜 뛰었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어찌 그리 철이 없냐고 다그치는 대신, 아이가 헤어날 수 없는 슬픔에 빠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알아보는 눈. 그러니 네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너의 최선이라고 말해 주는 마음.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 접혀 버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짓눌린 마음을 펴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은 힘찬 의지.
리뷰 총점 10.0
한줄평 총점 9.1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사락 별점3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9.3
  • 리뷰 총점1067%
  • 리뷰 총점833%
  • 리뷰 총점60%
  • 리뷰 총점40%
  • 리뷰 총점20%
소년은 자신에게 형벌을 내리듯 가장 가혹한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짓이겨 버렸다.. 그 고통이 마음깊이 느껴져서 슬펐다...
a******a 2026.05.08. 신고 공감0 댓글0
탐욕스런 황홀감으로 가득했던 빛의 세계에서 자신안에 시기심과 어두운 욕망으로 파괴되어버린 아름다운 피조물로 인한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이 소년에게 트라우마처럼 어둠의 장막을 내려버렸단 사실이 안타까웠다 ..
a******a 2026.05.08. 신고 공감0 댓글0
87,840원
총 1개 87,8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