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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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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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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시선집
『하나의 풀잎까지 사랑하리라』 헤세가 네 살하고 여덟 달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쓴 어머니 마리 여사의 일기를 보면 헤르만이 심한 개구쟁이 노릇을 하면서도 시 같은 것을 종종 짓기도 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숲속에 사는 새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미끄러지듯 둥지 속으로 들어가지요. 어머니의 일기에 적혀 있는 이 넉 줄의 짧은 시는 어린 헤세가 지은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시이다. 자연에 좀 더 가깝고 고독하게 사는 것이 헤세 삶의 바탕인데, 그것이 유년 시절부터 시작되고 있던 것이다. 유년 시절을 노래한 시집 『고독자의 음악』을 비롯하여 『청춘 시집』 『밤의 위안』 『도상(途上)』에 이르기까지 단행본 시집으로 가장 중요한 시를 수록하고 있다. 헤세 최후의 시 「부러진 나뭇가지」를 책상 위에 놓여 있는 탁상 캘린더 여백에 써놓고, 그날 밤 그는 라디오에서 사랑했던 모차르트의 소리를 들은 다음 잠들었다가 뇌출혈로 영원한 잠에 들었다. 1962년 8월 2일은 그의 생을 마감한 날이다. 시인이 되겠다는 소년의 끈질긴 바람을 실현하며, 최후의 날까지 시에 마음을 쏟고 눈을 감았다. 헤세의 삶은 사는 방법과 죽는 방법에 있어서 후회 없는 일생이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