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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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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브라만의 아들 … 13
사문들과 함께 … 30
고타마 … 50
깨어남 … 70

2부
카말라 … 85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 곁에서 … 114
윤회 … 134
강가에서 … 152
사공 … 176
아들 … 203
옴 … 223
고빈다 … 238

저자 소개 2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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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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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수학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브레히트 시의 변증법적 구조와 기능」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문학과 문화연구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초기 불교 수행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공저) 『문화로 읽는 서양문학 이야기』 등이 있고, 역서로 『서푼짜리 오페라?남자는 남자다』 『문 밖에서』(보르헤르트 전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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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02*150*20mm
ISBN13
9791199964976

책 속으로

“너의 영혼은 완전한 세계이다.”
--- p.20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은 자아의 의미와 본질이었어. 내가 버리고 극복하고 싶었던 것도 바로 그것, 자아였어. 그러나 나는 자아를 극복할 수 없었어. 단지 자아를 속이고, 자아에게서 도망치고, 자아 앞에서 나를 숨길 수 있을 뿐이었어.’
--- p.71

“그러니 이것도 알아 두세요. 사랑은 구걸할 수도 있고, 돈으로 살 수도 있으며, 선물로 받을 수도 있고, 골목에서 발견할 수도 있지만, 훔칠 수는 없다는 것을요.”
--- p.103

“옴.” 그는 이렇게 내뱉었다. “옴.” 그러면서 그는 브라만을 알게 되었다. 삶의 불멸성을 알게 되었고, 잊었던 신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 p.156

강물이 흐르고 흐른다는 것을 그는 보았다. 강물은 계속해서 흘렀다. 그러면서도 강물은 늘 거기에 있었다. 늘 거기에 있으면서, 언제나 동일하게 남아 있으면서도 매 순간 새로웠다!
--- p.178

“고빈다, 내가 발견한 사상이란 바로 이런 거야. 지혜란 전해 줄 수 없다는 것, 바로 이것이지. 현자가 전해 주는 지혜라는 것은 늘 바보짓처럼 들려.”
--- p.244

출판사 리뷰

“지혜는 전해 줄 수 없다는 것, 바로 이것이지.”

싯다르타는 끊임없이 스승을 떠난다.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경전과 제의를 익히고, 사문들과 함께 고행하며 자아를 버리는 법을 배운 뒤에도 다시 길을 나선다. 마침내 완전한 깨달음에 이른 붓다를 만났을 때조차 그의 곁에 머무르지 않는다. 붓다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직접 경험한 지혜는 가르침을 통해 그대로 전해질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듯 『싯다르타』는 스스로 답에 이르는 길을 묻는다. 지식과 달리 삶을 통해 얻는 지혜는 타인에게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싯다르타는 옳은 길만을 골라 걷지 않는다. 사랑과 욕망에 빠지고, 길을 잃고 실패와 절망을 경험한다. 그에게 방황은 진리에서 멀어지는 길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진리를 깨우치는 과정이 된다.

헤세가 그리는 구도 역시 세상을 등지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일이 아니다. 싯다르타는 오히려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기쁨과 고통, 정신과 육체, 깨달음과 욕망을 온몸으로 겪는다. 싯다르타가 찾아 헤맨 지혜는 타인의 답이 끝나는 곳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 내는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강물은 흐르고 또 흘렀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언제나 하나로 온전했던 삶에 대하여


『싯다르타』에서 강은 그가 지나온 수많은 시간이 하나로 만나는 장소이다.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수많은 물줄기와 목소리를 하나로 품는다. 싯다르타는 강에 귀를 기울이면서 수행에 몰두했던 시간도, 욕망에 빠졌던 시간도, 길을 잃고 절망했던 순간도 서로 단절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수많은 사람의 삶과 정답을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오늘날에도 『싯다르타』의 질문이 낡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구에게나 정해진 하나의 길이 있거나 반드시 따라야 할 삶의 속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헤매고 돌아가고 때로는 실패하더라도 그 모든 시간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 내는 것, 그것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싯다르타』가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로 읽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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