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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Pf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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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잠들었던 무지개 물고기 앞에 이상한 등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가 나타난다. 험버트라는 이름의 이 물고기는 바다 밑바닥에 마개가 있는데, 그 마개를 빼서 바닷물을 없애려고 하는 심술쟁이 물고기가 있다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다음 날 바닷속 친구들은 험버트의 말이 사실인지 의심하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험버트는 자기가 한 이야기를 모른 체하며 또다시 다른 이야기를 꾸며 댄다. 결국 허풍쟁이임이 들통난 험버트는 외톨이가 되는데 그런 험버트를 바라보는 무지개 물고기와 빨간 지느러미의 마음은 편치 않다. 과연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험버트와 친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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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에서 아이들과 부모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단지 비늘 하나를 나누어 주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이었다.” -마르쿠스 피스터 신비로운 바닷속 배경과 은은한 색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등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가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우정과 나눔’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일 것이다.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 역시 작고 여린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나눔의 기쁨, 포용, 화해, 평화와 같은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평화로운 바다에 험버트라는 이름의 새 친구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험버트는 시종일관 허풍과 거짓말로 바닷속 친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아무도 찾지 않는 외톨이가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본 무지개 물고기와 빨간 지느러미는 험버트의 허풍과 거짓말하는 습관을 ‘이야기를 지어내는 재주’로 받아들여 다른 물고기 친구들과의 화해를 돕는다.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않고, 상대방이 가진 허물을 감싸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 속 무지개 물고기와 빨간 지느러미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포용의 힘을 깨닫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게 해 준다. 반짝이는 무지갯빛 비늘을 달고 유유히 헤엄치는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의 모습은 깊고 푸른 바닷속 정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독자에게 시각적 자극을 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독자의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이 홀로그램 인쇄 기법은 마르쿠스 피스터만의 독특한 그림 기법이자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로 신비로운 바닷속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 준다. ■ 출간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특별한 선물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에는 출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친필 사인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는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으로 도서의 소장 가치를 불러일으킨다. 도서와 함께 수록된 작품 안내서에는 시리즈의 첫 책인 《무지개 물고기》의 번역가이자, 이 책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을 번역한 공경희 번역가의 글이 실려 있다. 번역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무지개 물고기와 바닷속 친구들의 캐릭터 이야기, 작품에 대한 해설, 그리고 수십 년 전 《무지개 물고기》를 번역할 당시의 에피소드 등 책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소소한 재미까지 선사하는 역자의 글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