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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크리스틴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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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 Hannah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2권의 저자이다. 크리스틴 한나는 『윈터 가든』, 『나이트 로드』, 120만부 이상 팔린 블록버스터 『파이어플라이 레인』을 포함해 20권 이상의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초기작에 속하는 『홈 프런트』와 『나이트 로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5회에 걸쳐 동시 1위를 기록했다. 『홈 프런트』는 1492 필름스(오스카상 후보인‘헬프’제작)가 영화화할 예정이다. 『나이팅게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2015년 아마존 최고의 책, ‘굿리즈 초이스’ 최고 역사 소설 수상, 2015년 반스 & 노블 최고 신작 소설,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2권의 저자이다. 크리스틴 한나는 『윈터 가든』, 『나이트 로드』, 120만부 이상 팔린 블록버스터 『파이어플라이 레인』을 포함해 20권 이상의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초기작에 속하는 『홈 프런트』와 『나이트 로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5회에 걸쳐 동시 1위를 기록했다. 『홈 프런트』는 1492 필름스(오스카상 후보인‘헬프’제작)가 영화화할 예정이다.
『나이팅게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2015년 아마존 최고의 책, ‘굿리즈 초이스’ 최고 역사 소설 수상, 2015년 반스 & 노블 최고 신작 소설,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상, 2015년 i북스 베스트 최고 인기 소설로 선정됐다. 31개 언어로 번역되어 2015년 2월 출간부터 45주간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라이스타에 영화 판권이 판매되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크리스틴은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다 법을 공부하기 위해 워싱턴주립대학교를 다닌다. 그녀의 어머니는 크리스틴 한나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간에 '마지막'은 글을 쓰는 작가일 것이라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암과의 힘겨운 마지막 사투 속에서도 딸이 작가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버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글쓰기를 완벽하게 잊은 한나는 결혼 후 시애틀에서 변호사로 살아간다.

아들이 세상 밖 빛을 볼 무렵,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글을 쓰고픈 작가로써의 욕구를 느낀다. 변호사였다가 소설가로 변신, 수많은 도전과 좌절 끝에 1990년 처음 출판 제의를 받은 한나는 현재까지 22권의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연안 북서부와 하와이에서 남편과 아들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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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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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136*213*35mm
ISBN13
9791175020344

책 속으로

몇 시간 후 손님들이 예의를 차리느라 떠나기 시작할 때도 프랭키는 여전히 라이와 그의 말에 사로잡혀 있었다. ‘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는데요.’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다. 세인트 버나데트 선생님들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심지어 오빠도 그런 말을 해준 적이 없었다. 왜 딸은, 여자는 아버지의 집무실 벽에 자리를 차지하면 안 될까? 여자도 뭔가 발명이나 발견을 하거나, 전장의 간호병이 될 수도 있고, 문자 그대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텐데? 그 생각을 하니 지진이라도 난 것 같았다. 무사 안일하게 세상을, 자신을 보던 관점이 뒤집혔다.
---p.15

항공기에서 내리니 더위가 밀려왔다. 그리고 그 ‘냄새.’ 맙소사, 이게 무슨 냄새지? 항공기 연료…… 연기…… 생선…… 솔직히 배설물 냄새 같은 악취가 났다. 두통이 나기 시작했다. 계단을 내려가니 어둠 속에 병사 한 명이 서 있었다. 그의 등 뒤로 멀리 건물에서 희미한 불빛이 나왔다. 병사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멀리 좌측에서 뭔가 주황색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p.42

프랭키는 응급실이 있는 퀀셋 막사를 찾았다. 위생병들이 뛰어다니면서 들것에 누운 병사들을 옮겼다. 잘린 다리를 가슴팍에 얹고 누워서 비명을 지르는 환자가 있었다. 양다리가 없는 병사도 있었다. 그들의 군복은 피투성이였다. 몇 명은 위생병-혹은 동료들-이 불씨를 끈 부위에서 아직 연기가 났다. 흉부가 열린 부상자도 있었다. 골절된 갈비뼈가 삐져나온 환자가 눈에 들어왔다. 에설이 혼란의 와중에 아마존 여신처럼 서서 수송대를 통제하고 부상자들이 누울 위치를 정하고, 환자를 어떻게 처치할지 지시했다. 혼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듯했다. 많은 남군이 그녀의 지시에 따랐 다. 부상자가 워낙 많아서 일부는 응급실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부상자들을 태운 들것이 가대 위에 놓인 채, 응급실에 빈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프랭키는 이 공포스러운 상황에 질겁했다.
---p.667

프랭키는 정글을 내다보면서 카메라를 무릎에 내려놓았다. 적군의 사격수들이 저기 잠복 중일 수도 있었다. 병사들이 부들 숲 뒤에 쭈그려 앉아서 트럭에 총구를 겨누는 상상을 했다. 그녀는 몸을 잔 뜩 웅크리고 머리에 쓴 모자를 붙들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트럭이 덜컹거리며 구덩이가 가득한 진흙 길을 달려 푸른 시골을 지나갔다. 전쟁의 상흔이 사방에 드러났다. 대지에 화마가 할퀸 흔적, 줄줄이 늘어선 철조망 뭉치, 멀리서 들리는 폭발음, 머리 위의 헬기. 드넓은 정글 속 나뭇잎은 시들고 오렌지색으로 변해버렸다. 미국이 제초제인 고엽제를 살포했기 때문이라는 걸 프랭키는 알고 있었다. 식물을 말려 죽여 적의 은신을 막기 위해서였다.
---p.97

프랭키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해낼 수 있어.’
잠깐 시간을 갖고 정신을 모았다. 소란하고 분잡한 소리,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머리에서 밀어냈다. 차분해지자 조심스럽게 아이의 근막을 봉합하기 시작해 한 번에 한 바늘씩 꿰맸다. 매듭을 지을 때마다 수를 세서 몇 땀인지 신중하게 기억했다.
제이미가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잘하네. 해낼 줄 알았지.”
프랭키는 평생 이처럼 집중해 본 적이 없었다.
---p.129

“이거 현실이에요, 라이? 너무 급격하게 일이 벌어져서. 난 경험이 별로 없는데…….”
“나도 이런 식의 감정은 처음이야. 신께 맹세컨대 그래. 당신이…… 날 망가뜨렸다고, 프랭키.”
“다행이네요.”
프랭키가 다정하게 말했다.
‘진정한 사랑.’
그녀는 지금까지 몰랐다. 평생 그것을 기다렸음을, 진정한 사랑을 위해 자신을 아꼈고, 전쟁통에도 그게 있다고 믿었음을 이 순간에야 깨달았다.
---p.267

“나치 같은 년!”
시위대 한 명이 소리쳤다.
프랭키는 충격을 받아 비틀대며 멈추었다.
“무슨…….”
해병대원 두 명이 나타나서 그녀의 양옆에 섰다.
“헛소리를 귀담아듣지 마십시오.”
한 명이 말했다. 프랭키의 양옆에 선 그들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로 안내했다.
“우린 창피할 게 없습니다.”
프랭키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누가 그녀에게 침을 뱉으려 할까?
시위대 한 명이 소리쳤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라! 여기 영아 살해자들은 필요 없다!”
---p.294

딸을 침입자처럼 쳐다보며 서 있는 부모를 두고 집을 나섰다. 현 관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았다. 분개하고 그걸 내색하려 들다니 그 녀답지 않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해변에 나가 밤의 어둠 속에서 무 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파도 소리에 위로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 소리는 베트남을, 오빠와 제이미와 죽은 이들을 떠올리게 했다. 목이 쉬도록 소리쳤다. 그러자 마음속 분노가 더 커졌다.

---p.315

출판사 리뷰

*** 북리스트 선정 ‘올해 가장 기대되는 책’ ***
*** 데이턴 문학 평화상 최종 후보 ***
*** 리비 북 어워드 최종 후보 ***

역사적 포화 속에서 소외되고 잊혀졌던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

그동안 전쟁의 영웅 서사는 주로 남성 중심으로 서술되어 왔습니다. 크리스틴 해나는 정부 기관조차 그 존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베트남 전쟁 최전선의 미군 간호사들의 강력한 공헌과 끔찍한 희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매일 생사와 배신의 도박과도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단지 생존자가 아닌 구원자로서 역사를 이끌었던 강인한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을 사실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전쟁터보다 더 가혹했던 본국에서의 진짜 싸움, 그리고 트라우마

소설은 베트남 전장 속의 포화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진짜 싸움은 전역 후 분열된 미국 본국으로 돌아온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베트남 전쟁을 잊고 싶어 하는 사회적 분위기, 프랭키의 참전을 되레 부끄러워하는 보수적인 가족의 냉대, 그리고 시위대의 분노 속에서 주인공들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며 고립됩니다. 사회와 가족 그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하는 좌절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절망의 재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

매 순간이 재난인 환경 속에서 주인공 프랭키를 지탱해 준 것은 다름 아닌 동료들과의 깊은 우정과 연대의식이었습니다. 서로의 삶을 지지하고 변화시킨 여성들의 연대는 가혹한 역사의 상흔을 치유하는 유일한 열쇠가 됩니다.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 속에서도 끝내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과 용기, 그리고 결국 사람의 마음과 사랑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여성도 영웅이 될 수 있다.” 이 한마디는 그녀에게 계시와도 같았습니다. 전쟁터로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그 희생이 너무나 자주 잊혀져 온 모든 여성에게 빛을 비추는 이야기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전쟁이 오래도록 남기는 상흔을, 좌절 속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용기를, 그리고 결국 사람의 마음과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배웠다. 이제는 아득해진 그 시간 속, 그곳에 존재했던 모든 이들을 온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
- 번역가 공경희

추천평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크리스틴 해나가 지난 세기 가장 잔혹하고 비열했던 베트남 전쟁을 다룹니다. 『더 우먼』은 국가조차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전쟁터에서 복무한 미군 간호사들의 위대한 공헌과 끔찍한 희생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귀환한 영웅들에게 야유를 보냈던 과거를 여전히 부끄러워하는 이 나라에, 그 어떤 말도 온전한 치유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공 프랜시스 맥그래스는 모든 군인, 특히 너무나 많은 것을 희생하고도 철저히 잊혀야 했던 여성들에게 깊고도 오래 지연된 연민과 눈물을 불러일으킵니다. 전쟁 소설이 이토록 심오하게 인간의 마음을 흔드는 서사로 변모한 적은 없었습니다.” -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저자)
“비록 역사적으로 그 전쟁 자체는 호의적으로 평가받지 못하지만, 베트남에서 펼쳐진 개인의 영웅적 행적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라고 그는 썼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마땅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더 우먼』과 같은 책이 큰 호응을 얻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엄청난 희생을 치른 참전 용사들에게, 마땅히 더 큰 감사를 전해야 할 세상이 바치는 아름다운 헌사입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고 깊이 기뻤습니다.” - 빌 게이츠 (기업인)
“크리스틴 해나는 다시 한번 역사 속에서 소외된 여성들에게 빛을 비춥니다.” - 《피플》 매거진 (금주의 책)
“크리스틴 해나는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합니다. 해나의 진정한 초능력은 독자를 재난 속으로 연이어 끌어들여, 때로는 손가락 사이로 엿보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독자는 그녀의 등장인물들을 결코 외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깊은 울림을 주는 확신으로 여성들을 베트남 전쟁의 경험 속으로 이끌어냅니다.” - 뉴욕 타임스
“『더 우먼』은 역사 소설의 정수다. 너무나 감동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이면서도, 결국에는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브라바! 『나이팅게일』과 『포 윈즈』도 좋아했지만, 『더 우먼』이 내 최애 작품이다.” - 니콜라스 D. 크리스토프 (퓰리처상 수상작 『하프 더 스카이』 공동 저자)
“베트남 전쟁을 다룬 이 책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명예를 위해 고귀하게 개인을 희생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과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며, 특히 역사적으로 숨겨져 있던 여성들의 놀라운 연대의식과 우정, 사랑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 김을호 (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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