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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역사1. 설계2. 호르몬3. 소변과 혈액4. 막대2부 문화5. 말해주세요, 의사 선생님6. 아름답고 젊은 여성의 고뇌7. 임신테스트기 없이는 임신도 없다8. 임신테스트기와 공상과학나오며감사의 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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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 Wein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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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빛과 또다른 억압 사이, 작은 막대의 위태로운 외줄 타기임신테스트기가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데는 미디어도 한몫했다. 작은 막대로 임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혁신은 작가들을 매료시켰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등장인물이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데 활용되었다.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임신테스트기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1990년대 초 임신테스트기 판매가 급증했다. 이제 임신테스트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어렵게 되었다. 한편, 시간을 거치면서 작은 막대가 품은 서사도 달라졌다. 20세기 말엽까지는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임신 여부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혁신적인 도구로서 각광받았지만 요즈음에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임신 여부를 간단히 검사할 수 있게 되면서 여성에게 임신검사를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상황을 그려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허구가 아닌 현실이다. 이민자 여성이 고용조건의 일환으로 국경에서 임신검사를 강요당한 사례나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검사를 강요한 사례는 현대에도 존재한다.임신테스트기는 단지 한 여성의 임신 여부만 말해주는 도구가 아니다. 사회가 여성의 몸과 재생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용히 비춰온 거울이기도 하다. 저자 캐런 웨인가튼은 단언한다. 앞으로도 이 작은 막대는 대다수의 임신에서 모종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리라고. 앞으로의 변화 또한 막대가 어디를 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누가 여성의 임신을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가.임신은 여성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이 책은 이에 대한 여성주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의 대답이다.”_정희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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