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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왜 토트네스에 주목하는가 1. 토트네스에 도착하다 2. 신속한 전환의 기술 강연 3. 토트네스의 역사와 사상적 연대 2장 다팅턴 트러스트 1. 다팅턴을 발견하다 2. 시인 타고르의 마을 재생운동 3. 엘름허스트의 다팅턴 홀 실험 4. 다팅턴 트러스트 3장 슈마허 칼리지 1. 슈마허 칼리지를 만나다 2. 사티쉬 쿠마르의 사상적 총체 3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4. 슈마허 칼리지는 지구공동체 4장 토트네스 전환마을 1. 토트네스 전환마을을 찾아가다 2. 토트네스 전환마을 3. 롭 홉킨스의 창조와 상상력의 메시지 4. 지역 중심의 전환 커뮤니티의 힘 에필로그 다시, 에필로그 부록 1 슈마허 서클 부록 2 전환운동의 원칙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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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네스 전환마을을 설립한 롭 홉킨스는 전환운동의 가장 큰 힘은 로컬 커뮤니티라고 말한다. 이웃과 함께 하는 행동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이다. 또 오늘날 위기의 시대에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보고 모두 함께 대비해나가자고 했다. 전환운동은 미래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시대의 위기를 오히려 흥미로운 반전으로 이끈 전환운동은 전 세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가 제일 먼저 만난 건 바로 인도의 시인 타고르였다. 그리고 그를 스승으로 둔 다팅턴의 엘름허스트, 간디와 비노바 바베의 영성을 이어받은 사티쉬 쿠마르, 그와 사상적 우정으로 맺어진 에른스트 슈마허 등으로 이어졌다. 토트네스에는 마을을 중심으로 한 재생운동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앞선 시도와 도전, 연대와 협력, 지성인들의 사상적 교류 등이 남아있었다. 토트네스는 전환운동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영국 토트네스를 탐방한 이 글은 우리가 시대를 넘나들며 만난 사상가들의 로컬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발빠른 대응을 위해 열린 “신속한 전환의 기술” 워크숍은 데본 주 의회가 지원하고 토트네스 전환마을, 슈마허 칼리지, 그리고 다팅턴 트러스트가 주최하였다. 런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잉글랜드 서쪽의 작은 지역 토트네스에서, 오늘날 인류가 처한 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이 작은 지역을 들여다보면 최초로 전환운동이 시작된 토트네스 전환마을이 있고 최초의 생태학 전문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슈마허 칼리지도 있다. 그리고 다팅턴 트러스트는 슈마허 칼리지를 설립하고 지역 경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토트네스에는 많은 학자들이 모여 ‘지역화’에 집중하며 강연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왜 토트네스에 주목하는가」 중에서 타고르가 생각한 마을 재생운동은 빈곤과 차별이 만연한 농촌마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는 일이었다. 그래서 소규모로 활동하되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야 하고 모든 활동은 마을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했다. 먼저 다섯 마을 정도가 목표를 실현한다면, 그곳을 모델로 점점 더 많은 마을로, 그리고 인도 전체가 자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1921년 여섯 개의 마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스물 두 개의 마을로 늘어났다. 이것이 타고르가 당시 인도를 살리고 인류 전체의 복지를 위해 생각한 방법이었다. --- 「다팅턴 트러스트」 중에서 슈마허는 인간중심의 경제학, 노동의 가치, 중간기술 등의 개념을 통해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비판하고 지역 경제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 또한 토트네스 전환마을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여 지역 자체에서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는 지역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과 연결된다. 마을 재생운동에서 지역의 재생력을 중요하게 여겼던 타고르, 지역의 회복력에 주력했던 전환운동은 바로 슈마허가 ‘그들이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통해 강조했던 지역 경제 시스템에 다름 아니다. --- 「슈마허 칼리지」 중에서 인류에게 닥친 에너지 위기, 기후위기의 시대에 세계는 왜 로컬에 집중할까.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맞서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전환운동은 이러한 고민과 실험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우리가 토트네스를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롭 홉킨스는 말했다. “정부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고, 개인으로는 미약하지만, 이웃과 함께 한다면 제때에,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 「토트네스 전환마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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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토트네스에 주목하는가
런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잉글랜드 서쪽의 토트네스에는 오늘날 인류가 처한 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상가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임스 러브록의 뒤를 이어 스테판 하딩, 리처드 하인버그, 데이비드 플레밍, 헬레나 호지, 케이트 레이워스, 나오미 캠벨, 반다나 시바 등 인류의 문제를 논하는 지성인들이 이곳에 모여 실험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연구자들은 토트네스에서 ‘지역화’에 집중하여 지역 경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은 토트네스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환운동을 시작한 토트네스 전환마을이 있고, 최초의 생태학 교육이 열리고 있는 슈마허 칼리지도 있다. 또 다팅턴 트러스트는 슈마허 칼리지를 설립하고 지역 경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인류에게 닥친 에너지 위기, 기후위기의 시대에 세계는 왜 로컬에 집중할까.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맞서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전환운동은 이러한 고민과 실험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에서 엘름허스트까지, 간디와 비노바 바베에서 사티쉬 쿠마르까지, 사상적 유대로 이어진 에른스트 슈마허에서 롭 홉킨스까지! 토트네스 지역에는 역사적으로 여러 사상가들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마을 재생운동을 이끌어왔다. 역사적으로 지역과 마을을 살리려는 운동은 간디와 비노바 바베, 그를 이어받은 사티시 쿠마르의 생태평화운동,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정신을 물려준 에른스트 슈마허를 이어받은 슈마허 칼리지, 그리고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마을 재건운동을 이어받은 영국 다팅턴의 엘름허스트까지! 시대를 앞서 지역의 회복력과 지역 경제의 자립이 중요함을 보여준 세계의 지성들이 모두 토트네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것이 오늘날 토트네스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전 세계 로컬운동의 역사에서 토트네스 지역만 두드러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지역에서 시대적 요구의 대안으로 ‘로컬’에 집중하여왔다는 것, 여러 사상가들이 마을을 중심으로 자생력과 회복력을 갖추도록 노력한 역사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부분이다. 이것이 오늘날 위기의 시대에 다시 한번 토트네스 지역에 뿌리를 둔 사상가들을 우리가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토트네스에서 만난 ‘오래된 미래’ 마을 재생운동, 지역 재건사업, 그리고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담긴 지역중심의 경제학, 사티쉬 쿠마르가 이끄는 슈마허 칼리지, 토트네스 전환마을까지 이어지는 로컬운동의 시대적 유산을 살펴볼 수 있었다. ‘로컬’에 해답이 있다는 사상가들의 신념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실패조차도 배움으로 삼았던 그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토트네스의 전환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토트네스에서 만난 ‘오래된 미래’는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와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큰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