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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탄생과 루크레티우스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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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로토콜
01 수학
1. 수력학적 모델 분석
2. 아르키메데스의 저작
3. 아르키메데스, 혹은 어긋남의 사유

02 모델로의 회귀
2.1 투르바, 투르보
2.2 사면(斜面)과 극치
2.3 흐름과 길

03 실험
3.1 대기 현상
3.2 실험: 자기

04 조건
4.1 인식론적 조건 / 관측과 그 영상들
4.2 문화적 조건 / 폭력과 계약: 과학과 종교

05 응용: 텍스트의 생성
5.1 원자, 문자, 숫자
5.2 의미의 생성
5.3 코드화
5.4 낙화와 리듬

06 역사
6.1 고대와 현대

07 윤리
7.1 혼과 지옥 하강
7.2 정원과 국소적인 것

옮긴이의 말
참고 사항
미셸 세르 저작 목록

저자 소개 2

미셸 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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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Serres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사 연구자.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프랑스아카데미 회원을 지냈다. 과학과 인문학, 자연과 문화, 신화와 기술을 가로지르는 독창적 사유로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학문 분야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려 했고, 특히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생태학, 교육,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1985년 출간한 『오감』(Les Cinq Sens)으로 메디치 에세이상을 수상했으며, 『헤르메스』(Hermes) 연작, 『기식자』(Le
프랑스 철학자이자 과학사 연구자.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프랑스아카데미 회원을 지냈다. 과학과 인문학, 자연과 문화, 신화와 기술을 가로지르는 독창적 사유로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학문 분야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려 했고, 특히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생태학, 교육,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1985년 출간한 『오감』(Les Cinq Sens)으로 메디치 에세이상을 수상했으며, 『헤르메스』(Hermes) 연작, 『기식자』(Le Parasite), 『천사들의 전설』(La Legende des Anges), 『엄지 세대』(Petite Poucette) 등 수많은 저작을 남겼다. 특히 『자연계약』(Le Contrat naturel)은 인간 사회의 계약을 넘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선구적 저작으로, 오늘날 생태철학과 환경 인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특유의 시적이고 음악적이며 유려한 문체, 그리고 과학과 철학을 결합한 새로운 사유 방식은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와 연구자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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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서 공부의 신처럼 살았다. 196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를 좀 다니다가 그만두고선 쭉 자유연구자로 살았다. 박성관에게 공부는 경계가 없었다. 분야 간 장벽은 물론, 앎과 삶의 경계마저 허물어졌다. 특히 진화론,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사이버네틱스 등 기존의 질서를 뒤흔드는 아나키한 사상들을 철학하며 수많은 세미나와 강좌를 열었고 그 불온함을 나누려 애썼다. 2022년 설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아무도 못 말렸다. 그에게 공부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이었기에, [종의 기원을 읽자!], [사이버네틱스를 읽자!], [중간계의 상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의 신처럼 살았다. 196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를 좀 다니다가 그만두고선 쭉 자유연구자로 살았다. 박성관에게 공부는 경계가 없었다. 분야 간 장벽은 물론, 앎과 삶의 경계마저 허물어졌다. 특히 진화론,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사이버네틱스 등 기존의 질서를 뒤흔드는 아나키한 사상들을 철학하며 수많은 세미나와 강좌를 열었고 그 불온함을 나누려 애썼다.

2022년 설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아무도 못 말렸다. 그에게 공부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이었기에, [종의 기원을 읽자!], [사이버네틱스를 읽자!], [중간계의 상상: 작업장, 정원, 강호] 등의 강좌가 2024년 2월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024년 3월 5일, 박성관은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사물의 그늘”에서 상쾌한 아타락시아를 누리게 되었다.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등 자연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저서를 남겼으며, 『분해의 철학』, 『현대 철학의 최전선』, 『응답하는 힘』, 『중동태의 세계』, 『장소의 운명』 등 다수의 번역서를 통해 새로운 사상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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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50*223*30mm
ISBN13
9788960790957

출판사 리뷰

정적인 세계에서 역동적인 세계로, 새로운 물리학의 탄생
우리는 흔히 고대 과학을 현대 과학의 초보적인 시작점으로만 바라본다. 과학의 역사가 일련의 법칙 발견을 통해 선형적으로 발전해왔다는 통념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르는 이러한 전통적인 관점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는 원자들이 단순히 딱딱한 덩어리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하게 이탈하고,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세르가 고대 원자론에서 읽어낸 이러한 유체적 특성은, 바로 현대의 카오스 이론과 복잡성 연구의 근본적인 아이디어와 놀랍도록 일치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에르빈 슈뢰딩거나 일리야 프리고진 같은 현대 과학의 거장들이 루크레티우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책은 물리학의 탄생이 고정된 법칙이 아닌, 오히려 현실의 난류와 불규칙성을 찬미하는 격동적인 순간이었음을 밝힌다.

브뤼노 라투르 사상의 숨겨진 기원
미셸 세르는 단순히 과학사의 거장이 아니었다. 그는 현대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브뤼노 라투르의 사상적 스승이기도 하다. 라투르의 대표적인 이론인 행위자-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의 핵심 아이디어들은 바로 세르의 사상에서 비롯된다. 세르가 주장한 '북서항로(passage du Nord-Ouest)' 개념은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를 의미한다. 이는 라투르가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 사이의 복잡한 연결망을 탐구하는 데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다. 세르의 물리학이 원자의 비결정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강조하듯, 라투르의 이론은 사회와 과학이 미리 정해진 규칙이 아닌, 상호작용하는 행위자들의 역동적인 연결망 속에서 형성된다고 본다. 이처럼 《물리학의 탄생》은 과학사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이론의 깊은 뿌리까지 건드리는 책이다.

오늘, 새로운 사유의 흐름을 경험하다.
이 책은 단순히 고대 지식에 대한 회고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에게 과학, 역사, 그리고 삶의 물질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미셸 세르의 시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관점은, 세계를 정적인 덩어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하는 힘들의 장으로 바라보게 한다. 고정된 관념을 깨고, 세계의 예측 불가능한 역동성을 이해하며, 복잡한 사유의 흐름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면 미셸 세르의 이 기념비적인 저작을 반드시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 풍부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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