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나의 하루를 부르는 김창훈의 시노래 … 008 아름다운 얼굴 - 맹문재 … 014 제1부 다시는 못 볼 것처럼 풍경 달다 - 정호승 … 020 와불臥佛 일어서다 … 021 눈의 묵시록 - 송종찬 … 032 자작나무 가지 위에 내리는 눈 … 034 숭어 한 마리 - 김영춘 … 040 내 가슴에는 아직도 후들거림이 산다 … 043 좋겠다 - 고운기 … 049 제발 뗏목을 타라 … 050 오리 - 우대식 … 055 영원을 향한 길, 영원히 끝나지 않을 길 오리五里 … 056 다시는 못 볼 것처럼 - 정지윤 … 062 다시는 못 볼 것처럼 … 064 제2부 우리가, 같은 주소를 갖고 있구나 봄날은 간다 - 김선태 … 070 봄날은 간다 … 071 소주병 - 공광규 … 076 소주병에 대한 단상 … 077 저물녘 - 길상호 … 084 반쯤 남은 달에 도착하면 … 086 내 품에, 그대 눈물을 - 이정록 … 092 우리가, 같은 주소를 갖고 있구나 … 094 애절 - 한영옥 … 102 옆에 있는 사람이 그토록 짙어오던, … 103 묘생 2 - 이용한 … 110 시골에서 고양이와 삽니다 … 111 제3부 천년만년 묻어둔 지독한 사랑 첫사랑 - 정세훈 … 118 첫사랑 … 119 봉숭아 - 도종환 … 124 봉숭아와 꽃잎 인연 … 125 너의 연인이 되기 위해 - 신달자 … 130 ‘너’라는 대상을 향하여 … 132 비밀 - 강민숙 … 140 천년만년 묻어둔 지독한 사랑 … 141 사랑의 자세 - 변종태 … 146 가슴이 셔터를 누를 때 … 147 제4부 그대의 마음으로 스며드는 두 개의 칫솔 - 고두현 … 154 산울림과 홍대 골목길과 ‘두 개의 칫솔’ … 155 무안역 - 박관서 … 162 그대의 마음으로 스며드는 시노래 무안역 … 163 파랑새 - 김준태 … 170 파랑새는 노래가 되어 날은다 : 시는 사람과 하늘과 땅을 잇는 노래 … 171 모과 - 서안나 … 176 산울림은 평화와 사랑 … 177 물방울 꽃 - 성향숙 … 182 산울림과 물방울 꽃 … 183 풀꽃 - 나태주 … 188 ‘풀꽃’ 시의 영광 … 189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 192 책 뒤에 시노래 1,000곡을 마무리하며 - 김창훈 … 194 그림 리스트 … 198 시노래 악보 … 199 |
김창훈의 다른 상품
Maeng Mun-jae,孟文在
맹문재의 다른 상품
|
정호승 시인은, 몇 년을 벼르기만 하다 운주사의 와불을 직접 뵙고 나서야 막혔던 마음을 걷어내고 단숨에 써내려 간 시가 「풍경 달다」였다며, 뭔가 마음에 걸린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실행할 것을 조언합니다.
김영춘 시인은, 어릴 적 우연히 보게 된 저수지의 숭어잡이에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풀어냅니다. 물 위를 박차고 튀어 올라 그물 너머로 유유히 사라져간 숭어의 ‘후들거림’입니다. 자신이 숭어와 같은 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 이후 평생 가슴 속에 숭어가 펄떡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광규 시인은, 식민지 수탈과 전쟁의 상흔이 남긴 가난과 폭력의 시대를 아버지 세대는 소주병과 함께 버텨왔다며 폐암으로 쪼그라든 아버지를 ‘소주병’으로 묘사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 「소주병」이 자신의 대표시가 됐고 김창훈의 시노래로도 만들어지게 됐다고 소회를 밝힙니다. 고두현 시인은, 밴드 산울림의 음악을 즐겨 듣던 시절 홍대 앞 산울림 소극장 주변에서 생활했던 추억을 소환합니다. 어느 날인가 골목길을 지나던 중 반투명 창문에 어슷하게 비친 칫솔 통의 칫솔 두 개가 서로 몸을 기대고 있을 것을 보고 풋풋한 새내기 커플을 떠올렸다는 것입니다. 한영옥 시인은, 남편의 암 수술과 자신의 우울증 진단으로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던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그런 과정들이 지나, 유난히 짙은 눈썹 두 줄과 나이 들어 얄팍해진 가느다란 입술이 허공에 진하게 그려지며 단숨에 써내려 간 시가 「애절」이었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 「풀꽃」이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13명의 작곡가가 곡을 붙였는데, 김창훈의 시노래는 「풀꽃1」과 「풀꽃2」를 묶어서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우리 시대 시인들이 자신들의 대표시에 대해 글을 쓰게 된 것은 산울림 김창훈의 시노래 프로젝트 덕분이었습니다. 김창훈은 그룹 산울림의 멤버로, '회상' '독백' '산할아버지'와 같은 명곡의 작사, 작곡자입니다. 산울림 이전에는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나 어떡해’의 작사, 작곡자였고, 또 가수 김완선의 1집 [오늘밤], 2집 [나홀로 뜰 앞에서] 전체를 작사, 작곡,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