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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아오모리, 그 푸른 숲 이야기 710월 1일 에세이 거울 앞의 숫자 1310월 2일 에세이 외국의 노인들은 나에게 더 노인처럼 보인다 2110월 3일 에세이 심장과 사과 파이 3110월 4일 시 사과 파이 3910월 5일 에세이 연어 주먹밥을 감싼 신문지에 인쇄되어 있던 것 4510월 6일 편지 혼슈 최북단의 마음으로 도쿄까지 보내는 5510월 7일 에세이 여름의 겨울 박물관 6310월 8일 시 아오모리시 삼림박물관 7110월 9일 에세이 한글과 가나 8110월 10일 편지 저의 정신은 막 몇 개의 역을 지났습니다 9510월 11일 시 히로사키행 10510월 12일 에세이 블루 노트 10910월 13일 시 도심 상점 쇼케이스에 걸린 네부타 등 하나 12110월 14일 에세이 선물과 꿈의 감정 속으로 12910월 15일 시 용감해지고 싶었던 마음 13710월 16일 에세이 빛과 우울과 이국적인 이름의 킷사들 14110월 17일 에세이 혼초 미끄럼틀 15310월 18일 시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16110월 19일 에세이 미래의 빙수 가게 16910월 20일 시 소나기 17710월 21일 메모 커튼 생각 18310월 22일 에세이 기념품을 만드는 상상력과 시 19110월 23일 시 아오모리 은행 기념관 19910월 24일 에세이 와카이 20510월 25일 메모 구식 호텔과 사랑 21110월 26일 시 고서점의 깊은 곳 21910월 27일 에세이 작동되지 않던 분수 22510월 28일 시 구 히로사키 시립 도서관 23310월 29일 에세이 화과자와 항구 공원 23910월 30일 시 사랑 24710월 31일 편지 사랑하는 사람처럼, 미워하는 사람처럼 신경쓰게 된 도시예요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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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의 적절함으로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제철 음식 대신 제철 책 한 권난다의 ‘시의적절’ 시리즈는 2025년에도 계속됩니다.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열두 권의 책. 매일 한 편, 매달 한 권, 1년 365가지의 이야기. 시인에게 여름은 어떤 뜨거움이고 겨울은 어떤 기꺼움일까요. 시인은 1월 1일을 어찌 다루고 시의 12월 31일은 어떻게 다를까요. 하루도 빠짐없이, 맞춤하여 틀림없이, 매일매일을 시로 써가는 시인들의 일상을 엿봅니다. 시인들에게 저마다 꼭이고 딱인 ‘달’을 하나씩 맡아 자유로이 시 안팎을 놀아달라 부탁했습니다. 하루에 한 편의 글, 그러해서 달마다 서른 편이거나 서른한 편의 글이 쓰였습니다. (달력이 그러해서, 스물여덟 편 담긴 2월이 있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물론, 새로 쓴 시를 책의 기둥 삼았습니다. 더불어 시가 된 생각, 시로 만난 하루, 시를 향한 연서와 시와의 악전고투로 곁을 둘렀습니다. 요컨대 시집이면서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아무려나 분명한 것 하나, 시인에게 시 없는 하루는 없더라는 거지요.한 편 한 편 당연 길지 않은 분량이니 1일부터 31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가벼이 읽으면 딱이겠다 합니다. 열두 달 따라 읽으면 매일의 시가 책장 가득하겠습니다. 한 해가 시로 빼곡하겠습니다. 일력을 뜯듯 다이어리를 넘기듯 하루씩 읽어 흐르다보면 우리의 시계가 우리의 사계(四季)가 되어 있을 테지요. 그러니 언제 읽어도 좋은 책, 따라 읽으면 더 좋을 책!제철 음식만 있나, 제철 책도 있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기획입니다. 그 이름들 보노라면 달과 시인의 궁합 참으로 적절하다, 때(時)와 시(詩)의 만남 참말로 적절하다, 고개 끄덕이시라 믿습니다. 1월 1일의 일기가, 5월 5일의 시가, 12월 25일의 메모가 아침이면 문 두드리고 밤이면 머리맡 지킬 예정입니다. 그리 보면 이 글들 다 한 통의 편지 아니려나 합니다. 매일매일 시가 보낸 편지 한 통, 내용은 분명 사랑일 테지요.[ 2025 시의적절 라인업 ]1월 정끝별 / 2월 임경섭 / 3월 김용택 / 4월 이훤 / 5월 박세미 / 6월 이우성7월 박지일 / 8월 백은선 / 9월 유계영 / 10월 김연덕 / 11월 오병량 / 12월 고선경* 사정상 필자가 바뀔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25년 시의적절의 표지는 글과 사진을 다루는 작가 장우철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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