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중국 지도
[프롤로그] 해외에서 중화요리 입문하기 : 탕수육糖醋肉球 아궁이?火 : 중화요리의 기원 문명은 불에 구우면서부터 : 차슈 돼지고기蜜汁叉燒 식탁의 중심 샤오미와 다미 : 흰 쌀밥白米飯 잘게 썰어 조화롭게 끓인다 : 쑹부인의 생선국宋嫂魚羹 일상 깊숙이 스며든 보양식 : 여주 돼지갈비탕苦瓜排骨湯 농장天地 : 식재료의 선택 현지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 : 안지 죽순과 진화 햄火?鞭筍 채소가 조연이라는 착각 : 제란생강볶음姜汁芥蘭 강남 수향水鄕의 식재료 : 순채농어탕??之思 놀라운 보물상자 콩 : 마파두부麻婆豆腐 고기 중의 고기 돼지고기 : 동파육東坡肉 다문화의 용광로 중화요리 : 솬양러우?羊肉 발효음식의 마법 : 술에 담근 게醉蟹 식재료 무한도전 : 새우알을 넣은 유자 속껍질찜蝦?柚皮 맛만큼이나 중요한 식감 : 명예를 누리는 메기, 토보노렴土步露? 미식의 극단, 이국적 식재료 : 곰발바닥을 능가하다賽熊掌 주방?廚 : 조리의 기술 MSG에 가려진 육수 문화 : 이핀궈一品鍋 오미五味의 변화무쌍한 조합 : 탕수 황허잉어糖醋黃河鯉魚 중국요리사의 칼솜씨 : 순더의 생선회魚生 모든 것은 찜에서 시작되었다 : 준치찜淸蒸?魚 불과 시간 : 새우볶음淸?大玉 조리 용어 : 두부조림鍋豆腐 반죽으로 만드는 모든 것 : 칼로 깎는 국수刀削麵 딤섬의 탄생 : 소롱포小籠包 식탁餐? : 음식과 사상 중화요리에도 디저트가 있을까 : ‘어미 오리’ 경단鴨母捻 4대 요리, 8대 요리라는 구분 : 고추 더미 속의 충칭 닭辣子? 뿌리 깊은 채식의 전통 : 마른장어볶음乾扁?魚 무릉도원의 유기농 : 고구마줄기볶음炒紅薯尖 중국화된 서양 음식 : 러시아 수프羅宋湯 마음을 나누는 요리 : 자애로운 어머니의 돼지조림慈母菜 [에필로그] 과거와 미래 : 찹수이雜碎 부분적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중국 음식 문화 연대기 감사의 말 미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Fuchsia Dunlop
윤영수의 다른 상품
박경환의 다른 상품
|
한국의 짜장면, 영국의 탕수미트볼
이 책을 옮긴 역자들은 말한다. 대한민국의 국민 음식을 뽑으라고 하면 짜장면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이 요리는 분명 중국요리인데 중국 본토에서는 산둥과 베이징 일대를 제외하면 그닥 알려져 있지도 않고, 한국에 들어온 지는 겨우 한 세기 남짓이다. 짜장면이 이처럼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는 온갖 사연이 있다. 무엇보다 산둥의 조리법을 우리 입맛에 맞춰 수차례 과감하게 개량했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요식업이 화교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이 되면서 전국에 퍼져나갔다. 가격통제 품목으로 분류되어 서민 음식의 대명사가 되어야만 했던 시기가 있었고, 중국집이 배달 문화의 선봉에 서며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높이기도 했다. 요즘은 마라탕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모든 식문화는 진화하지만 중국 음식의 적응력은 실로 경이로운 수준이다. 저자 퓨샤 던롭이 자라던 1980년대의 영국에서는 탕수육(정확히는 탕수미트볼)이 한국의 짜장면과 비슷한 지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미국에는 찹수이나 좌종당계가 중국 음식의 대명사이자 호불호가 없는 만인의 음식이고, 일본에는 라멘과 군만두가 그렇다. 전 세계의 수많은 현지화된 중국 음식 뒤에는 한국 짜장면만큼의 뒷이야기가 있다. 이들 사이의 공통점은 하나, 이문화 간의 접촉으로 인해 생겨난 요리라는 점이다. 해외의 중국요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중국 내의 중국요리가 그토록 다양한 데는 땅덩이가 크다 보니 지역에 따라 기후와 토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질적인 문화 간의 접촉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퓨샤 던롭은 책에서 중앙아시아로부터 맷돌을 들여와 국수와 면요리가 탄생했던 한나라를 얘기하고, 서역과의 교류가 절정을 이루었던 당나라의 코즈모폴리턴 문화 덕분에 아직도 중국의 대도시마다 무슬림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고 알려준다. 몽골의 침략으로 수도를 북방의 카이펑에서 남방의 항저우로 이전하며 남북 문화가 멋지게 융합했던 13세기의 송나라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고 싶은 중국 음식문화의 전성기였다고 말하며, 청나라의 건륭제가 강남 요리에 매료되어 만주족의 궁중요리에 적극 반영시켰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가까이는 앞서 말한 짜장면처럼 동남아, 미국, 유럽 등지의 화교들이 현지 문화에 맞춰 정착시킨 이국적 중식의 이야기도 나오고, 상하이가 ‘아시아의 파리‘이던 한 세기 전 출현해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개량 양식 ‘시찬西餐’도 소개한다. 접촉하고 갈등하고 포용하는 음식 서로 다른 문화가 뜻밖의 접촉을 통해 결국 포용에 이를 때 멋진 것이 탄생한다. 처음에는 서로의 고정관념 때문에 낯설고 갈등도 겪게 마련이지만, 결국은 타협이 가능한 지점을 깨닫게 되고 그러다가 상상치도 못한 제3의 무언가가 생겨난다. 가령 퓨샤 던롭은 중원의 중국인들이 북방 ‘오랑캐’가 먹는 유제품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들이 우유를 치즈로 만드는 과정을 따라해 맷돌에 간 콩물을 굳혀 두부를 탄생시켰을 거라고 추정한다. 모든 문화는 그렇게 접촉하고 갈등하고 포용하는 과정을 거쳐 진화하는 것 아닐까. 거꾸로 말하면 외부와의 접촉이 없고 다양성을 두려워하는 문화는 정체되거나 퇴화한다. 이 책의 한글판 부제를 ‘중화미식인류학’이라고 지은 것은 그래서다. 저자 퓨샤 던롭은 1990년대 중반 1년 예정으로 쓰촨의 청두에서 머물다 우연히 현지의 요리학교를 다니며 중국요리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중국 각지의 요리를 공부하고 탐험하며 1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 모험담을 정리한 2008년의 저서 『상어 지느러미와 제피Shark’s Fin and Sichuan Pepper』는 당시 중국의 외국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 전후로도 쓰촨요리, 후난요리, 강남요리 등을 다룬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북을 펴냈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미식 투어를 조직해 서양인들에게 중국요리를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역자들은 말한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는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결실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때였다.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문을 활짝 열면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으로 몰려들었다. 돌이켜보면 그 시절 중국이야말로 이질적인 문화가 시끌벅적하게 부딪히던 장소였다. 오해와 갈등도 많았지만 지금과는 달리 서로 어울리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전제로 깔려 있던 시기였다. 퓨샤 던롭이 중국 전역의 음식 문화를 거침없이 탐험할 수 있었던 것도, 서양인이라는 사실 외에 당시의 개방적인 공기가 큰 몫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렇게 중국 음식에 골몰했던 30여년의 집대성이다. |
|
“이 책은 도처에 압권이 숨어 있어서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 두렵기까지 하다. 내가 알고 있는 중국 요리에 대한 서사가 무너지고 있다는 두려움이다. 중국인이 아니고서는, 아니 중국인도 모르는 그들의 요리 비밀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당신이 진짜 식도락가이거나 호기심이 있다면 생선 지느러미를 어떻게 빨아먹어야 하는지, 거위발찜과 오리 혀를 먹는 법은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너무나 관능적이다. 촉촉하고 쫄깃하고 바삭하며 젤리 같다는 묘사가 수없이 이어지는 ‘맛의 묘사 사전’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건 중국 요리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집요하고 재능 넘치며 글 잘 쓰는 저자여서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 박찬일 (셰프)
|
|
“옛말에 관주위보貫珠爲寶라는 것이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뜻인데 책을 읽는 내내 크기와 색깔이 서로 다른 구슬을 꿰어 만든 명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퓨샤 던롭은 마르코 폴로와 원매袁枚 선생의 유전자를 한 몸에 장착한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엮어낼 수 없는 역작이다.” -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 요리 연구가)
|
|
“퓨샤 던롭은 중화요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진짜 중화요리 조리법을 설명하는 데 있어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해왔다.” - 『뉴욕타임스』
|
|
“퓨샤 던롭은 최고급 수준의 요리사이자 음식 작가이며, 중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철저히 연구한 학자다. 중화요리를 훌륭하고도 집중적으로 소개한 『웍과 칼』은 요리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 유진 N. 앤더슨 (『중국의 음식』 저자)
|
|
“퓨샤 던롭은 내가 아는 중화요리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외국인이다.” - 천샤오칭 (「풍미 원산지」 감독)
|
|
“이 책의 각 장은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구성되어, 특유의 박식함으로 쓰였을 뿐 아니라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거부할 수 없고, 중독적이며, 입맛을 돋우는 독서 경험이었다.” - 켄 홈 (KBS 다큐멘터리 「누들 로드」 진행자)
|
|
“젊은 시절 퓨샤 던롭의 책들은 내게 『해리포터』와 같았다. 그녀의 책 덕분에 광둥성 나의 집 너머의 활기차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웍과 칼』은 분명 그녀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읽은 영어로 된 중국 음식 문화사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훌륭한 책의 존재에 감사한다.” - 케빈 팡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 작가, 『아주 중국스러운 요리책』 저자)
|
|
“요리하는 작가도 있고 글을 쓰는 요리사도 있지만, 이 두 가지 업을 퓨샤 던롭처럼 완벽하게 결합시키는 사람은 드물다. 『웍과 칼』의 맛은 그녀의 통찰과 경험에서 나오며, 책의 서사에는 일화와 역사적 깊이가 가득하다. 『웍과 칼』은 중국 음식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해 차린 완벽한 요리이자, 그저 ‘생각의 양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기쁘기 그지없는 경험이다.” - 로엘 스터크스 (『중국 사상』 저자)
|
|
“이 세상의 가장 훌륭한 음식 문화 기록자 중 한 명. 나는 퓨샤 던롭이 쓰는 모든 걸 읽고 싶다.” - 캐얼라인 이든 (『붉은 모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