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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잠행(潛行)(하) 제2장 구월산 |
黃晳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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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겠구나!"
안무당은 예전에 봉순이를 일곱살에 신딸로 들이던 때가 생각나서 무심결에 중얼거렸고 김승운이가 함께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중얼거렸다. "만신감이오." "귀와 눈은 너무 좋은데....... 턱이 너무 박하구나. 명이 짧으려나......" 안무당은 어딘가 그 계집아이에게서 섬뜩하는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해말갛고 가녀린 것이 마치 가을 물과도 같았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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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겠구나!"
안무당은 예전에 봉순이를 일곱살에 신딸로 들이던 때가 생각나서 무심결에 중얼거렸고 김승운이가 함께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중얼거렸다. "만신감이오." "귀와 눈은 너무 좋은데....... 턱이 너무 박하구나. 명이 짧으려나......" 안무당은 어딘가 그 계집아이에게서 섬뜩하는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해말갛고 가녀린 것이 마치 가을 물과도 같았다. --- p.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