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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성호사설』의 편찬 배경과 목적 제2장 「천지문」의 연구 서설 제3장 「천지문」에 담긴 지리관 제4장 「만물문」에 담긴 지리관 제5장 「경사문」에 담긴 실사구시와 애민관 제6장 「천지문」·「경사문」·「인사문」에 담긴 중국관 제7장 「천지문」의 서학 이해와 대응론 제8장 『성호사설』·『동사강목』의 단군조선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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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학을 이끈 ‘성호학’의 집대성, 성호사설의 총체적 고찰
조선 후기 대유학자이자 실학자인 성호 이익을 연구해 온 두 학자가 이익과 관련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성호사설(星湖僿說)』을 다룬 논문만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 내었다. 이 책 『성호사설의 세계: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은 역사와 지리 전공으로 각자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들이 오래도록 고찰해 온 연구의 융합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호 학문의 결정판이며 집대성인 『성호사설』은 이익이 40세 전후부터 쓰기 시작하여 40여 년 동안 그때그때 적어 쌓이고 쌓인 것을 팔순에 이르러 그의 족자(族子)가 정리하여 탄생된 것이다. 성호 스스로 일종의 잡저(雜著)의 의미인 ‘사설’이라고 겸사한 『성호사설』은 이익의 학문과 사상이 총합적으로 담긴 백과전서류로서, 당대 뛰어난 학인으로 그간의 독서와 학문적 교유 및 사회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시대적 세계관을 관찰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아직까지 학계에는 백과전서류로서 『성호사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물은 거의 없는 현실인 만큼, 이번 저자들의 저술은 큰 의미를 지닌다. 노론이 전권을 행사하던 당대에 늘 정치사회적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이익이 재야 학자로, 당대 남인의 산림(山林)으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후대에 남기고자 했던 기록을 오늘의 학자들이 그 사상과 사유의 세계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서 고찰하여 내놓은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성호사설의 세계: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에서는 3,000여 항목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5개의 문, 즉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으로 나누어 구성한 『성호사설』을 기반으로 각각의 지속적인 연구 고찰을 다루고 있다. 성호 이익의 사유 및 역사관과 세계관, 우주관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적 사상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의 선진적인 지리관을 중심으로 지리적 사고 및 관심 등을 고찰하면서 지리학적인 내용과 관련 사실 등을 찾아 해석하고 정리해 보는 장을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특히 성호 이익 연구의 일천함 속에서 이 연구가 성호의 학문과 사유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독자들에게는 『성호사설』 자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였다. 또한 고전 속에 담긴 사상과 철학, 지혜를 통해 고금의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현주소를 알아보는 일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며, 이것이 이 책의 필요성이며 목적이라고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실학의 토대를 세우고 이끌었던 이익의 총체적인 세계관을 살펴보고, 이야기로만 들었던 생소한 『성호사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