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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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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 가는 날, 아이는 학교에 가는 게 두렵기만 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선생님들은 야단 잘 치는 어른일 거고,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이 아닌 급식을 먹으면 배탈이 날 거고, 그리고 학교에 가면 자기가 최고 꼬맹이라서 따돌림당할 거고.' 아이는 이런 걱정을 하나씩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는 전혀 안 그렇다며 아이를 설득한다. 엄마 손에 이끌려 겨우겨우 학교에 간 아이가 하교하는 시간, 아이는 신이 나서 나온다. 그리고 학교가 얼마나 근사한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근사한 새 친구 니키에 관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려준다. 니키하고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 내일 학교에 또 가야 한다는 엄마의 얘기에 두 아이는 깜짝 놀란다.
아이가 처음 학교 가는 날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이만이 아니다. 부모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 아이가 가장 작은 건 아닐까? 선생님이 우리 아일 예뻐할까? 친구는 잘 사귈까? 급식이 입에 안 맞으면 어쩌나?' 이런저런 걱정에 불안하면서도 애써 이런 감정을 감추고 아이를 다독이며 학교에 보낸다. 그리고 학교에 간 대부분의 아이들은 새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과 학교에 적응해 간다. 때로는 아이의 새 친구가 어떤 아이인지 등 아이가 맞닥뜨리는 새로운 환경에 매일매일 놀라고 걱정하는 건 부모의 몫이 된다. 아이는 놀랄 정도로 빠르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말이다. 지은이 토니 로스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에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와 아이를 달래는 엄마(사실 아이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의 옥신각신하는 과정을 유머가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하며 둘의 걱정을 덜어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