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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ms Ta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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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거미 한 마리 잡으려고 새 한마리를 꿀꺽.
파리 한 마리 잡으려고 거미 한마리도 꿀꺽. 도대체 왜?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켰다니? 곧 돌아가시고 말거야. 우리만 남겨 두고서. 쓸쓸할거야.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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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날아다니는 파리 한 마리를 잽싸게 꿀꺽했다! 그러더니 그 후로 거미·새·고양이·개·암소·말을 차례차례 통째로 삼켜 버리는 게 아닌가! 결국에 할머니는 모두가 걱정하던 대로 말을 삼킨 게 마지막으로 몸이 집채만해져 죽고 만다.
도대체 왜? 할머니는 파리를 꿀꺽 삼킨 것이며, 거미·새·고양이·개·암소·말을 차례차례 통째로 삼킨 것일까? 할머니는 맨 처음 삼킨 파리 한 마리를 잡으려고 거미를 꿀꺽, 또 그 거미를 잡으려고 새를 꿀꺽...그러다 결국 말까지 통째로 꿀꺽 삼키게 된 것이다. 끝말잇기를 하듯이 전체의 이야기는 반복을 통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다. 할머니의 몸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할머니가 왜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켰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집채만큼 커진다. 자꾸 더해지는 물음표에 대한 답은 클라이맥스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 것이나 삼키면 안 된다는 교훈도 은근슬쩍 남긴다. 이 그림책의 이야기는 미국에서 구전되어지던 민속 시가로, 1947년 '휴저 포크로어'가 조사를 해 활자화시킨 것에서 따왔다. DIE-CUT HOLE(삽화 안에 사용한 구멍)을 통해 그림책의 평면성이 지닌 한계를 뛰어 넘고 있으며 이야기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다양한 삽화 구성과 함께 전개된다. 삽화 하나하나 찾아보며 사물의 명칭을 알아 가는 재미가 쏠쏠하며, 매 장마다 하나씩 사라지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마치 탐정이 범인을 쫓듯 이야기 끝을 찾아가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손으로 쓴 글씨와 풍부한 색감이 어린이의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