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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트렌드 노트』
책머리에 | AI 시대에 트렌드 책은 왜 읽나요? 프롤로그 | 거품 빼고 딥다이브 《2025 트렌드 노트》에 대한 첨언 1부 인공지능과 인간다움 1장 AI 시대,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가치 AI 10년사: ‘나’가 주어가 될 때 비로소 트렌드다 AI의 미래: 반려 AI 시대, ‘나’의 실체성: 오프라인 공간의 의미 AI로 안 되는 것: 그럼에도 인간이기에 성장하고 싶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2장 논디지털한 취미생활이 주목받는 이유 왜, 아날로그인가? 아날로그 취미의 새로운 가치,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읽는 단서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2부 경험과 정체성 3장 자기계발 10년사, 나를 성장시키는 방식의 변화 거창한 ‘성공’ 대신 손에 잡히는 ‘성장’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단 하나, 내 몸 새로운 자기계발 공식: 작고 반복되는 것들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4장 덕질한다는 건, 가장 나답게 산다는 것 팬덤이 시장을 움직인다 덕질로 나를 발견하는 10대, 나를 위로하는 20~30대 야구와 밴드 덕질이 뜨는 이유: 성장감, 몰입감, 해소감 과몰입과 무지성에서, 가성비와 건강함으로 덕질의 종착지는 결국 ‘나’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5장 ‘무도 키즈’, 사회인이 되다 콘텐츠가 정체성이 되는 경우 ‘무도 키즈’의 정체성, 인증으로 이어진다 ‘무도 키즈’의 집단 정체성 ‘무도 키즈’에서 ‘무도 손자’로 전승되는 정체성 ‘무도 키즈’가 확산시킬 문화적 DNA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3부 몸과 마음의 건강 6장 불안의 시대, 회복과 위로를 소비하다 불안,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감정 회복의 시간을 채우는 것들 일상의 틈새에서 얻는 위로 자기이해는 단단한 나를 만들어준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7장 이 시대 ‘집밥’의 의미 가장 건강한 61세, 가장 건강하지 않은 32세 저속노화, 혼자 오래 살아갈 그대들을 위하여 나를 위해 요리하는 첫 세대 그럼에도 우리는 디저트를 먹는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에필로그 | 돈, 가족, 고령에 대하여 부록 | 《트렌드 노트》 프롤로그로 보는 지난 10년의 변화상 『인구와 부』 책머리에 프롤로그 | 인구, 미래 시장을 여는 전략의 기초 1장. 관점의 전환: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다 극복해야 할 관점, 비관적 현실주의 ‘인구 정책’이 아닌 ‘인구 전략’의 틀로 바라보자 인구는 빠르게 바뀌는데 대응 전략은? 기업의 인구 대응은 적절한가? 라면회사의 수요 분석 및 공장 입지 전략 / 20년 전의 인구대응지체가 부른 인력난 개인은 인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구 압박 대신 확장의 관점으로 2장. 인구를 부로 읽는 3가지 렌즈: 연령 효과, 시기 효과, 코호트 효과 연령 효과만 보면 ‘규모의 경제’가 오는 시점을 놓친다 미래를 읽는 인구학적 방법론 Q1. 고령층이 증가하는데 시니어 산업은 왜 안 뜨나요? 그들의 나이 대신 삶의 궤적을 보자 / 코호트, 연령, 시기 효과를 함께 보아야 보이는 미래 시장 Q2. 결국 소비 여력이 없는 인구가 늘어나는 건가요? 베이비붐 세대는 ‘가난한 노인’이 아니다 Q3. 정말로 베이비붐 1세대와 산업화 세대는 성향이 다른가요? 교육 수준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를 낳는다 / 건강이 경제력 유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Q4. 건강 챙기는 고령자가 늘어서 건기식 시장이 뜬 것 아닌가요? 연령 효과를 대체하는 멀티에이징에 주목하자 Q5. 자산 있는 고령자가 늘어나면 교외 시니어 타운이 잘되지 않을까요? 세대별로 은퇴 후 이동 경로가 다르다 Q6. 그렇다면 시니어 사업은 하지 말라는 건가요? 시니어 산업의 성공을 위한 3가지 제안 3장. 3가지 층위로 설계하는 인구 전략: 규모의 변동에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까지 변화의 규모와 깊이를 읽는 방법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찾는 3M 프레임워크 Macro: 멀리 그리고 깊게 내다보는 변화 인구를 단순히 숫자가 아닌 것으로 읽어내기 위한 준비 ‘인구’라는 데이터의 확장 가능성 / 앞으로는 가구 수 변화에 더 집중하자 Meso: 사회 변화와의 상호작용에서 포착하는 산업 변화 Q1. 수요자 규모가 곧 시장 규모로 직결되지는 않던데요? 영유아 산업과 신귀족주의 / 합리적 대안 모델을 펼칠 기회 Q2. 지방의 인구 문제를 상쇄할 대안이나 사업 기회는 정말 없나요? 생활인구, 인구 개념 전환의 필요성 / 생활인구를 활용한 공장 입지 분석 Micro: 우리 일상 속 크고 작은 변화 Q3. 인구 변화를 비즈니스에 반영하려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Q4. 어떻게 조사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읽나요? 1인가구를 넘어 1인체제로의 전환 / ‘가족’이라는 관계의 외주화와 ‘신뢰 구매 사회’ / 3M 프레임워크와 APC 방법론을 활용한 김치 수요 분석 3M 프레임워크 실전 적용 가이드 4장. 해외 진출 전략: 인구 역동성을 읽자 ‘인구배당’을 잇는 ‘번영배당’을 준비하자 세계에서 인구배당 조건을 가장 빠르게 충족한 나라 Q1. 어느 나라로 가야 할까요? 숫자가 아닌 인구를 보라 Q2. 생산기지로 진출해야 할까요, 소비시장으로 진출해야 할까요? 신흥국 소비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열린다 / ‘대한민국 베이비붐’ 같은 세대를 찾자 Q3. 인종과 문화가 너무 다양하면 발전이 늦지 않나요? 다양성을 넘어서는 다원주의 / 종교 속의 실용주의 Q4. 어떤 데이터를 보며 해외 진출 의사결정을 해야 하나요? 데이터가 살아 있으려면 / 스스로 볼 줄 알면 시기를 정할 수 있다 Q5. 신흥국은 경제적 양극화가 심하던데요 부침을 겪으며 반등할 가능성 Q6. 핵심 타깃인 Z세대의 특성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가요?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해석은 나라마다 다르다 Q7. 인구 변동과 정치적 변동 중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할까요? 변동 속에서 ‘미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핵심 Q8. 신흥국 외에 시장 진출을 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2037년,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 미국 내 히스패닉이 한국 기업에 중요한 이유 Q9. K푸드, K컬처가 끝나면 어쩌죠? 한국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양식이 될 것 5장. 인구를 부로 전환하는 힘, 인재와 역량 인구는 움직이는 집단이자 변화의 주체 인구 변동을 둘러싼 현장의 고민 Q1. 인구 3000만으로도 제조업 강국이 가능할까요? 내 안의 낡은 인구 공식을 나부터 깨야 한다 Q2. 우리나라 제조업은 이제 끝인가요? 2027년, 인력의 미스매치가 인력 감소로 전환된다 / 인구로 본 한국의 제조업 상황 / 전문성도 숙련도도 낮다면, 엑시트하거나 첨단화하거나 / 숙련도 높은 산업의 지상과제는 자동화 Q3. 2030년이 되면 정말 취업이 쉬워지나요? 우리 업(業)의 본질을 알고, 업그레이드하자 Q4. AI 시대인데, 인구가 조금 줄어도 괜찮지 않나요? AI가 발달할수록 오히려 사람 중심이어야 하는 이유 Q5. R&D 인력 전망은 괜찮다는 거죠? 저출산보다 심각한 R&D 인력난 Q6. 중국에 추월당할 위험이 있나요? 중국도 인구 위기라던데요? 거대한 R&D 인구로 성장을 축적하는 중국 Q7.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으로 채울 수는 없나요? 외국인 유치가 능사는 아니다 / 시간은 우리나라에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Q8. 해외 인재가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해외 인재 유치는 시장 개방과 함께 Q9. 인구 변화로 우리 조직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급할수록 돌아가는 용기 Q10. 고령화로 조직 구성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나요? 고령화와 승진 기피 그리고 중간 세대의 박탈감 Q11. 회사가 지역에 있다는 게 퇴사 사유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광역화되지 못한 광역시 Q12. 지역에서 기업이 인재를 유지하는 게 가능한가요? 기업과 지역사회 간 인구 특성의 괴리 파악 / 타지 청년들의 소속감 관리 / 붙잡기보다는 생활권 확장 / 자동화, 채용 다각화, 외국인 고용 Q13. 기업의 가족친화제도는 효과가 있을까요? ‘출산/양육 친화’가 아닌 ‘가족친화’ / Beyond Goodwill, 착한 경영에서 생존 전략으로 Q14. 어떤 가족친화제도가 가장 실효성 있을까요? 프라이드라는 매개변수 / 현재 시점에 머문 제도는 밥그릇 싸움을 낳을 뿐이다 에필로그 | 숫자를 넘어, 세대를 잇는 지혜로 주(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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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주어로 하는 이야기에 트렌드가 있다!
지금, 사람들은 ‘나’를 주어로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AI 시대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이 2016년인데 트렌드서가 이제 와서 AI 시대 운운하냐고 반문한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그전까지는 ‘AI가 이렇다더라’는 식의 감상과 관찰 위주였다면, 이제는 ‘내가 직접 AI를 체험했어’라고 말한다. 주어가 ‘AI’에서 ‘나’로 바뀌었다. 트렌드는 주어가 ‘나’가 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베이글이 맛있다더라’가 아니라 ‘내가 직접 베이글을 먹어보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날 때 베이글이 트렌드의 반열에 오른다. 《트렌드 노트》가 신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SNS 피드에서 트렌드를 읽는 이유다. 2023년의 ‘스노우’ 사진 앱에 이어 2025년의 챗GPT의 ‘지브리 풍 프로필’ 열풍을 거치며, AI는 미래 산업의 대표주자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는 일상 친구가 되었다. 두 번째, AI의 여파로 또 다른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AI와 길항(拮抗)의 성격을 띤, 반대되는 트렌드가 뜨고 있다. 계절과 날씨, 손과 발을 활용하는 취미, 감각으로 느끼는 맛과 공간감 등, 디지털과 인공지능의 대척점에 있는 오래된 아날로그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된다. 무엇보다 ‘성장’에 대한 갈망이 뜨겁다. 기계보다 못할지라도 인간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존재다. 단, 성장의 방식은 달라지고 있다. 나를 소진하지 않고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루틴형 성장이 각광받는다. ‘실패 없는’ 안전한 성취를 원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미라클 모닝처럼 무리해가며 불사르기에는 살아가야 할 날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인간보다 생산성이 좋은 AI 시대에 오래오래 살아갈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어떻게 나를 지키면서 꾸준히 살아갈 수 있을까?’이다. 《2026 트렌드 노트》는 이 질문에 답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AI 시대, 인간의과제: ‘어떻게나를지키면서꾸준히살아갈수있을까?’ 1부에서는 기술로서의 AI가 아니라 일반 대중이 받아들이는 AI, 질문하고 재미 삼아 즐기고 때로는 어두운 감정을 털어놓으며 위안을 얻는 ‘반려’로서의 AI를 다룬다. 동시에 AI 시대일수록 선명해지는 인간의 고유함과 안정 추구가 아날로그 취미로 이어지는 흐름도 짚어본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기술이 바꿀 수 없는 ‘몸’과 ‘현장’의 가치에 주목하자. 2부는 1030세대의 특성과 이들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가치관을 짚어본다. 이를 확인하는 렌즈는 ‘자기계발’과 ‘덕질’이다. 자기계발과 덕질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의 가치를 지닌다.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계발 트렌드, 아이돌과 함께 자란 내추럴 본 덕질 세대, ‘무도 키즈’라 불리는 세대의 정체성을 이해하면 1030세대의 가치관과 이들이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를 알 수 있다. 3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룬다.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는 시대를 읽는 단서가 된다. 이 시대의 걱정과 두려움의 중심에 ‘건강’과 ‘노화’가 있다. 오래 살아갈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마음이 모여 건강을 한 파트로 다룰 만큼 거대한 트렌드를 낳고 있다. 특히 이 흐름을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아울러 출간 10년을 맞아 지난 《트렌드 노트》의 프롤로그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매년 새롭게 제시되었던 트렌드를 한 줄로 이어보면서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큰 흐름을 조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변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우리에서 나로 변화해온 10년’이라 할 수 있다.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며 살아온 기성세대에게는 자신을 가장 아끼고 돌보겠다는 선언이 낯설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라고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일 사랑하고 싶은 것은 나’라는 이 책의 부제가 말하듯, 지금 세대가 강조하는 자기애는 단순한 이기주의가 아니라 오래 살아갈 시대를 버텨내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성장의 방식이다. 나를 지키고 돌보아야만 관계도, 사회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새로운 트렌드의 핵심이다. 트렌드는 결국 길항이다. 한쪽이 차고 넘치면 그 반대가 부상해 균형을 잡는다. 그렇기에 트렌드를 읽는 사람은 지금 눈앞의 ‘뜨는 것’뿐 아니라 그것의 반대편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효율’의 시대에 떠오른 ‘낭만’, AI 시대에 부상한 아날로그 취미, 도파민 과잉에 따른 도파민 디톡스, 혼자의 시대가 낳은 불교박람회와 국제도서전 등 오프라인 행사의 흥행이 그 예다. 《2026 트렌드 노트》는 이 길항의 원리를 통해 오늘을 해석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지금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동시에 그 반대의 전략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감각이며,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