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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복지 대책의 틈을 채울 7가지 새로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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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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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시작하며
모색 1. 장대익_현재 저출산 현상은 자연스러운 본능의 결과
모색 2. 장구_콜라, 딸기우유, 탕후루가 저출산 원인?
모색 3. 서은국_행복감, 아이를 세상에 착륙시킬 활주로
모색 4. 허지원_비혼과 비출산은 어쩌면 잠시 쉬어가는 방식
모색 5. 송길영_“엄마처럼 살기 싫다”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청년세대의 속마음
모색 6. 주경철_한국 소멸 위기? 새로운 문화와 제도로 대응한 역사적 사례
모색 7. 조영태_맬서스와 다윈의 상상 대담: 한국의 초저출산 원인과 해법은?
다시 시작하며: 좌담_새로운 질서가 온다

저자 소개7

잔가지

인간 본성과 기술의 진화를 탐구해온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 기계공학도로 출발했으나 진화생물학에 매료되어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대학원에서 진화학과 생물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박사 학위는 융합생물학의 정점인 진화인지와 진화발생생물학, 이른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받았다.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다윈 삼부작’과 윈의 『울트라 소셜』 등
인간 본성과 기술의 진화를 탐구해온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 기계공학도로 출발했으나 진화생물학에 매료되어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대학원에서 진화학과 생물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박사 학위는 융합생물학의 정점인 진화인지와 진화발생생물학, 이른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받았다.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다윈 삼부작’과 윈의 『울트라 소셜』 등을 썼으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등을 번역했다.

다양한 지적 전통을 거치며 이질적인 학문을 아우르려 했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인간 정신의 독특성인 공감에 대한 초학제적 연구로 이어졌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문명의 위기는 공감이 다양성을 배척하기에 발생했다고 본다. 인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나와 다른 사람과는 했다고 선을 긋는 모순적인 존재다. 왜 인간은 선택적으로 공감할까? 다름을 포용하는 공감이 있을까? 공감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공감이 왜 극심한 사회 갈등의 뿌리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며 공감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지만 또한 이를 물리치는 빛을 제시하고자 한다.

“질문에는 국경이 없다”는 믿음으로 공학,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사회학의 경계들을 광폭으로 넘나든 학자인 만큼 그 이력도 종횡무진이다. 십여 년 동안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지내며 학부 교육의 혁신 모형을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왜 학생들에게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훈계하는가”라는 자문에 답하기 위해 차세대 실시간 화상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이런 교육자와 창업가의 길에서 새롭게 만난 가천대학교의 미래 비전에 큰 감동과 영감을 받아,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천코코네스쿨)(가천코코네스쿨)로 이직하여 초대 학장로 학장(석좌교수)으로서 스타트업 교육과 미래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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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돌보고 연구하는 수의학자’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물의 생식세포를 활용한 질병과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진료 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험관 송아지 출산과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수의학 연구 최전선에서 주목받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 출연하는 등 20년 이상 동물의 임신과 관련된 연구와 진료를 해오면서 얻은 경험을 대중과 나누고 있다. 동물과 과학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수의학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네
‘동물을 돌보고 연구하는 수의학자’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물의 생식세포를 활용한 질병과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진료 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험관 송아지 출산과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수의학 연구 최전선에서 주목받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 출연하는 등 20년 이상 동물의 임신과 관련된 연구와 진료를 해오면서 얻은 경험을 대중과 나누고 있다. 동물과 과학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수의학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네이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등 최고 권위의 학술지를 포함한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수의학회 젊은 과학자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오노트 올해의 논문상, 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 『냥이가 임신을 했어요』, 『아이가 사라지는 세상』(공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사, 박사
2017~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2015~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겸무연구원
2008~2017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교수, 부교수
2015~2017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대동물병원장
2012~2018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겸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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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동 대학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뇌인지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최초로 조현형 성격장애군의 뇌보상회로의 이상성을 규명했고 임상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로서 활발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도 미래도, 나의 지금을 함부로 어지럽힐 수 없다.” 불안의 밤 초등 6년, 우울의 밤 중등 3년, 그리고 심야 라디오와 PC 통신으로 불안과 우울을 잊으려 했던 고등 3년을 쌍둥이 동생과 간신히 통과한 사람이다. 거의 모든 밤을 임상심리 및 뇌과학 공부에 갈아 넣다가 이제 좀 건강한 루틴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나도 아직 나를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동 대학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뇌인지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최초로 조현형 성격장애군의 뇌보상회로의 이상성을 규명했고 임상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로서 활발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도 미래도, 나의 지금을 함부로 어지럽힐 수 없다.” 불안의 밤 초등 6년, 우울의 밤 중등 3년, 그리고 심야 라디오와 PC 통신으로 불안과 우울을 잊으려 했던 고등 3년을 쌍둥이 동생과 간신히 통과한 사람이다. 거의 모든 밤을 임상심리 및 뇌과학 공부에 갈아 넣다가 이제 좀 건강한 루틴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아이가 사라지는 세상』(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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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이다.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을 관찰하며 현상의 연유를 탐색하고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20여 년간 해왔다. 개인들의 행동은 무리와의 상호작용과 환경의 적응으로부터 도출됨을 이해하고, 그 합의와 변천에 대해 알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는 것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저서로 《시대예보: 호명사회》(202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2023), 《그냥 하지 말라》(2021),《상상하지 말라》(2015)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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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京哲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중세 유럽인 이야기》,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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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사람들이 태어나, 이동하고, 사망하는 인구 현상 속에서 사회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학생 및 박사연구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초저출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과 지역의 변화를 분석하며,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예측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 출간한 첫 저서 《정해진 미래》는 당시 생소했던 인구학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7년 정진기언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사람들이 태어나, 이동하고, 사망하는 인구 현상 속에서 사회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학생 및 박사연구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초저출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과 지역의 변화를 분석하며,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예측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 출간한 첫 저서 《정해진 미래》는 당시 생소했던 인구학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17년 정진기언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공저)》, 《2020-2040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공저)》, 《인구 미래 공존》, 《인구는 내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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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서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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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느끼는 큰 보람은 바로 강의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강 대기자가 700명을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강연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차가운’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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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6g | 145*217*12mm
ISBN13
9788934950059

책 속으로

사실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출산율이 매년 올라야 자연스럽습니다.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윤택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출산을 단념하고 있는 진짜 이유를, 기존의 질서에 반하는 진짜 이유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좀 더 다양하고 근본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야 저출산 현상에 대한 유효하고 적절한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 취지에서 어찌 보면 저출산 현상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어 보이는 학자들이 모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사태를 조망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책으로 묶어보았습니다.
---「시작하며」중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 섣부른 출산은 비효율적 의사결정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환경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자손이 번영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는 출산을 미루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즉, 출산 대신 자신의 성장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전략이지요.
---「1. 현재 저출산 현상은 자연스러운 본능의 결과」중에서

성조숙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한 번쯤 접하셨을 텐데요. 지속적이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대사성 변화(비만)가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도한 탄수화물에 노출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불임이나 난임으로 고통받을 확률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사회문화적, 경제적 요인에 가려져 있는 생물학적 요인이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콜라, 딸기우유, 탕후루가 저출산 원인?」중에서

신혼부부가 책을 200권 읽은 뒤 아이를 낳을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대한 보다 크고 근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울 만한 시간과 장소에서 살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는 단서가 필요한데,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감정입니다. 지금 행복하다는 것은 즐거운 일들이 비교적 많다는 뜻이고, 이런 즐거움이 빈번하다는 것은 현재 자신의 삶에 큰 문제나 위협이 없다는 뜻입니다. 즉, 아이를 인생에 착륙시킬 활주로가 확보되었다는 뜻이지요.
---「3. 행복감, 아이를 세상에 착륙시킬 활주로」중에서

정말 아이를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해서’ ‘아직 내 인생도 잘 살지 못해서’ ‘아직 부모로서 소양을 덜 갖췄기 때문에’와 같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며 출산 결심을 지연하거나 비출산을 결정합니다. (…) 아이가 깊은 수준의 자기 통찰을 할 수 있으며 회복탄력성과 유연성을 갖춘 꽤 괜찮은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의 불완전함은 아이에게 좋은 시험대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 너무 많은 책임감과 완벽주의적 기대를 가지고 출산과 비출산을 결정하지는 말아주세요.
---「4. 비혼과 비출산은 어쩌면 잠시 쉬어가는 방식」중에서

이 시대의 엄마들은 예전의 엄마와 같이 자신을 지우고 ‘누구누구의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 지원만이 아닙니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 키운 뒤 자신이 돌아갈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보육 수당과 같은 비용 보전만 언급한다면, 엄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5. “엄마처럼 살기 싫다”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청년세대의 속마음」중에서

코아비타시옹 Cohabitation 혹은 콩퀴비나주 Concubinage라고 하는 방식은 결혼과 비혼/미혼의 중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신청서 등 프랑스의 공문서에는 결혼 상태를 묻는 난에 ‘기혼’ ‘미혼’ ‘이혼’ 외에 ‘동거’가 추가되어 있어요. 이때 ‘동거’는 함께 사는 정도를 넘어선, 말하자면 절반 정도는 결혼한 상태를 이릅니다. 관청에서 동거 증명서도 발급받고, 예컨대 노동 계약 혹은 복지 수급 등에서도 별도의 법적 상태로 보장받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상태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6. 한국 소멸 위기? 새로운 문화와 제도로 대응한 역사적 사례」중에서

한국에서는 낮아진 출산율을 두고 청년들을 탓하는 정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저출산 정책의 목표가 출산율을 다시 올리는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미 청년들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진화를 되돌리려는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생물학적으로 진화된 형질은 자연 환경이 바뀌어야 다시 바뀌게 됩니다. 그럼 사회적으로 진화된 형질은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요? 사회 환경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 사회의 제도와 규범을 점검해보세요. 청년들은 이미 바뀌었는데 아직까지 기성세대 중심의 제도와 규범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7. 맬서스와 다윈의 상상 대담: 한국의 초저출산 원인과 해법은?」중에서

출판사 리뷰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모색
유례없는 초저출산의 근본 원인과 해법

합계출산율 0.98명(2018년)에서 0.72명(2023년)으로. ‘1’이 무너진 이후로도 합계출산율은 끝없이 추락 중이다.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폐교가 생기기 시작했고, 놀이터는 어르신 운동 시설로 채워지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명대를 기록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5년 전 ‘1’의 붕괴는 충격적 뉴스였다. 그것도 곧 반토막 날 전망이다. 한국의 유례없이 낮은 출산율은 이제 세계인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정말,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교수, 진화학자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 동물학자 장구 서울대 교수, 행복심리학자 서은국 연세대 교수, 임상심리학자 허지원 고려대 교수,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역사학자 주경철 서울대 교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모여 우리 사회 초저출산 현상의 진짜 이유를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현금성 지원 같은 단선적인 복지정책 프레임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과 심리적 기제에서 저출산에 대응한 다른 나라의 역사적 사례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회 시스템의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조망하는 학계 최초의 저출산 대처 융합 프로젝트.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초저출산의 원인과 배경
저출산은 생존을 위한 합리적 선택인가?

1. 진화학자의 모색│장대익
“출산 의욕을 감소시키는 경쟁에 대한 심리적 밀도를 줄여야 한다.”

모든 생명체의 진화적 목표는 생존과 재생산(번식)이다. 그중 어느 쪽에 에너지를 더 많이 쓸 것인가는 개체가 환경을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변 환경이 실제로 경쟁적이거나 그렇다고 지각하는 경우, 우리는 번식을 늦추고 아이를 적게 갖으려 한다. 그런 환경에서는 자손의 번영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한다. 주지하듯이 한국 사회는 경쟁적이다. 따라서 저출산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적응하는 인간의 합리적 선택의 결과다. 즉, 진화의 결과인 것이다. 그간의 저출산 대책은 이처럼 출산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 없이 청년들의 복지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효과를 거둘 수 없었다. 경쟁에 대한 심리적 밀도를 줄여야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다.

2. 동물학자의 모색│장구
“인간도 대사성 변화(비만)에 의한 생물학적 요인으로 저출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간의 경우 주로 사회문화적이거나 경제적인 문제로 저출산 현상이 나타나지만, 동물의 범주에서 저출산은 주로 생물학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난다.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성별로 격리해 사육하면 자연스러운 번식이 가로막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환경호르몬에 의한 생식기관의 이상으로 불임이 될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도 유사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공론화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이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대사성 변화(비만)는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다. 지금은 사회문화적, 경제적 요인에 가려져 있는 생물학적인 요인이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대비해야 한다.

강력한 본성인 출산 행위를 북돋우거나 억누르는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

3. 행복심리학자의 모색│서은국
“행복과 같은 긍정적 정서와 구성원 간 사회적 신뢰가 결혼과 출산의 필요조건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다른 동물과 달리 자연적 운명을 거슬러 저출산 현상을 낳은 인간이지만, 행동 판단의 근거는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비합리적 감정이다. 긴 진화의 여정에서 정확하지만 느린 이성보다 디테일은 부족하지만 신속한 감정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을 위한 행동 판단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불안과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목전의 사안에 주목하도록 만드는 반면, 행복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하게 한다. 행복해야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행복한 사회는 다양한 삶을 인정하는 열린 태도에서 시작할 것이다.

4. 임상심리학자의 모색│허지원
“불행에 몰두하는 감정적 에너지를 줄이고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자잘한 좌절의 경험이 축적되면 오히려 역경을 감내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생긴다. 그러나 지금 청년들은 그러한 경험이 박탈당해왔고, ‘N포세대’ 같은 말이 방증하듯 이전에 비해 스트레스는 한층 거대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소진된 채 우울, 감정표현불능증, 무쾌감증, 불안정 애착 등 부정적 심리에 빠져 결혼이나 출산과 같은 낯설고 새로운 과제를 수행할 감정적 에너지가 축소된 상태다.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그럭저럭 좋은 부모’를 목표로 해 마음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비혼/비출산의 심리학적 기제의 경우,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느슨한 형태의 가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출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들의 심리적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제도라는 점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낮아진 출산율은 청년 탓이 아니다
문제는 기성의 제도와 규범

5. 빅데이터 전문가의 모색│송길영
“집합적인 통계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각자가 아이를 키울 때 느끼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 또한 변화하고 있다. 더불어 성 평등 의식이 고양되면서 가정 내 남성과 여성의 위상에 변화가 생겼고,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났다. 더 이상 기존의 ‘정상가족’을 강요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 생성되었다.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 1위가 ‘독박육아’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국가나 사회의 규범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이미 생애주기별 삶의 전형이 더 이상 공고하지 않다. 이제 집단이 개인으로 분화된 사회가 된 것이다. 출산은 엄밀히 따져 개인의 문제다. 집합적인 숫자와 통계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각자가 아이를 키울 때 느끼는 무게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6. 역사학자의 모색│주경철
“인구 감소 현상에 적응한 프랑스의 사례를 참고해 새로운 제도와 도덕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다. 다만, 산아제한에서 출산장려로 정부 정책 방향이 바뀌기까지 30여 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그 속도가 빠른 것이 우리나라의 특징이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사례처럼 사회 안전망이 붕괴되어 나타난 병리적인 현상으로서 인구 감소는 바람직하지 않다. 일찍이 인구 감소 현상에 적응한 프랑스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는 결혼과 비혼/미혼의 중간 상태인 ‘동거(코아비타시옹)’를 제도적으로 인정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인 바 있다. 새로운 제도와 관습, 도덕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유연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7. 인구학자의 모색│조영태
“생물학, 심리학, 인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구 조절 메커니즘을 고찰한 뒤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금까지 저출산 대책은 사회구조적인 논의로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매년 50조 원의 예산을 들여 보육 환경이나 일자리, 주거 문제를 개선하려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저출산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출산 자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출산 과정을 분석한 맬서스의 인구론과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분석한 다윈의 진화론을 접목하면, 생물학 · 심리학 · 인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 출산의 근본 원리에 접근할 수 있다. 경쟁적 환경에서 느껴지는 물리적 밀도와 그로 인한 심리적 밀도에 따라 인구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밀도를 낮추려는 정책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초저출산 현상은 문제와 원인이 아닌 현실이자 결과
미래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초저출산 현상은 우리 사회에 던져진 위기 신호임에 틀림없다. 아이가 사라지는 인구 구조로는 공동체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출산은 누군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직면한 현실이며, 사회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저자들은 힘주어 말한다. 지금까지의 대책은 저출산을 특정 연령대만의 문제이자, 미래의 파국을 가져올 원인으로 국한했기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출산 행위 자체를 이해한다면, 구조 개선의 길만이 유효한 해법임을 알 수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개인을 탓할 것이 아니라 변화한 사회구조와 삶의 양식에 맞춰 제도와 규범을 수정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공연한 위기론에서 벗어나 구조 개선의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 기존 시스템을 고정해놓고 출산을 안 해서 문제라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구 변화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고 있다. 기존 의식과 제도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출산율은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저자들은 경고한다. 인구가 많을 때를 가정해 만든 현재의 제도와 정책을 수정해야 아이가 돌아오는 세상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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