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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페미니즘 문학과 여성 운동 권두시 우리 봇물을 트자 / 고정희 논설 한국의 페미니즘 문학 어디까지 왔나 / 조혜정 전후 동·서독의 여성 해방과 여성 문학 운동 / 김숙희 창작 시 즈믄가람 걸린 달하 외 5편 / 고정희 나혜석 콤플렉스 외 2편 / 김승희 엄마의 식사 준비 외 3편 / 김혜순 맞선 외 2편 / 김경미 노예 일기 / 이성애 방청석에서 외 2편 / 천양희 소설 낮달 / 강석경 저문날의 삽화(2) / 박완서 홍기하의 새벽 / 송우혜 둘남이 / 이경자 노래소리 / 이혜숙 허생의 처 / 이남희 생존의 소리, 그 아픈 노래들 / 안혜성 둥지와 새 / 임철우 학동댁 / 하빈 불턱 / 한림화 다시 새롭게 읽어야 할 글 자유종 / 이해조 희곡 작은할머니 / 엄인희 동화 미요(1) / 조장희 비평 여성주의와 아버지 부재의 문학적 의미 / 최원식 영문학에 있어서의 페미니즘의 흐름 / 서지문 현대시에 나타난 성차별 언어 / 김미경·이영숙 창작 동화에 나타난 고정 관념과 차별의 문제 책소개 진정한 여성 해방 소설이란 / 조옥라 적극적 현실 극복의 기록 / 우명미 중국 여성의 내면적 힘 / 박혜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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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실존적 해방에 관여한다. 여성 해방의 문학은 그러한 인간해방 문학의 일환이다. 그러나 여성해방문학은 인간해방의 관점에 대하여 또 다른 새로운 인간학적 계기와 과제를 가진다.
우리가 표제로 내세운 '여성해방문학'의 기초는 여성들이 겪어온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차원의 역사적 억압 경험들로부터 제기된 문제에서 출발한다. 여성해방문학은 동서를 막론한 가부장적 사회체제가 지배와 경쟁, 약탈과 소유를 일삼는 한편 그 희생의 첫 번째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 대상이 여성이라는 점에 공동의 인식기반을 갖는다. 이 공동인식기반을 전제로 여성문학은 그 성숙의 정도에 따라 대개 세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즉 고발문학의 단계, 비판적 재해석의 단계, 참다운 해방의 비전을 제시하는 단계가 그것이다. 여성 문학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될 세 번째 단계는 지구촌의 남성과 여성이 다 함께 자유와 평화 속에서 자기를 실현하는 세계, 서로 동지가 되고 서로의 인간성을 떠받쳐 주는 세계, 해방된 사람끼리 사는 세계가 어떤 세계인가를 선험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세계관의 차원이다. (편집의 말)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