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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
2. 좌담 3, 논설 4. 여성의 직업활동 영역 5. 현장연구 6. 획일문화를 거슬러 사는 여성들 7. 자유로운 어린이를 위한 창작물 8. 창작과 평 9. 적응과 성장 10. 여성학 자료 11. 지구촌 자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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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여성의 경우 자율이라고 할 적에 결혼과 많은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결혼에 얽매여서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제는 결혼하느냐 안하느냐에 관계없이 여성이 자율적으로 살려면 무엇을 갖춰야 하는가 하는 조건들에 관해서 얘기해 봤으면 좋겠어요. 결혼했다고 해서 반드시 자율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조옥라: 우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만 스스로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질 수 있겠지요. 결혼이라는 것이 많은 여성에게는 유일한 생계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조혜정: 경제자립과 함께 감정적인 독립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여성 자신이 너무 의존적이어서는 안되지만 남편의 감정적인 의존이 심해도 자립이 어려우니까요. (p. 23)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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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들 들어, 손자녀란 말에는 항상 성이 분명하게 구별되면서, 화자가 풍기는 어감과 함께 남아선호 사상이 강하게 표출된다. 중성단어인 손주라는 말은 사전에는 사투리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성을 드러내 주는 손자, 손녀라는 말보다는 손자, 손녀를 동등하게 놓는 손주라는 말을 표준어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흔히 사용되는 삼인칭 단수에도 남성에는 '그', 여성에게는 '그녀'라고 하여 반드시 성을 구별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불필요한 구분이 아닌가 한다. 남녀 모두를 '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언어행위, 혹은 언술행위는 개인적 행위일뿐 아니라 사회적 행위이다. 언어변화와 사회변화는 보조를 같이한다. 사회적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언어 생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언어생활에 변화가 일면 이는 다시 사회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 pp. 6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