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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되로 주고 말로 받는 창깊게 물드는 한 그릇몸으로 꽃을 피우는바람개비가 춤추는 풍경비녀 꽂은 화투오늘의 기분가을 닮은 유리구슬과 지구모여, 더 예쁘니까연어가 낳은 알금손 예찬사이보그가 걷는 시간흠이 아름다운 곳줌 아웃 앤 줌 인급류 앞에 선 엄마그들과의 동거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물귀신 낚싯줄에 걸린 날동그라미의 힘깊은 밤 숨은 그림 찾기종이달로 헤쳐본 망령존재의 증명본능을 깨우다눈, 빛으로 쓴 편지그늘에서 만난 세계숲, 날 들이다육지의 돌고래들내면 아이를 비추는 거울직지가 쏘아 올린 불꽃 아래카멜레온 옷장5월에 맛보는 청포도생명이 이어 자라는 교실낱장불입하늘이 내린 곳에서틈과 숨결탱고, 밤을 뒤집다연분홍 감기설레는 첫 교감환기할리퀸, 그 짧은 만남리본에 묶인 날들발문 - 이방주(수필가, 문학평론가)색채어로 물들이는 사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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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고이 접어둔 감정의 색이 어느 밤 불쑥 말을 걸어올 때가 있습니다.사라진 줄 알았던 기억이 지나간 계절의 냄새와 함께 문을 두드리기도 합니다.그런 순간들을 한 조각씩 꺼내 색으로, 문장으로 물들인 작은 사유의 채집입니다.주황빛 온기로 데운 마음, 보라색 상처 위에서 나온 단단함,밤이 그려낸 선명한 윤곽,연두의 숨결처럼 자라나는 내면,그리고 단전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분홍의 떨림까지.『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마음에 다녀간 색의 기록입니다.당신의 색은 지금, 어떤 말을 걸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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