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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놈 왕의 분노
2. 곤경에 빠진 헨리 아저씨 3. 도로시의 요청을 승낙한 오즈마 4. 놈 왕의 복수 계획 5. 공주가 된 도로시 6. 휨지들을 찾아간 구프 7. 겁쟁이 사자를 이긴 엠 아주머니 8. 놈의 편이 된 갈리풋 대왕 9. 체육학을 가르치는 워글 벌레 10. 컷튼클립들의 생활 11. 천하무적을 만난 구프 장군 12. 퍼들과 만난 도로시 일행 13. 놈 왕에게 보고를 하는 구프 장군 14.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 15. 길을 잃은 도로시 16. 우텐시아 왕국을 방문한 도로시 17. 번베리로 간 도로시 18. 마법의 그림을 바라본 오즈마 19. 토끼들의 나라, 바니베리 20. 토끼 왕과 점심을 먹은 도로시 21. 마음이 바뀐 토끼 왕 22. 도로시를 찾은 마법사 23. 호들갑 사람들과의 만남 24. 양철 나무꾼의 슬픈 소식 25. 허수아비의 지혜 26. 싸우려고 하지 않는 오주마 공주 27. 오즈로 쳐들어가는 침략군 28. 망각의 샘물 29. 글린다의 위대한 마법 |
Lyman Frank 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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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시의 사람들은 도로시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들 보고 싶어했다. 어쩌다가 거대한 외부 세계의 몇몇 사람들이 이 환상의 나라로 들어오는 길을 발견했지만, 도로시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위험한 사람들이었다. 오즈의 나라를 떠났던 마법사는 다시 돌아왔고, 오즈마는 그를 따뜻하게 맞아들여서 궁전에 지낼 곳을 마련해 주었다. 그 마법사 말고도 에메랄드 시에서 살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외부인이 더 있었다. 첫 번째는 털북숭이 노인으로 오즈마는 그를 왕실이 창고장으로 삼았고, 두 번째는 빌리나라는 이름의 노란 암탉ㅇ로 궁전 뒤뜰의 훌륭한 집에서 대가족을 돌보며 지냈다. 아직까지는 오즈마 공주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도로시가 마침내 이곳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서 돌아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들 도로시를 따뜻이 환영했다. 도로시는 옛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마법사 오즈와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몸집이 자그마한 마법사는 늙고 쇠약해졌지만,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쾌활하고 행동이 재빨랐다. 그런 다음에 도로시는 쑥쑥 자라나는 빌리나의 병아리들을 보려고 뒤뜰로 갔다.
--- p.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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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결같이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을에서 오븐이라고는 그림자조차 보지 못했지만, 어딘가 있는 것은 분명했다. 그러므로 도로시는 순순히 떠나기로 결심했다. 토토와 빌리나를 이끌고 도로시는 최대한 당당한 모습으로 거리를 행진했다.
그리고 롤빵과 비스킷 등, 온갖 빵 종류들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 p.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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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고전의 변주와 모티브의 변형
프랭크 바움의 뛰어난 상상력은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6권『오즈의 에메랄드 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책에서 도로시는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에게 오즈의 신기한 마을들을 구경시켜 드리는데, 이 마을들에 대한 그의 상상력은 정말 놀라울 뿐이다. 우선, 우리도 어린 시절에 많이 해봤던 종이 인형 놀이와 퍼즐 맞추기 놀이가 바움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살아서 움직이는 종이 인형들의 마을인 '컷튼클립'과 퍼즐 인형들의 마을인 '퍼들컴징'은 인형놀이를 하며 한번쯤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기를 원했던 어린이들의 동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그밖에도 부엌용품들의 나라인 '우텐시아 왕국', 빵과 과자로 만들어진 마을 '번베리', 토끼들의 도시 '바니베리' 등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 놀라운 상상력과 참신함에 놀라게 된다. 놈 왕과 동맹을 맺는 여러 사악한 종족들에 대한 묘사도 탁월하다. '휨지', '글로우레이워그', '팜파즘' 등은 이후 환상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괴물들의 원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신기한 마을들 중 특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벤베리'와 '바니베리'일 것이다. 이 두 마을은 우리에게 어떤 다른 이야기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번베리'를 보자. 이 마을은 이름 그대로(bun은 '건포도 롤빵'이라는 뜻) 과자와 빵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집과 길들도 모두 과자로 되어 있고, 주민들도 빵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이다. 여기서 무엇이 연상되는가? 바로『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이다. 프랭크 바움은 이 고전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니베리'를 보자. 이 마을도 이름 그대로(bunny는 '토끼'라는 뜻) 토끼들의 마을이다. 도로시는 이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토끼만큼 몸 크기가 작아지며, 토끼 왕과 함께 식사를 한다. 여기서 또 무엇이 연상되는가?『오즈의 마법사』만큼이나 세계적인 고전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날 것이다.『오즈』가 뒤늦게 나왔기 때문에 바움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읽으면 비슷한 모티브로 얼마나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바니베리"에는 자연과 문명에 대한 프랭크 바움의 철학이 녹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