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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터필드로 가는 길
2. 빛나는 단추를 만나다 3. 이상한 마을 4. 독스 왕 5. 무지개의 딸 6. 짐승들의 도시 7. 털북숭이 노인의 변신 8. 음악가 9. 스쿠들러에게 붙잡히다 10. 수프 솥에서 탈출하다 11. 조니 두잇 12. 죽음의 사막을 건너다 13. 진실의 연못 14. 틱톡과 빌리나 15. 황제의 양철성 16. 호박밭을 찾아가다 17. 다시 만난 친구들 18. 에메랄드 시 19. 행복한 털북숭이 노인 20. 오즈의 오즈마 공주 21. 손님을 맞이하는 도로시 22. 중요한 손님들의 도착 23. 대연회 24. 즐겁고 환상적인 생일잔치 |
Lyman Frank 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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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성벽 위로 높이 솟은 건물들은 눈부신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났다. 털북숭이 노인은 놀라움과 경외감에 사로잡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곳이 정말로 있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던 것이다.
--- p.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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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구리로 만든 남자의 억양은 단조롭고 기계적으로 딱딱 끊어졌다. 도로시는 노란 암탉을 품에 안고 길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빌리나의 등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도로시, 너에게 전해줄 놀라운 소식이 있어." "어서 빨리 말해봐. 빌리나." 도로시가 재촉했다. 바로 그 때 화가 나서 계속 그르렁거리고 있던 토토가 날카롭게 짖으면서 노란 암탉을 향해 덤벼들었다. 암탉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도로시가 깜짝 놀랄 정도로 분노에 가득 찬 비명을 질렀다. "그만, 토토! 당장 그만두지 못해! 너는 빌리나가 내 친구인 것도 모르니?" 도로시가 매섭게 꾸짖었다. 하지만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만약 도로시가 재빨리 강아지의 목덜미를 붙잡지 않았더라면 노란 암탉은 커다란 봉변을 당할 뻔했다. 도로시의 손에 붙잡힌 후에도 토토는 미친 듯이 발버둥을 치면서 달아나려고 애를 썼다. 도로시는 토토의 귀를 한두 차례 때리고 얌전히 있으라고 소리쳤다. 그 동안 빌리나는 다시 틱톡의 어깨 위로 날아올라갔다. 그곳에서는 안전했기 때문이었다. --- pp.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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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구리로 만든 남자의 억양은 단조롭고 기계적으로 딱딱 끊어졌다. 도로시는 노란 암탉을 품에 안고 길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빌리나의 등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도로시, 너에게 전해줄 놀라운 소식이 있어." "어서 빨리 말해봐. 빌리나." 도로시가 재촉했다. 바로 그 때 화가 나서 계속 그르렁거리고 있던 토토가 날카롭게 짖으면서 노란 암탉을 향해 덤벼들었다. 암탉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도로시가 깜짝 놀랄 정도로 분노에 가득 찬 비명을 질렀다. "그만, 토토! 당장 그만두지 못해! 너는 빌리나가 내 친구인 것도 모르니?" 도로시가 매섭게 꾸짖었다. 하지만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만약 도로시가 재빨리 강아지의 목덜미를 붙잡지 않았더라면 노란 암탉은 커다란 봉변을 당할 뻔했다. 도로시의 손에 붙잡힌 후에도 토토는 미친 듯이 발버둥을 치면서 달아나려고 애를 썼다. 도로시는 토토의 귀를 한두 차례 때리고 얌전히 있으라고 소리쳤다. 그 동안 빌리나는 다시 틱톡의 어깨 위로 날아올라갔다. 그곳에서는 안전했기 때문이었다. --- pp.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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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주년을 맞는 『오즈의 마법사』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로,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중앙일보사가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한ㆍ일 합작을 통해 완성도 높은 가족 뮤지컬로 선보인다.
지난 100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걸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시리즈 제5권 『오즈로 가는 길』이 드디어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문학세계사는 이미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1권 『위대한 마법사 오즈』와 2권 『환상의 나라 오즈』, 3권 『오즈의 오즈마 공주』, 그리고 4권 『도로시와 오즈의 마법사』를 출간한 바 있다. 명작 고전을 새롭게 완역하고 그림들을 컬러로 복원하여 어린이들과 부모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 오즈클럽(www.zoclub.co.kr)을 만들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 작가 L.프랭크 바움은 후속편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산더미 같은 편지를 받고 계속해서 오즈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에는 토토와 함께 오즈의 나라를 다시 찾아가는 도로시의 환상적인 모험이 그려져 있다. 특히 『오즈의 마법사』의 열렬한 독자들은 『오즈로 가는 길』이 나오자 열광적으로 환영했는데, 그 이유는 1권에만 등장했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들 중의 하나인 토토를 비로소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2,3,4권들도 아주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지만, 토토를 언제 다시 등장하느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다. 작가가 3권 『오즈의 오즈마 공주』에서는 영리한 암탉 '빌리나'를, 4권 『도로시와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깜찍한 고양이 '유레카'를 등장시켰지만, 토토의 인기를 따라갈 수는 없었다. 결국 프랭크 바움은 토토를 다시 등장시키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그만큼 도로시의 귀여운 강아지 토토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즈로 가는 길』은 단순한 아동물로 보기에는 많은 의미심장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말하는 여우와 당나귀들은 이 책에도 언급되는 <이솝 우화>를 연상시키며, 당나귀 머리를 가지게 되는 털북숭이 노인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떠올리게 한다. '돈'에 대한 양철 나무꾼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는 소망과 사랑과 친절한 마음 대신에 돈을 가지고 물건을 사기 시작한다면, 오즈는 세상의 다른 곳과 전혀 다를 바가 없게 될 겁니다." 프랭크 바움은 아마도 오즈 같은 세계를 꿈꾼 이상주의자였던 것 같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동화를 들려줌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려던 것은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