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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 단독자 ___ 7이혜, 복합자 ___ 60제삼, 부존재 ___ 106에필로그주희, 그리고 공존자들 ___ 152작가의 말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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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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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작가명 황모과는 이름뿐 아니라 성씨도 필명이다. 황씨는 어머니의 성이다. 부계 쪽 친척들이 다소 서운해하실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아버지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내 결심을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 단절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테마다. 작가 정체성을 포함해 인생에 그 어떤 경력도, 성취도, 자산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자부할 수 있을까? 일머리 없는 워커홀릭이라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결과와 무관하게 과정 자체를 긍정할 수 있길 바라고 또 다짐해본다.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것들이 모두 해체됐을 때도 내가 나일 수 있다면 그건 내가 그 순간에 함께 했던 타자들 때문일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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