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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중독의 시대
1장. 중독 이해하기: 누구나 중독될 수 있다 《진단》 중독, 얼마나 알고 있나? 중독이란? 물질 중독과 행위 중독 누구나 중독될 수 있다 《활동》 중독, 이것이 궁금해요 2장. 스마트폰 중독 ① - SNS 중독 : ‘좋아요’는 좋지 않아 《진단》 나는 어떤 유형의 스마트폰 사용자일까?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SNS는 소통의 창 ‘좋아요’ 중독 비교는 불행을 부른다 디지털 디톡스: SNS 중독과 헤어지는 법 《활동》 SNS 중독을 다룬 청소년 소설 3장. 스마트폰 중독 ② - 영상 중독 : 쇼츠는 짧지 않아 《진단》 영상 중독 진단을 위한 셀프 체크 시간 도둑 알고리즘 인류 고장 난 집중력과 문해력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활동》 중독을 다룬 영화와 영상 4장. 게임 중독: 시간도, 현실도 잊힌 세계 《진단》 게임 중독 진단을 위한 셀프 체크 게임 제너레이션의 탄생 왜 게임에 빠질까? 최근에는 도박까지 게임 중독 탈출 《활동》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슬기로운 습관 5가지 5장. 약물 중독: 약물은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아 《진단》 약물 중독, 얼마나 알고 있나? 카페인 링거가 필요해 유혹하는 마약 공부 잘하는 약과 살 빠지는 약 한 번 접했다고 중독되는 건 아니야 《활동》 나만의 약물 중독 예방 매뉴얼 만들기 6장. 음식 중독: 단짠단짠 음식의 끝없는 유혹 《진단》 음식 중독 진단을 위한 셀프 체크 음식에도 중독된다고? 어떤 음식이 우리를 중독시킬까? 진짜 문제는 개인보다 사회 음식 중독 벗어나기 《활동》 음식 중독을 예방하는 미니 활동지 7장. 중독에서 벗어나기: 단호함이 필요해! 누구나 중독될 수 있지만, 모두가 중독되는 건 아니다 불행을 치료해야 한다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부록》 청소년을 위한 지원 센터 에필로그-주인으로 사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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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중독에 더 쉽게 빠질 수 있어요. 청소년의 뇌는 아직 보상 회로를 조절하는 전전두엽이 다 자라지 않아서 중독을 일으키는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는 “성장기 청년의 뇌는 성인보다 중독의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훨씬 더 치명적이고 중독의 위험도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더구나 청소년기는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시기로, 이때 형성된 가치관이나 취향은 성인이 되어서도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청소년기의 중독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 p.25 SNS로 인한 우울증을 일컫는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이 단어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라는 제목의 책도 있지요. 그 제목처럼 사람들은 즐겁고 행하고 좋은 순간만 SNS에 올립니다. 그런 사람들의 SNS를 자주 보다 보면 마치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비교 때문에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고 우울해집니다. --- p.48 하지만 알고리즘의 진짜 목적은 이용자가 좋아하는 영상을 찾아 주는 게 아닙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했던 기욤 샬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알고리즘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유튜브에 중독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SNS의 문제점을 다룬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에 나온 관련 기술 기업의 전직 경영자들도 “회사가 이용자들의 중독을 의도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p.66 수업 시간에는 꾸벅꾸벅 졸며, 선생님이 깨우면 졸린 눈으로 고개를 드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의 눈이 유독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할 때죠. 그 모습을 본 부모는 ‘공부할 때도 저런 눈빛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지요. 게임과 공부가 어떻게 다르기에 게임에는 중독되지만 공부에는 중독되기 어려울까요? --- p.92 카페인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카페인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에 잠이 안 오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부작용이 쉽게 나타날 수 있죠. 따라서 청소년의 카페인 권고량이 성인보다 더 적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몸무게가 50㎏인 청소년을 기준으로, 하루에 카페인을 125㎎까지만 섭취하라고 권고합니다. 고카페인 음료(100~200㎎)를 한 잔만 마셔도 이 수치를 넘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성장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p.112 설탕과 지방은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을 때 뇌를 훨씬 더 자극합니다. 설탕과 지방이 각각 다른 경로로 뇌를 자극해 더 강한 보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소금까지 더해지면 자극은 더욱 커집니다. 식품 회사들은 바로 이 점을 이용합니다. 가공 과정에서 설탕, 지방, 소금의 비율을 조절해 우리 뇌가 최대한 강한 쾌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우리 뇌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 많이 나오도록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만드는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달고 기름지고 짭짤한 초가공식품을 자꾸 찾는 이유입니다. --- p.140 가난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다양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몰두하게 됩니다. 반면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여행, 취미, 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 때문에 화면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호텔, 풀펜션, 골프장과 같은 쾌적하고 안락한 오프라인 공간을 이용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이런 공간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죠. 중독은 불행, 관계 단절, 가난과 불평등에서 비롯됩니다. 중독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을 처벌하기보다 이러한 근본 원인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 p.163 마약의 하나인 메스암페타민이 체내에 들어가면 도파민이 1,000나노그램 이상 분비됩니다. 인생 최고의 날에 분비되는 도파민보다 1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뇌는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은 도파민을 감지하고 ‘삐용삐용!’ 하고 경계경보를 울립니다. 그리고 쾌락 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저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뇌는 고통을 느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쾌락 뒤에 심한 불안과 공허감, 우울감 등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고통을 피하려 다시 마약에 손을 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예전만큼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는 것이죠. 한때는 같은 자극으로도 큰 쾌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기대한 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성입니다. 도파민 내성이 생기면 같은 양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고, 결국 더 강한 자극, 즉 더 강한 마약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은 행복을 추구하는 상태라기보다 고통을 피하려는 몸부림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즐거움을 좇아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 p.165 중독은 흑백 TV와 같습니다. 흑백 TV 속 세상에는 흑백만 있습니다. 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오직 두 가지만 존재하는 세상에 삽니다. 바로 ‘게임’과 ‘게임이 아닌 것’만 있는 세상이죠. 이런 마음 상태가 중독입니다. 실제 세상은 다채로운 색깔로 가득합니다. 수많은 사람, 다양한 활동, 다채로운 즐거움이 넘칩니다. 다채로운 세상을 흑백으로만 본다면 너무 불행하지 않을까요? 오직 중독된 대상과 그 나머지만 존재하는 세상에 사는 건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 p.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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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중독의 진짜 얼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6%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즉, 약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놓여 있다는 의미이다. 이제 중독은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일상의 위험이 되었다. 그 배경에는 사회와 기업이 이익을 위해 뇌의 보상회로와 도파민 작용을 교묘하게 활용해 중독을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한다. 특히 전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은 성인보다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중독에 훨씬 취약하다. 이 책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SNS·영상·게임·약물·음식의 중독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며, 중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강화되는지 그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저자는 이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중독에서 벗어날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왜 나도 모르게 빠져들까? 중독의 설계도를 밝히다 스마트폰 중독… ‘좋아요’와 알고리즘의 함정 SNS의 ‘좋아요’ 버튼이 왜 기분을 들뜨게 하는지, 짧은 영상이 왜 시간을 훔쳐 가는지, 알고리즘이 어떻게 사용자를 붙잡아 두는지 등 ‘디지털 환경의 중독 설계’를 흥미롭게 파헤친다. 스마트폰 사용 유형 진단, 영상 중독 셀프 체크 등 실질적인 점검 도구도 제공한다. 게임·약물·음식… 익숙해서 더 위험한 유혹들 게임의 보상 구조와 도박적 요소, 카페인과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 초가공식품이 만들어내는 단짠 중독까지, 청소년이 쉽게 노출되는 유혹들을 ‘과학적 근거와 실제 사례’로 설명하며, 왜 멈추기 어려운지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이 책은 본격적인 중독 사례를 살펴보기 전에,?독자가 자가 진단 퀴즈와 셀프 체크 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중독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 과정을 통해 각 중독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할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앞으로 자신의 습관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돼,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중독에서 나를 되찾는 방법 중독에서 벗어나는 일은 한 번의 결심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변화는 일상 속 아주 작은 시도에서 시작된다. 중독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과 상황을 조금씩 멀리하고, 빠른 자극 없이도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을 다시 경험하는 것. 이런 작은 경험들이 쌓일 때 비로소 삶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간다. 『왜 중독에 빠지는 걸까?』는 중독 예방과 극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실천법과 함께 관련 소설·영화도 소개해 중독을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중독이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필요할 때 전문가나 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한 첫걸음임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