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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유
바퀴/석탄/석유/원자력 2. 교통 도로/운하/철도/배/자전거/자동차/비행기/지도/여행 3. 광학기술 다이너마이트/대포/염료/비료/카메라/전지 4. 직물 비단/모직물/면직물 5. 정보통신 인쇄술/우편/통신/신문 |
윤길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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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박
명나라 제3대 황제인 영락제는 이슬람 교도였는데 환관 정화에게 1405년부터 30년간 일곱차례의 남해 원정을 명령했다. 이 원정의 목적은 명의 위력을 해외에 널리 떨쳐 조공무역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정회의 대선단은 말레이 반도에서 실론 섬, 페르시아만, 아라비아 반도까지 갔는데.... --- p.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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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로서 현대 세계에 급속하게 보급된 자동차나 비행기는 막대한 지구자원을 낭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배기가스는 지구환경을 오염시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대량수송 기관인 전차도 발전할 때 막대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력으로 달리면서 전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는 21세기, 아니 미래의 탈 것으로서 지금부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교통수단이다.
나는 운동부족을 메우고자 편도 8km의 길을 자전거로 매일 출퇴근하며, 학내 사이클 클럽의 고문으로서 중고생들과 하루 100km의 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그 체험에서 자전거의 행동범위가 의외로 넓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근래 교통혼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자전거로 물품을 배달하는 택배 제도가 빠르고 확실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것도 자전거의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pp.11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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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그러나 전혀 사소하지 않은 사물들의 우연과 아이러니의 역사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빵과 설탕을 넣은 커피와 감자, 그리고 소금을 친 달걀 프라이를 먹는다. 아버지는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시고, 나는 자전거로 학교에 간다."
이것은 평범한 서양인들의 아침풍경이다. 모두 우리에게 친근한 일상의 사물들이다. 그러나 이 일상적인 사물들 속에는 갖가지 사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 일상적인 사물들의 역사가 바로 문명사이자, 세계사이자, 인류사이다. 이 책은 일상적인 사물들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세밀화를 그려내듯 풀어가고 있다. 금과 은, 청동과 구리에서 바나나, 참깨, 마약, 커피와 종이, 고무, 도자기, 시멘트와 콘크리트, 비단과 철도, 운하, 대포와 건전지, 우편과 신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넘친다. 이렇게 보면 역사란 우리의 밥상, 의복, 집의 발전사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각 '사물'들에 대해 너무 전문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세계사의 전 맥락을 꿰뚫고 있어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비롯한 폭넓은 독자층의 지적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여태처럼 무미건조하게 교과서를 암기하던 역사가 아니다. 시도 자체도 색다르고 우리에게 사소하고도 친숙한 사물들의 아주 색다른 역사다. 우리의 일상을 떠올리면서 아침신문을 보듯이 읽는 역사이므로 흥미롭고 색다른 독서 취미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역사가 모순에 가득찬 것이듯, 사물 하나가 발견되거나 발명될 때마다 그 파장은 컸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53가지의 사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과거가 눈앞에서 생생히 전개될 것이고, 우리는 어느새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명의 궤적들과 만나게 된다. 사소해 보이는 철이나 커피, 소금 그리고 철도와 운하 같은 갖가지 사물들이 오늘날 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요소가 되었다. 콜럼버스의 대항해는 금과 향신료를 찾아 떠났던 탐험여행이었다. 그 결과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었고, 금을 찾아 헤매던 인간들의 탐욕으로 세계의 역사지도를 크게 바꿔놓기도 했다. 아즈텍, 마야 문명의 주인공들인 인디오들은 유럽에서 온 이방인들에게 감자며 고구마, 옥수수, 담배, 고무 등을 선물했다. 그러나 그 대가로 돌아온 것이라곤 그들 자신의 문명의 파괴와 가혹한 노예노동뿐이었다. 유럽에서 1348년은 역사상 최악의 해이다. 이 해에는 페스트가 전 유럽을 휩쓸었는데, 자그마치 인구의 3분의 1을 앗아갔다. 이 바람에 노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자 영주는 농노에게 이동의 자유를 빼앗으면서 강압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1358년 프랑스의 자크리 난, 1381년 영국의 와트 타일러의 난과 같은 대규모 농노반란이 일어났고, 결국 농노는 해방되어 자영농민이 되었다. 봉건제의 기초인 장원제를 붕괴시킨 페스트. 대단하지 않은가? 페스트가 봉건제를 무너뜨리고 역사의 진보로 이끌었다면, 페스트라는 하나의 질병이 인류에게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원한 사랑의 상징 다이아몬드가 영국과 네덜란드 간의 전쟁(보어 전쟁)을 낳았으며, 지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긴장과 불안 속으로 몰아넣은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의 출발점이라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책은 이렇게 역사란 갖가지 사소한 것들의 '우연과 아이러니'로 이뤄진 거대한 흐름이라는 저자의 관점을 전제하면서, 이 흐름 속에 인류의 고난의 숨소리와 신음을 자료를 통해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