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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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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신들의 전성시대
2. 영웅의 전성시대
3. 일리아스, 오뒤쎄이아
4. 사랑의 신화
5. 인간의 새벽
1. 신들의 전성시대
2. 영웅의 전성시대
3. 일리아스, 오뒤쎄이아
4. 사랑의 신화
5. 인간의 새벽

저자 소개 1

Lee Yoon-ki,李潤基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내 크게 성공했다. 1976년 첫 번역서 『카라카스의 아침』을 펴냈고 그 이듬해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내 크게 성공했다.

1976년 첫 번역서 『카라카스의 아침』을 펴냈고 그 이듬해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번역을 생업으로 삼아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 『신화의 힘』, 『세계 풍속사』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한국번역가상을 수상했다. 1999년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윤기는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장미의 이름』은 해방 이후 가장 번역이 잘 된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전 5권)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신화 열풍을 일으키며 200만 명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번역과 동시에 작품활동도 이어갔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을 출간하며 문단으로 돌아온 그는 중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적절한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또는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장편소설 『하늘의 문』,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등과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펴냈고, 그 밖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교양서와 『어른의 학교』,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이윤기의 다른 상품

저자 : 토마스 벌핀치
1876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뉴턴에서 태어나 19세기 미국 문학의 전성기 때 청소년기를 보냈다. 1914년 하버드 졸업. 저서로는 3부작 『전설의 시대』『기사도 시대』『샤를마뉴 전설』이 있으며, 주로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다룬 제1권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소개된 가장 보편적인 『벌핀치의 신화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69쪽 | 9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2223

책 속으로

헤라와 아프로디테와 아테나는 서로 그 사과가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미묘한 문제에 끼어 들고 싶지 않았던 제우스는 이 세 여신들을 이데 산으로 데려갔다. 이데 산에는, 잘생긴 양치기 파리스가 양을 먹이고 있었다. 제우스는 이 파리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고르게 했다. 여신들이 곧 파리스 앞에 나타났다. 양치기 파리스에게, 헤라 여신은 권력과 부를,아테나 여신은 전장에서의 명예와 명성을,아프로디테 여신은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게 해주겠다면서 각기 자기에게 유리한 심판을 부탁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 여신의 제안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지 이 여신에게 황금 사과를 바쳤다. 이로써 그는 헤라 여신과 아테나 여신의 적이 되었다.

아프로디테에게,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돌아가야 할 불화의 사과를 주는 파리스. 선택에서 제외된, 투구를 쓴 아테나 여신과 헤라 여신이 떠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뽑힌 아프로디테의 표정이 요염하기 그지없다. 19세기 화가 쟝 르노의 그림.

--- p.271-272

판도라는 호기심이 강한 여자였다. 판도라는 단지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는 도저히 궁금증을 삭이지 못하고 뚜껑을 열고 단지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그 단지 안에서, 인간에게는 몹쓸 것들인 무수한 재액, 곧 육체적인 것으로는 통풍, 신경통 같은 것, 정신적인 것으로는 질투, 원한, 복수심 같은 것들이 나와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

판도라는 후닥닥 뚜껑을 도로 덮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으니, 단지 속에 있는 것들은 거의 사방팔방으로 흩어진 다음이었다. 요행히 단지 안에는 딱 한 가지가 남아 있었다. 바로 <희망>이다. 우리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떤 횡액을 당해도 희망만은 버리지 않는 것은 다 이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어떤 횡액도 우리 존재의 뿌리를 흔들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설도 있다. 판도라는 제우스가 인간을 축복하기 위해 보낸 사자라는 설이다. 이 설에 따르면, 판도라는 여러 신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상자에 넣어 가지고 지상으로 하강했다. 그런데 어느 날 실수로 이 상자 뚜껑을 열었기 때문에 다른 선물은 다 날아가 버리고 희망만이 남았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앞의 이야기보다 이 이야기가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 pp. 599-600

티치아노의 너무나도 유명한 <비너스와 아도니스>.이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름이기도 하다. <비너스>는 라틴 이름 <베누스>의 영어식 발음. 베누스의 그리스 이름은 아프로디테다. 따라서 그리스 신화를 주로 다루는 이 책에서 이 그림의 제목은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라고 해야 마땅하다 그렇거니 아도니스를 유혹하는 아프로디테의 몸매가 넉넉하면서도 아름답다.

--- p.91-94 삽화중에서

아폴론은 사랑의 날개를 편 채 쫓았고 다프네는 공포의 날개를 펄럭이며 도망쳤다. 그러나 쫓는 다리 쪽이 빨랐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바싹 따라잡고는 헐떡거리며 다프네의 목덜미에다 가쁜숨을 몰아쉬었다. 다프네는 지칠대로 지친 나머지 금방이라도 쓰러질거 같았다. 더이상 견딜수 없게 된 다프네는 강의 신인 아버지 페네이소스에게 하소연하였다. ?? '도와주세요 아버지! 땅을 열고 저를 숨겨주세요. 아니면 제 모습을 바꾸어 주세요. 이모습 때문에 이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p.435

시인은 모색하지만 그 모색은 성취에 이르지 못한다. 시인은 그러다 마침내 조용한 달빛에서 고요한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내고, 그 빛나는 무언의 시선이 쏟아내는 빛 아래서 우수의 불씨를 다독거리고 자신을 태울 정열의 불꽃을 지핀다.

--- p.75

미노스가 판관으로 법정에 서서 이들의 행적을 심문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삶을 혐오하여 스스로 죽음을 피난처로 여기고 제 손으로 목숨을 끊은 이들이 서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인간들도 다시 태어난다면 가난도, 노동도, 그 밖의 어떤 고통도 달게 견디어 낼 터였다. 그 옆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 비탄의 들이었다. 비탄의 들에는 몇 줄기 가느다란 오솔길이 나 있었는데, 오솔길은 모두 도금양목 숲으로 통했다. 그곳에는 짝사랑으로 희생되어 죽어서까지도 고통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혼령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 p.393

그 후로도 테세우스는 이 지방의 폭군이나 약탈자를 상대로 소소한 싸움을 여러 차례 벌였으나 승리한 것은 늘 테세우스였다. 이러한 악질 중의 하나로 프로크루스테스 곧 <잡아당겨 늘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자가 있었다. 이 악질에겐 쇠 침대가 하나 있었는데, 길손이 지나갈 때마다 잡아들여 이 침대에다 눕히고 묶었다. 묶든 말든 재워 주기만 하면 좋을 텐데도 이 악질은 길손의 몸이 그 침대보다 짧으면 길손의 팔다리를 잡아늘여 그 침대 길이에다 맞추고, 침대보다 길면 긴 만큼 잘라 버리는, 아주 해괴망측한 짓을 하는 자였다. 테세우스는 이 자 역시 다른 폭군이나 약탈자처럼 처치해 버렸다.

--- pp.247-248

추천평

미국 산업 혁명의 최고조기라 볼 수 있는 1855년은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휘트먼의 <풀잎>이 출간된 해이다. 바야흐로 '기술의 시대' '과학의 시대'로 온 세계가 인류의 외적 성장에 도취되어 있을 때 불핀치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과학의 발달에 따라 잊혀져 가는 정서적 유산을 되찾아 준다.

모든 서구문학의 발생지라고 할 그리스 · 로마 문화는 참으로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며 또한 높은 정신성과 풍부한 인간성의 보고이다. 오비디우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서 특히 문학과 관계가 깊은 신화를 간추려 재구성한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풍요로움을, 경직된 신화에는 새로운 활력을 준 역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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