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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도깨비는 부적을 모른다
박황희
수류화개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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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1부 원元

01. 고요의 자격
02. 경계의 환상
03. 지금의 속도
04. 시간의 보폭
05. 소멸의 변형
06. 깊이의 스승
07. 사라짐의 치유
08. 달그림자와 술잔
09. 혼자 마시는 술의 예의
10. 주酒·역亦·도道
11. 비의 숨 술의 숨
12. 비 오는 날의 술은 조금 다르다
13. 술이 말해준 것들
14. 노년의 잔에 고요를 채우며

2부 형亨

01. 실존은 본질에 우선한다
02. 최후의 선택
03. B와 D 사이의 C
04. 남과 여
05. 가족과 타인
06. 성공한 인생
07. 아내에게 쓰는 반성문
08. 인생 반성문
09. 자아 성찰
10. 최후의 진술
11. 작별을 위한 유언
12. 인간의 마지막 권리
13. 미리 쓰는 유서

3부 이利

01. 노예 정신
02. 강도 만난 예수
03. 용서
04.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
05. 삭제
06. 백석과 자야
07. 하늘은 어디서나 푸르다
08. 혼자와 홀로의 차이
09. 체념諦念과 포기抛棄
10. 경험
11. 도전
12. 삼여도三餘圖
13. 삼여三餘의 등불
14. 개미와 베짱이
15. 무식한 도깨비는 부적을 모른다

4부 정貞

01. 양산박의 사람들
02. 양산박 공화국
03. 천기누설
04. 궁窮·통通·구久·변變
05. 디케의 저울과 대한민국의 저울
06. 사랑의 경계
07. 충언忠言과 직언直言
08. 설검舌劍과 지탄指彈
09. 존경하는 친구와 편안한 친구
10. 관중과 포숙아
11. 시절 인연
12. 관해난수觀海難水
13. 보고의 정석
14. 형용 모순의 무의미 시
15. 운명運命

작가의 변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에서 고전 번역학을 전공하였으며 「연안이씨 식산종택 간찰집 역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지에서 문집 번역과 고문서의 문리를 익혔으며 간찰 초서의 안목을 틔웠다.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한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고간찰연구회의 상임연구원이며, 대동한문번역원의 전문 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에는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 「옛 선현의 편지글」, 「연안이씨 간찰집-전가보묵(傳家寶墨)」, 「백곡 김득신(金得臣)의 산문」, 「연안이씨 간
고려대학교에서 고전 번역학을 전공하였으며 「연안이씨 식산종택 간찰집 역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지에서 문집 번역과 고문서의 문리를 익혔으며 간찰 초서의 안목을 틔웠다.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한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고간찰연구회의 상임연구원이며, 대동한문번역원의 전문 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에는 「둥지를 떠난 새, 우물을 떠난 낙타」, 「옛 선현의 편지글」, 「연안이씨 간찰집-전가보묵(傳家寶墨)」, 「백곡 김득신(金得臣)의 산문」, 「연안이씨 간찰집-선자수적(先子手蹟)」, 「구소수간(歐蘇手簡)」, 「오가보묵(吾家寶墨)」 등이 있으며 다수의 간찰 관련 논문과 공동 집필한 번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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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48*210*20mm
ISBN13
9791192153292

출판사 리뷰

술기운 속에 벼려낸 사유, 일상의 먼지에서 캐낸 광맥

정범구 전 주독일 대사가 추천사에서 그를 ‘거리의 철학자’라 명명했듯, 박황희의 시는 박제된 강단의 언어가 아니다. 그의 문장은 소박한 술집의 탁자 위에서, 그리고 이름 없는 이웃들의 얼굴 위에서 탄생했다. 시인은 스스로를 ‘무식한 도깨비’라 낮추어 부르며, 세상이 말하는 요행(부적)에 기대지 않고 오직 삶이라는 정직한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에 집중한다.

아내에게 바치는 뒤늦은 참회록이자 가장 뜨거운 헌사

특히 이번 시집의 중심에는 평생을 함께해온 ‘아내’가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정년퇴임을 앞둔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이 시들을 헌정했다. “평생 사랑한 것은 바다가 아니라 바다처럼 깊은 사람이었다”는 고백은, 젊은 날의 방황과 호기를 뒤로하고 비로소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은 한 남자의 진솔한 성찰을 보여준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서약

표제작 〈무식한 도깨비는 부적을 모른다〉에서 시인은 기적을 멀리서 찾지 않는다. 병상에 몸을 눕혀본 자만이 아는 ‘숟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는 미세한 힘’이 바로 우주를 건너온 기적임을 역설한다. 불행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평온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일깨우는 그의 시들은,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추천평

인생 격언서이자 아내에게 바치는 참회록
인생의 길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동행의 손길

이 책은 그의 ‘미리 쓰는 유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유서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남아 있는 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서약에 가깝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유독 반성문과 성찰의 제목을 단 시들이 많다. 〈아내에게 쓰는 반성문〉, 〈인생 반성문〉, 〈자아 성찰〉 같은 시들이 그렇다. 그 반성의 상당수는 아내를 향해 있다. 때로는 은근하게 고백하고 “당신의 하루는 내가 다시 배워야 할 기도” 때로는 애절하게 뒤늦은 깨달음을 토해낸다. - 정범구 (전 주독일 대사)
《무식한 도깨비는 부적을 모른다》는 삶을 가볍게 소비하지 않고, 진지하되 과장되지 않은 깨달음을 구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시집이다. 과장 없는 언어, 절제된 성찰,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사랑의 고백이 오래도록 독자의 마음에 머문다. - 정철승 (변호사)
이 시집은 한 시인의 고백을 넘어 인생의 길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동행의 손길이다. 지혜를 갈망하는 독자라면 곁에 두고 천천히 음미하며, 마음의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전의 독백 《무식한 도깨비는 부적을 모른다》는 읽을수록 삶의 태도와 방향을 다시 묻게 만드는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인생의 잠언과 같은 시집이다. - 이영준 (의학박사·한의학박사)
책장을 덮으며 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울음으로 시작한 삶이지만, 떠나는 순간만큼은 내가 웃고 세상이 나를 울어 준다면 그것이면 족하다.” 이 문장이 진정한 헌사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떠나는 이의 미소만큼 남겨진 이의 삶에도 웃음과 평안이 깃들어야 할 것이다. 이 시집은 그 바람을 조용히 건네는 한 권의 편지다. 늦었기에 더욱 진실한, 바다 끝에서 비로소 도착한 고백의 기록이다. -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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