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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일상의 온도
- 숨 쉬는 바람에서 파르르 떠는 나뭇잎 낫 / 우리 동네 홍반장 / 비 / 솥 / 푸른 노을 / 해어화 / 순대와 파블로바 / 참기름을 짜며 / 어느 일요일 오후 / 목화 / 기다리는 시간 / 내 마음의 버그 제2부 내 안의 별 - 봄이면 꽃을 보고 가을이면 단풍을 보는 별의 길 / 지구의 마지막 밤 / 어린 기사 / 홀로서기 / 틈 / 하늘과 땅 사이의 이치 / 눈(眼)의 저편 / 연보라색 기억 하나 / 우아한 수다 / 온종일 아름답기만 한 세상 / 또 다른 모순 / 열두 번째 주인공 제3부 자연의 위로 - 시든 꽃을 일으켜 세우는 즐거움 사막에서 / 그랜드 캐니언을 걷다 / 봄 바다 / 진남교반의 봄 / 인간을 닮은 후두 / 보발재 단풍 / 엘 캐피탄의 꽃 / 버드나무 사랑 / 깻잎 끝에 달린 햇살 / 반딧불이의 노래 / 하얀 가면 / 로키의 풍경 제4부 길 위의 사색 - 떠남은 또 다른 기억의 시작이다 떠남은 파도처럼 / 남강의 시린 물비늘 / 샌프란시스코의 이별 / 누에보 다리에서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존재 자체가 들판인 사람들 / 이른 꽃 / 바람의 길목에서 길을 찾다 / 샌프란시스코의 주말 /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칸 / 로키의 크레바스, 주유소 / 키스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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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자연수처럼 명확히 정의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내 안에서만큼은 분명하게 표현해 보려 애를 썼습니다. 『사랑도 말을 알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순대를 좋아하고, 커피와 갓구운 빵을 사랑하며, 화성의 푸른 노을을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날들은 내 안의 숨은 그림자를 찾듯 꼼꼼히 돌아보았고, 소리 내어 울어도 위로가 되지 못한 날들은 딱 그만큼에서 멈춰버렸습니다. 그것이 나의 무늬이기에 그런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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