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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로 받고, AND로 돌려줘라!
오프라의 대화, 유재석의 배려, 신동엽의 순발력을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할 수는 없을까? 매년 400여 개가 넘는 기업의 리더가 배우고 있는, 세계 최고의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의 특별한 비즈니스 수업을 소개한다. 즉흥극의 원칙을 통해 배우는 창의적인 경영 수업.
2015.04.24.
경제 경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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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의 글_ 신동엽이 만약 기업 컨설팅을 한다면?
서문_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 1장 흥겨운 비즈니스 코미디 배우가 어떻게 비즈니스를 가르칠 수 있는가 MBA에서 알려주지 않는 7가지 즉문즉답의 시대에 대처하라 2장 예스, 앤드: 창조적 사고 예스, 앤드란 무엇인가? 사무실에서의 예스, 앤드 일상에서의 예스, 앤드 예스, 앤드가 아닌 것들 3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법 팀이 아닌 앙상블이 필요하다 회사의 리듬에 몸을 맡겨라 훌륭한 앙상블은 개성 있는 인재들의 합이다 완벽하지 않은 동료와 일하는 방법 4장 공동 작업에 관한 이야기 회사에서 공동 작업이 가능할까? 두려울 때 나타나는 행동들 관객(고객)과 소통하기 공동 창작의 근원 무대를 살짝 공개하라 경고! 그 말만은 하지 마세요! 5장 유머를 통해 변화에 유연해져라 유머의 법칙 코끼리 불러내기 진지한 상황일수록 유머가 답이다 거울 마주하기 존중, 경외, 진정성 변화 기술을 키우는 방법 6장 똑똑하게 실패하기 우리가 겪은 실패들 우리도, 당신도 반드시 실패한다 왜 실패해야 할까 멋지게 실패하는 6가지 방법 Why so serious? 7장 동조자를 따르라 즉흥 코미디, 피터 드러커를 만나다 자리를 비켜라 분위기를 읽어라 트위터와 즉흥극 리더십 2.0 8장 경청의 힘 듣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슈퍼스타 없이 승리하는 법 경청의 기술 어떻게 해야 본심을 들을까? 결론_모든 위대한 일은 즉흥적으로 일어난다 부록_유연성을 키우는 다양한 실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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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정량적, 전략적, 분석적 기술은 잘못이 전혀 없다. 다만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업계에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상황은 갈수록 복잡하게 변하고, 이제는 좋은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연합을 구축하는 능력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사람이나 기업이 빠르게 움직이는 정보와 기회를 잡고 일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신속하고 영리하게 대처하려면 소프트스킬이 필수적이다. 즉 남의 말에 기꺼이 귀 기울여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책임감 있게 위험을 감수하거나 지원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제 이런 기술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시대의 가장 멋지고 독창적인 연기자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즉흥극의 7대 요소를 이용하여 이 기술을 익힐 수 있다.
- p. 35 세컨드 시티에서는 웃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농담이나 짤막한 우스갯소리를 배우지도 않는다. 여기에서 배우는 건 비판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진실을 검열하곤 하는 자기 뇌의 특정 부분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항상 옳은 말이나 공손한 말만 해야 한다는 제약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되면 ? 사람들 앞에서 방해나 두려움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면 ? 그때 비로소 재미가 찾아온다. 코미디는 진실을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특히 회사의 운명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이사회실 안에서는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마찬가지로 중요한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자유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즉흥 연기자에게 필요한 도구를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대화 중에 코미디를 이용해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코미디도 즉흥극과 마찬가지로 기교와 방법론이 필요한 특별한 기술이다. 이 책을 통해 즉흥극의 7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신선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의욕을 높여주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p. 44~45 우리의 기업 고객들 대다수에게 예스, 앤드는 이해하기는 쉬워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개념이다. 이를 활용하려면 우선 당신이 제시한 의견을 다른 사람들이 지지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도 남이 처음 제시한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건 안 들건 상관없이 그들을 위해 그렇게 해줘야만 한다. 하지만 보통 비즈니스에서 지원은 언제나 조건부로 이루어진다.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진전될지 내가 바로 이해할 수 있다면 지지해주겠다’ 혹은 ‘내게 이익이 될 만한 게 있으면 지원해주겠다’ 같은 식인 것이다. 일의 세계에서는 한쪽이 아이디어나 대화를 계속 통제하는 “아니오”나 “네, 하지만”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물론 업계에서 통제가 곧 성공을 보장한다면 모든 기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프로세스나 통제, 모듈 같은 걸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 예스, 앤드는 우리를 미처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끄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그걸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경계 태세를 풀고 깜짝 놀라는 걸 거리끼지 않아야만 혁신이라는 과녁의 한복판을 맞힐 수 있다. 이 원칙을 ‘예스, 앤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즉흥극 연습을 할 때 각 문장의 첫머리를 이 말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원칙에 담긴 정신이다. 예스, 앤드 문화를 건설하려면 예스, 앤드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제시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지지하고 그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 pp. 54~55 당신은 직장에서 ‘기브 앤 테이크’를 실천해본 적이 있는가? 해봐야 한다.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라. 그들은 어떤 식으로 ‘기브 앤 테이크’를 실행하는가? 경영학 교수 애덤 그랜트(Adam Grant)의 연구를 보면, ‘기브 앤 테이크’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큰 직업적 성공을 누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양한 직업 분야를 연구한 그랜트는 직원의 주요 유형을 기버, 매처(matcher. 받은 만큼 주고 주는 만큼 받는 사람), 테이커로 분류했다. 그는 “생산성이 가장 높고 실수를 가장 적게 한 엔지니어는 동료들을 위해 자기가 받은 것보다 훨씬 많은 호의를 베푼 사람이다. 최소한 자기가 준만큼 돌려받은 사람은 평균 정도의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기버는 양 극단에 모두 존재했다. 의료와 영업 분야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사람은 다른 이들을 도우려는 충동이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기브 앤 테이크’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조직 전체에 ‘기브 앤 테이크’ 윤리를 서서히 주입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든 직원이 회사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기브 앤 테이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 그리고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면, 일할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계속 의식하게 된다. - pp. 106~107 트위터의 CEO인 딕 코스톨로(Dick Costol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loomberg Businessweek)]와의 인터뷰에서 즉흥극 앙상블이 기업 내의 앙상블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제가 처음 시카고에 가서 즉흥 코미디를 연기할 때, 그곳에는 다트머스(Dartmouth) 졸업생인 레이첼 드래치 등 아이비리그 출신이 많았습니다. 또 크리스 팔리 같은 중서부 대학 출신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무대 위에서 욕도 하고 옷도 벗어던질 것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놀랍도록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덕분에 지적인 코미디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멋지게 뒤섞였죠.” 여러분도 회사 내에 이렇게 조화로운 분위기를 발전시키고 싶을 것이다. 한쪽에는 혁신자들이 있다. 이들은 기성 체제를 거부하는 공상가들이다. 이들은 “내게는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제약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 바깥에서 이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전체론적인 시각에서 해결책을 궁리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한쪽에는 대학 시절의 평균 평점이 4.0인 스탠퍼드 졸업생들이 있다. 이들은 규율을 엄격하게 지킨다. 이들은 자기 자신과 주변 모든 사람들을 데이터를 통해 측정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회사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다 필요하다. 회사나 조직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나 대담한 행동과 어느 정도의 위험 감수가 필요한 문제를 생각할 때 앙상블 체제로 해결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은가, 아니면 개개인의 집합체 형태로 문제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가? 우리가 세컨드 시티에서 하는 작업과 기업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하는 작업을 관찰해본 결과,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위험을 분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일에 참여한다는 걸 깨달았다. 게다가 이들은 자기 아이디어가 실패하더라도 그건 다른 구성원들의 아이디어와 결합시켜서 고칠 수 있는 일시적인 결함일 뿐이라는 것도 배우게 된다. 물론 집단 협업을 실시할 때는 집단 사고의 위험, 즉 서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위험을 피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상황은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 세컨드 시티에서 출연자들의 아이디어가 서로 상충될 때 감독이 내리는 최종적인 결정에 수긍하는 것처럼, 회사의 조직이나 부서에도 가장 확실한 아이디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종적인 결정권자가 있어야 한다. - pp. 209~210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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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의 대화법, 유재석의 배려, 신동엽의 순발력을 배울 수 있다면?
TV에 나오는 코미디언들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모두를 웃게 만든다. 그들은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웃음으로 승화시켜 그 순간을 유쾌함으로 가득 채운다. 우리가 만약 그들처럼 ‘이 사람을 만나면 유쾌해진다’는 생각을 타인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미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에서도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우리가 코미디언들의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면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어떤 어려움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쾌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예스, 앤드》는 코미디계의 ‘하버드’라고 알려진 시카고 극장의 세컨드 시티 극단이 지난 30년간 많은 기업가와 단체들을 가르친 내용을 담았다. 코미디언이 무슨 비즈니스를 가르치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들은, 모든 비즈니스 상황은 코미디언들이 매일 연습하는 즉흥극과 같다고 대답한다. 그렇기 때문에 즉흥 연기의 요소를 따르면 업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즉흥 연기의 8가지 요소를 알려주며, 이를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중 첫 번째 요소가 바로 모든 즉흥 연기의 기본, Yes, And 정신이다. 이는 아이디어가 자랄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거기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돌파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도 전에 비판하거나 거절한다면, 유쾌함은 반감되고 감은 외려 떨어진다. 반대를 외치기 전에 모든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거기에 새로운 의견을 덧붙이는 Yes, And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즉문즉답의 시대에 대처하라 SNS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말이나 글은 순식간에 옮겨지고 공유된다. 특히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기업의 경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아주 작은 일도 쉽게 알려져 찬사를 받거나 공분을 일으킬 수 있다. 갑자기 펼쳐진 상황에 각 기업이 얼마나 순간적인 대응을 해내는가에 따라 소비자는 큰 영향을 받는다. 그 규모 때문에 반응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는 큰 위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감수자이자 위기관리 전문가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예스, 앤드’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김호 대표는 최근의 ‘땅콩회항사건’을 예로 들며, 이 사건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실수는 ‘No, But’의 자세로 사건을 대한 것이라 말한다. 우선 잘못을 인정하고(Yes), 거기에 따른 개선 조치를 내놓는 것이(And) 위기관리의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예스, 앤드》는 이렇게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개인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 어떻게 즉흥극의 요소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처를 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한 자세 토머스 프리드먼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구글이 인재를 채용할 때 기대하는 특성’이란 글을 살펴보면, ‘즉석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기꺼이 권한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 다른 사람이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람,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사람’ 등이 인재의 중요한 자질이라 말한다. 이런 자질은 바로 《예스, 앤드》를 통해 저자들이 함양하고자 하는 특성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일수록 탄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위급한 상황에 누가 핵심을 거스르지 않되 유연하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주목받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자질을 어떻게 키우고 유지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더불어 한 개인의 뛰어난 능력만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무엇이든 ‘앙상블’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뛰어난 한 개인에게 의지하기보다 팀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회사가 보다 진취적인 성과를 내며, 이는 위가 아닌 아래에서부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예스, 앤드》에는 여전히 경직된 기업 문화를 가진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유쾌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