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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재희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이너로 일하다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 시나리오작가협회 뱅크 공모전 수상, 엔키노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강제규 필름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역사 미스터리에 몰두, 《백제결사단》 《색, 샤라쿠》를 출간하였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계간 미스터리》에 「명품 탐정 김고로」를 연재 중이며, 새롭고 기발한 캐릭터와 정교한 추리가 어우러진 미스터리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
김재희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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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눈처럼 내리던 창경궁의 어느 밤,
사슬에 묶여 숨진 모던걸이 발견되다 문단 대선배 상섭의 호출에 구보는 신문사를 찾는다. 집필 의뢰를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달리 상섭은 구보에게 ‘미녀변사사건’의 조사를 부탁하고, 함께 일할 사람으로 「오감도」 등 기괴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이상을 소개한다. 내키지 않지만 구인회 입회와 신문 연재를 위해 구보는 이상과 함께 사건 현장인 창경궁을 찾는다. 시신 곁에 놓여 있었다는 영국 낭만파 시인 셸리의 시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를 되뇌는 구보와 이상. 조사 중 피해 여인이 자신을 이화여전 학생으로 속이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간에게 지혜를 준 죄로 극형을 당한 프로메테우스를 그린 시에 얽힌 살인, 미신으로 여겼던 심령사진의 예언대로 사망한 강직한 칼럼니스트, 천재 화가 최북과 일본 게이샤의 사연을 쫓는 간송 전형필, 망국의 귀족으로 숨어 살 수밖에 없었던 레이디의 정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건 거대한 음모 위에 세워진 조선총독부 청사의 비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실과 상상을 유유히 넘나드는 낭만 미스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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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와 추리에 능한 천재 시인 이상과
생계형 소설가 구보의 경성 활약극 《훈민정음 암살사건》 김재희 최신작 한국형 팩션의 재기발랄한 도전 베스트셀러 작가 김재희가 선보이는 탐정 ‘이상’ 2006년 “사실과 소설의 재미를 엮어낸 한국적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뿌리 깊은 나무》와 함께 역사소설의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작가 김재희. 그가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2012년 신작은 천재 시인 이상(본명 김해경)을 주인공으로 한 재기발랄한 탐정소설이자 현대적 풍미가 물씬 배어나오는 시대극이다. 1936년 이상과 구보가 구인회 동인지를 편집했던 창문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한 장에서 《경성 탐정 이상》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진 속 이상은 불운한 시대 때문에 천재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시인이 아닌 젊고 자신만만한 모던보이로, 김재희 작가는 이에 착안하여 그동안 박제된 천재로 알려진 시인 이상을 낭만과 퇴폐라는 이중적인 얼굴을 가진 경성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었다. 자유분방한 곱슬머리, 멋스러운 백구두와 줄무늬 바지를 휘날리며 경성 거리를 누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수 이상. 냉철한 이성과 선구자적 지성으로 희대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그의 모습이 낯설지 않은 것은 그의 삶과 작품이 대중에게 있어서 여전히 풀리지 않은 비밀로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성 탐정 이상》에는 이상 외에도 그의 조력자이자 소설가 구보(본명 박태원), 그들에게 수사를 의뢰하는 염상섭, 한국 최초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한 간송 전형필, 기이한 행각으로 무수한 일화를 남긴 조선 후기 화가 최북, 세계적인 곤충학자로 유명한 나비박사 석주명 등 실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개성 넘치는 각각의 인물들은 작가의 상상에 의해 유기적으로 얽히며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재구성된다. 역사의 뒤에서 회자되었을 법한 이야기를 작가만의 유쾌한 발상과 속도감 있는 필체로 현실감을 부여하여 그려낸 《경성 탐정 이상》은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하며 한국 역사소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역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