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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류성룡의 28원칙
류성룡의 삶의 원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
박경남
북씽크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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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준비準備
준비란 미래를 위한 굴을 만드는 것이다.
원칙1 5년 후, 10년 후를 준비하라
원칙2 점검하고 반성하라
원칙3 위기를 예상하라
원칙4 조급증을 버리고 견디는 힘을 길러라
원칙5 소 잃고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제2장 자강自彊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원칙6 자존심을 지켜야 할 때
원칙7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하라
원칙8 작은 이익에 빠지지 말고 명분을 얻어라
원칙9 남에게 의존하지 마라
원칙10 법이 제대로 서야 지킨다
원칙11 치욕을 잊지 마라

제3장 처세處世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원칙12 공과 사를 구분하라
원칙13 권력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원칙14 떠날 때가 언제인지 알아야 한다
원칙15 공론을 외면하지 마라
원칙16 유능제강, 부드러운 리더십
원칙17 역사가 진정성을 알게 하라

제4장 용인用人
사람 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원칙18 인재를 고루 등용하라
원칙19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원칙20 사람들 사이에 북극성이 되어라
원칙21 백락일고, 인재를 얻으려면 백락이 되어라
원칙22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라
원칙23 포용해야 세상이 밝다

제5장 학문學問
학문은 먼저 자신, 그리고 세상을 위해
원칙24 독서로 중심이 잡혀야 관통한다
원칙25 마음을 닦는 학문에 기울이다
원칙26 글을 볼 때 편견을 버려라
원칙27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원칙28 삶에 쓰임이 있어야 진정한 앎이다

저자 소개 1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 등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디지털창작집단 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고전 읽기와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월간지 「엄마는 생각쟁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논픽션 작가로 다양한 글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소설 징비록』, 『논어힐링: 공자가 생각한 말』, 『착한리더의 생각』, 『그 남자 조선 왕』, 『부모된 후 15년』, 『큰 인물로 키우려면 맘껏 뛰어 놀게 하라』, 『우리는 당당한 꼴찌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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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4g | 143*210*20mm
ISBN13
9788997827688

책 속으로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최소한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만하다고 여긴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고마운 사람이나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다는 이도 있다. 그러므로 인재를 얻으려면 그 사람의 가치를 알아주어야 한다.
류성룡은 ‘인재설人才說’이라는 글에서 천하에 인재는 많다고 했다. 다만 스스로 세상에 드러내지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인재를 아는 것도 군주가 할 일이다. 그는 한신韓信의 예를 들었다. 한신이 조나라를 칠 때 조나라가 만일 이좌거의 계책을 썼다면 한신도 조나라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 했다. 한신이 그에게 심복하였기 때문에 천금의 상을 걸고 그를 잡아와서 높은 자리에 앉혀 놓고 스승으로 섬기기까지 했으니, 이것은 자신이 이좌거만 못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칙21. 백락일고伯樂一顧, 인재를 얻으려면 백락이 되어라』중에서

위기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일의 선후를 가리는 것은 쉽지마는 않다. 그럼에도 먼저 처리할 것이 무엇인지 중심을 잡고 결정해야 한다. 그것은 놓치면 안 되는 중요도에 따라 일의 순위가 정해질 것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을 놓치게 되면 방향과 목적을 잃게 될 수 있다. 그래서 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무엇이 먼저인지를 생각하고 움직여야만 한다.
〈오늘의 사세는 도성의 경우와 다릅니다. 성을 지키려는 백성들의 마음이 강하고 앞에 대동강물이 가로 놓여 있으며, 서쪽으로 명나라가 가까우니 며칠만 지키면 명군이 와서 적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류성룡은 왜군의 빠른 기세로 도성에서 평양으로 파천은 왔지만 평양에서 또 다시 파천을 가는 것에 반대했다. 선조가 파천할 것을 알게 된 백성들은 “만약 성을 버리려면 왜 우리를 속여 성에 들어오게 해서 적의 손에 죽게 하느냐?”고 원성을 자자했다. 류성룡은 그런 백성을 달래고 조정에서는 평양성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미 도성을 떠나올 때도 백성들의 원성이 가득했었다. 백성들이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나라는 나라의 구실을 하기 힘들어진다.
---『원칙7.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하라』중에서

세상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다. 사람들은 위기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언제 그 위기가 닥칠지 모를 뿐이다. 그리고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우리는 힘들 때만 위기가 찾아온다고 여기지만 편안할 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산에 오를 때보다 하산할 때 다치는 일이 많듯이 위기도 그렇다. 노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비롯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고 했다.
위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맞이하는 것과 예상하고 맞이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각종 사고나 재난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 전에 여러 차례의 징후와 전조 등이 나타나므로 이에 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징후에 관한 법칙을 말한다. 이 법칙을 밝힌 하인리히는 대형사고가 1건 일어나려면 그 전에 동일한 원인으로 경미한 사고가 29건,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이 300건 정도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하며 1:29:300의 법칙으로 정리했다. 그러므로 사전에 나타나는 징후들을 제대로 파악해서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류성룡은 전란이 일어나기 얼마 전 조선 최고의 무장이었던 신립에게 일본의 정세에 대해 물었다. 전투를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갖는 시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신립은 그다지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원칙3. 위기를 예상하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책임을 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맡은 바에 충실하고 별 문제없이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책임감이란 상황이 부여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놓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갖게 한 이가 바로 류성룡이다.
우리는 역사적 인물 류성룡의 삶의 원칙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멘토링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역사를 통해 반성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하겠다.

준비란 미래를 위해 굴을 만드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라고 하면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모르는데 준비는 해서 무엇하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일을 모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내일, 모레, 그리고 1년 후, 5년, 10년 후를 정확히 안다면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불확실한 미래이기 때문에 갑자기 닥칠 위험을 보완해줄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에도 충실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며 현재만 믿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 세계에서 버티기 힘들 수 있다.

류성룡은 역사에서 준비의 중요성을 배우라고 말한다. 준비하지 않아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역사를 잘 살피면 잘못된 길을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철을 밟는다는 것은 이미 범한 실수나 실패를 되풀이한다는 뜻이다. 한 번의 실수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실수를 자주 번복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소치다. 그래서 잘 살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마다 지향하는 삶의 목표가 다르고 행복의 기준도 다르므로 준비의 내용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현명한 토끼가 자신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 개의 굴을 만들었던 것처럼 미래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어떻게 행동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자신만의 안전한 굴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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