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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추리와 고전
1.1 고전서사 속 추리: 인지적 상상으로서의 추리, 그리고 가추 1.2 고전 추리서사와 예견담 1.3 고전 추리서사의 구조와 유형 1.4 고전 추리서사와 규범모델 1.5 추리가 고전을 만날 때 2부·추리와 범죄 2.1 고전범죄추리서사 속 대안적 문제해결자들: 판결담의 이해를 통해 2.2 고전범죄추리서사의 주체들: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문제해결자들 2.3 고전범죄추리서사의 주체들: 기명과 무기명의 탐정들 2.3.1 고전 속 탐정들: 기명의 탐정들을 중심으로 2.3.2 고전 속 탐정들: 무기명의 탐정들을 중심으로 2.4 추리가 범죄를 만날 때 3부·추리와 그 너머 3.1 추리의 질문들: 성장, 로맨스, 제의의 서사 구조와 더불어 3.2 추리와 제의, 그리고 시간여행 3.2.1 추리와 제의, 그리고 시간여행-드라마 〈시그널〉 3.2.2 추리와 제의, 그리고 시간여행-드라마 〈상견니〉 3.3 추리의 질문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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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란 무엇인가. 대부분 ‘추리소설’을 떠올리거나 혹은 탐정 등을 떠올릴 것이다. 추리물이 장르적으로 대중적 관심을 받아왔고, 범죄를 중심으로 하는 추리물은 독자에게 가장 익숙한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추리의 개념을 재구성하고, 고전서사와 더불어 추리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추리란, 무언가를 추론하는 행위이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를 하고, 잃어버린 물건을 어디에 두고 왔을 때 추리를 하기도 하고, 어제 먹었던 무엇이 오늘의 통증을 유발했는지 찾기 위해 추리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잃어버린 장소를 찾기 위해 어제의 행적을 떠올려볼 수 있다. 약국과 카페, 그리고 편의점에 들렀다면 어디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세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각각의 가능성을 통해 실제로 어디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지 추론하고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약국, 카페, 편의점 순으로 들렀고 모두 카드로 돈을 지불했다면 편의점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겠다. 이를 토대로 실제로 어디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지 추론하고 결론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추리는 가능성, 즉 가설을 설정하는 단계를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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