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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다시 사랑하다
사랑의 거품이 빠진 사람들을 위한 관계 테라피
정미나
을유문화사 2015.05.25.
원서
Love Cycles
베스트
가정 살림 top100 2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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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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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제1장 결합
제2장 의심과 부정
제3장 여섯 가지 필수 스킬
제4장 환멸
제5장 커플들에게 흔한 일곱 가지 일상적 문제
제6장 결단
제7장 벼랑 끝에 선 커플
제8장 성적 사이클
제9장 분화라는 멋진 예술
제10장 진심을 다하는 사랑 - 장벽
제11장 진심을 다하는 사랑 - 다리
제12장 사랑은 내면의 작업이다

부록 러브 사이클에서 지금 당신의 단계는?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 바이블(2022 EDITION)』,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스티비 원더 이야기: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정미나의 다른 상품

저자 : 린다 캐럴
30년 이상을 커플 상담치료사로 활동해 온 린다 캐럴은 정식으로 인가받은 심리치료사일 뿐만 아니라, 하빌 헨드릭스 박사와 헬렌 헌트 박사가 개발하여 커플 심리치료 분야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는 초(超)개인 심리학과 이마고 요법의 면허까지 갖추고 있다. 부부심리교육 과정의 수석교사를 맡고 있다. 심리학적, 정신적 부문의 여러가지 양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탠 그로프 박사와 내면대화요법과 일체지향적 호흡요법을, 안젤리스 애리엔과 4중의 길을, A.H 알마스와 다이아몬드 하트 워크를 연구해 왔는가 하면, 엘린 베이더 박사와 피터 피어슨 박사의 커플협회에 동참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린다 캐럴은 관계가 잘 이어지게 해 줄 열정을 만들도록 (또는 다시 만들도록) 커플들을 도와주는 '열정의 일부일처혼 훈련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정식 인가를 받았다. 린다는 소수의 몇몇 커플에 한정해 가정이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1년에 2~6일 동안 24시간 살펴 주는 동시에 스카이프와 전화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해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맞춤형 상담치료 서비스 '컨시어지 테라피'를 제공해 주고 있다. 미국 곳곳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석하여 가르침을 전하고 기조연설도 하고 있다. 린다는 현재 수의사인 남편 팀 배로드, 그리고 잭러셀 테리어 견과 함께 오리건주 코르발리스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정미나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스티비 원더 이야기』, 『인생학교 섹스』, 『인생학교 시간』, 『와인 바이블』, 『위대한 정치의 조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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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386g | 145*210*20mm
ISBN13
9788932473031

책 속으로

“맞아요. 같이 놀려고 떠났죠!” 제이슨이 맞장구쳤다. 그러더니 냉소적이고 경멸적인 말투로 말을 이었다. “그런데 10일 동안 멜리사가 뭘 했는지 아세요? 로맨스 소설이나 읽고 풀장에 나가 앉아 있었죠. 제가 같이 좀 놀자고 사정했는데도요. ‘골프 치러 가자. 아니면 같이 수영할까? 풀장이든 바다든 당신이 선택해.’ 이렇게 얘기했다고요.” 그는 정떨어진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말을 계속했다. “점심 먹고 나서 방으로 돌아가 사랑을 나누자는 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요. 테라스 라운지에 콕 붙어서 꼼짝도 안 하려 들었으니까요. 그것뿐인 줄 아세요? 멜리사가 늦게 일어나서 저는 아침도 혼자 먹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는 말도 거의 안 했고요. 재충전하러 갔다가 그게 뭐냐고요!”
멜리사는 분노로 주먹을 꽉 쥔 채 몸을 틀어 남편을 쳐다봤다. “말 한번 잘했어, 제이슨. 나야말로 하와이에 ‘큰 기대를 하고’ 떠났다가 집에서 다른 식구들 뒤치다꺼리만 할 때보다 더 압박감을 느꼈다고. 내가 평소에 어떤 기분인지 알아? 내 일도 포기한 채 집에 눌러앉아 애들을 돌보다 보면 가끔씩 나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 축구 시합이다 수영 대회다 이런저런 일에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무슨 매니저나 운전사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그녀는 들리도록 길게 숨을 내쉬었다가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나한테 신경이라도 써준 적 있어? 정다운 말 한마디 건네는 법 없이 이거 해줘라 저거 해줘라, 그런 말뿐이잖아.”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는 이런 식의 휴가 이야기를 너무 자주 듣는다. 여러 부부들이 잡지, TV 프로그램, 선의로 말해 주는 친구, 심지어 상담사를 통해 제이슨이 어딘가에서 읽었다는 그런 식의 조언을 얻는다. 시들해진 불꽃에 다시 불을 붙이려면 데이트든 주말 나들이든, 아니면 며칠간의 긴 휴가든 같이 놀러 다녀오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하지만 재밌게 놀기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부부 관계 지원 수단이다.
이 장벽 뒤에 놓인 문제는 부부가 놀러 갈 생각을 하기 전에 처리하고 해결했어야 할 문제였다. 멜리사는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전업 주부로 생활하기로 한 결정이 아직도 감수할 만한 결정으로 여겨지는지 판단했어야 했다. 부부는 책임 분담에 대해 새롭게 합의하는 한편, 멜리사가 가슴속에 품은 원망이나 제이슨이 아내와의 사이에서 느끼는 거리감을 함께 살펴봐야 했다.

우리의 파트너 선택에는 두 가지 요소가 관여된다. 심리학적 이유에 따라 우리는 오래된 상처의 치료에 도움이 되어줄 만한 사람에게 끌린다. 한편 생물학적 이유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 마음이 끌릴지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기도 한다. 선택 과정에서 이렇게 제한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면 파트너를 현명하게 고르는 것 같은 일이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어느 정도까지는.

사랑하는 이의 살아온 내력, 성실성, 자의식 정도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것도 그 한 가지 선택방법이다. 과거의 연인과 파트너에 대해 어떤 식으로 얘길 하는가? 잘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책임을 선뜻 인정하는가, 아니면 언제나 다른 누군가의 잘못을 탓하는가?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떤 편인가?(아무 문제가 없는 것도 문제투성이인 것도 모두 ‘문제’가 됨) 행복하게 오래 이어지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사과하고 화해할 줄 아는 능력이다.

내가 여는 러브 사이클 워크숍에서는 이런 반응을 ‘80-20’으로 부르는데, 이것은 괴로운 정도가 20퍼센트쯤이면 될 듯한데 100퍼센트의 고통을 겪는 상황을 가리킨다. 적절한 20퍼센트의 반응을 넘어서서 80퍼센트의 반응이 더 벌어진 이유는 개인사의 어디쯤에선가 발견되곤 한다. 이런 역학을 ‘정서적 알레르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심을 다하려면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 경지에 완전히 도달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다리를 건너가 마침내 ‘그곳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님을 받아들여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바로 완전함을 이루는 길이다. 즉, 완벽함은 우리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임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그 보답으로, 매 순간을 더 완전히 살아가며 삶의 전반에 걸쳐 온 마음을 다해 스스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성장을 가져다주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느덧 결혼 20년차…여보, 우리는 어느 단계일까?
책에 나오는 부부 사례들을 보면 어쩜 우리와 비슷할까 흠칫 놀라게 돼.”
-조선일보

조선일보 북 섹션 메인 도서 선정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과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책
첫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첫 단계는 사랑이 아니다?!


자신을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누군가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자는 절대 그런 사람은 없다고 딱 잘라 이야기한다. 인간관계를 다룬 수많은 책에서는 서로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커플만이 성공한 커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필자는 이 주장에 반대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애정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보상으로 얻게 된다고 설명한다.

듣기에 아프지만 냉엄한 말을 던진다. 변화, 상실, 시간의 경과에도 꿋꿋이 견뎌낼 수 있는 순탄한 관계를 일구는 일은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 속한다. 사랑에 빠지면 이제 상처, 좌절, 외로움으로부터 구조되었다는 믿음에 빠지기 쉽다. 사실 구조되기는커녕 오히려 이 세 가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게 되는 세계로의 초대장을 수락한 셈이다.

결혼해서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꼭 봐야 할 책

“내가 평소에 어떤 기분인지 알아? 내 일도 포기한 채 집에 눌러 앉아 애들을 돌보고 있다 보면 가끔씩 나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

“겉보기에 성공해서 잘 나가는 사람으로 보였지만, 인정과 완벽함을 바라는 이런 이중의 열망은 그녀에게 근본적으로 무기력감을 안겼다. 업무평가나 승진이 있기 전에는 매번 고통스러울 만큼 조마조마했다.”

결합의 단계에서 벗어나더라도 새로운 원숙함으로, 그리고 설령 그 강도는 덜할지라도 더 깊어진 만족감으로 연인과 재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욕망, 즉 상대방과 즐거움을 나누며 살고픈 욕망과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고픈 욕망을 잘 조정할 줄 아는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오히려 탄탄한 자아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과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확실히 구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구별 능력이 분화에서의 핵심적 능력이다.

“파트너가 화나거나 낙담에 빠질 때 어떤 사람이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당신 자신의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에 전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개념이 지금 당장은 터무니없이 무관해 보일지라도, 후회할 일이 없을 테니 일단 해봐라”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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