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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첫 번째 강연: 역사하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두 번째 강연: 설교의 생명 세 번째 강연: 설교자를 위한 묵시신학 주 옮긴이의 말 |
Fleming Rut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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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러틀리지를 여러 해 전 프린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가 거기서 전한 설교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여운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있는 하나님 말씀을 주제로 삼은 설교였는데, 저는 그 설교를 단순히 불꽃과 같은 한 성공회 사제의 말이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 들었습니다. 저를 압도한 것은 그 설교가 가리키는 바, 실로 그 설교가 생생하게 표현한 복음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콘퍼런스에서 러틀리지와 대화하면서 그녀의 위트와 기품은 물론, 깊은 지성과 수사적인 능력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은 그녀의 설교 자체였습니다.
---「p.13, 들어가는 말」중에서 복음 설교는 한 사람이 다른 한 무리 사람들에게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 따위가 아닙니다. 설교는 하나의 작품입니다. 회중과 설교자는 함께 그 작품에 적극 참여합니다. 그 때문에 책으로 출간된 설교들은 언제나 차선(次善)입니다. 어떤 설교를 실제로 행하면, 설교자와 그 설교를 듣는 이들 사이에는 일종의 연금술이 일어납니다. 이 연금술은 예측할 수도 없고 억지로 만들어 낼 수도 없습니다. 어떤 때는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일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손을 벗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p.23, 첫 번째 강연: 역사하는 말씀으로 말미암아」중에서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설교자들에게 주신 약속을 굳게 붙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약속을 설교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회중석에 앉아 있는 이들은 그들 자신을 ‘말씀을 들으라는 부름을 받은’ 이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회중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몇 마디를 적어 보냈는데, 그 말이 바로 이 순간 제 귀에 새로운 능력으로 다가옵니다. 바울이 써 놓은 살아 있는 말을 귀 기울여 들어 보십시오. ---「p.80, 두 번째 강연: 설교의 생명」중에서 저는 시대가 다른 종류의 설교를 요구한다고 믿기에, 제 작은 영역에서나마 그런 설교의 모델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전하는 설교가 신약성서의 시나리오와 이 시나리오의 뿌리들, 곧 포로기 이후로 형성된 구약성서 본문들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이것은 특별한 우주론입니다. 이 우주론을 보면, 육이 되신 아들이 누구에게도 점령되지 않은 중립 영역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이에 관하여 미로슬라브 볼프는 그 권위를 유지하려고 굳게 결심한 어떤 힘이 이미 점령한 세상에 예수께서 어떻게 나타나셨는지를 폭넓게 썼습니다. 천지를 뒤흔들어 놓은 성서학자 에른스트 케제만은 1950년대에 이 묵시적 시나리오를 활짝 열었으며, 그 뒤로 영향력 있는 신약학자 집단이 그것을 토대로 연구 작업을 펼쳤습니다. 케제만의 딸 엘리자베트가 더러운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고문을 받고 죽임당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p.103, 세 번째 강연: 설교자를 위한 묵시신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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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의 설교는 왜 아무런 변화와 생명의 사건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가. 어째서 신자들의 설렘과 기대를 잃어버리게 되었는가. 러틀리지는 설교자가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 엄중한 책임을 일깨운다. 좌우에 날 선 검보다 더 예리한 주님의 말씀이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치는 역사를 체험하는 설교자, 그로써 부단히 새로워지는 설교자만이 오순절 베드로처럼 하늘의 불을 품고 살아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다. 이 짧지만 강력한 책은 안일한 설교자의 정신을 일깨워, 다시금 복음의 능력이 임하기를 처절히 부르짖게 한다. -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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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공회 최초의 여성 사제 중 한 사람인 러틀리지는 학자적 설교자이자 ‘설교자들의 설교자’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씀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대전제 위에서 설교의 본질을 강력하게 논증한다.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설교자로서의 소명이 새롭게 일깨워지고 더욱 신실하게 말씀을 섬겨야겠다는 열망이 일었다. 말씀을 섬기는 자리에 선 이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영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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