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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네 산문선

책소개

목차

1_ 부케팔로스
2_ 자극
3_ 슬픈 마리
4_ 신경쇠약
5_ 우울증
6_ 정념
7_ 신탁의 종멸
8_ 상상력에 대해
9_ 정신의 병
10_ 아르강
11_ 의약
12_ 미소
13_ 사고
14_ 참극
15_ 죽음에 대해
16_ 태도
17_ 체조
18_ 기도
19_ 하품하는 법
20_ 기분
21_ 성격
22_ 숙명
23_ 예언적인 영혼
24_ 우리의 미래
25_ 예언
26_ 헤라클레스
27_ 느릅나무
28_ 야심가를 위한 연설
29_ 운명에 대해
30_ 망각의 힘
31_ 대초원에서
32_ 이웃의 정념
33_ 가정에서
34_ 배려
35_ 가정의 평화
36_ 사생활에 대해
37_ 부부
38_ 권태
39_ 속도
40_ 도박
41_ 희망
42_ 행동
43_ 행동하는 사람
44_ 디오게네스
45_ 이기주의자
46_ 왕의 권태
47_ 아리스토텔레스
48_ 행복한 농부
49_ 노동
50_ 제작
51_ 멀리 보라
52_ 여행
53_ 단도의 곡예
54_ 허풍
55_ 넋두리
56_ 정념의 웅변
57_ 절망에 대해
58_ 연민에 대해
59_ 타인의 불행
60_ 위안
61_ 사자(死者) 숭배
62_ 어리석은 사람
63_ 비를 맞으며
64_ 흥분
65_ 에픽테토스
66_ 스토아주의
67_ 너 자신을 알라
68_ 낙관주의
69_ 매듭을 풀다
70_ 인내
71_ 친절
72_ 욕설
73_ 유쾌함
74_ 어떤 요법
75_ 정신위생
76_ 모유 찬가
77_ 우정
78_ 우유부단
79_ 의식
80_ 새해
81_ 기원(祈願)
82_ 예의
83_ 처세술
84_ 즐겁게 한다
85_ 의사 플라톤
86_ 건강법
87_ 승리
88_ 시인
89_ 행복은 미덕
90_ 행복은 관대한 것
91_ 행복해지는 법
92_ 행복해야 할 의무
93_ 맹세를 하라

역자 후기_ 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저자 소개 1

Alain, Emile-Auguste Chartier,에밀 오귀스트 샤르띠에

프랑스 모르타뉴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서 철학을 배우고 앙리 4세 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알랭(Alain)의 본명은 에밀 아우구스트 샤르티에(Emile Auguste Chartier: 프랑스의 철학가·평론가). 알랭이 유명한 것은 낙관주의와 이성주의 그리고 데페슈 드 루앙 지(紙)에 짧은 글을 연재한 그의 독특한 어록(語錄) 『어느 노르망디 인의 어록』 때문이다. 철학의 체계화를 싫어한 그는 이성주의 입장에서 예술, 도덕, 교육, 역사, 종교, 정치, 경제 등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논하였다. 그의 제자 모르와는 “정신은 진리의 쓰레받기가 아니다.”라 말하여 사상의 귀납과 요약을
프랑스 모르타뉴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서 철학을 배우고 앙리 4세 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알랭(Alain)의 본명은 에밀 아우구스트 샤르티에(Emile Auguste Chartier: 프랑스의 철학가·평론가). 알랭이 유명한 것은 낙관주의와 이성주의 그리고 데페슈 드 루앙 지(紙)에 짧은 글을 연재한 그의 독특한 어록(語錄) 『어느 노르망디 인의 어록』 때문이다. 철학의 체계화를 싫어한 그는 이성주의 입장에서 예술, 도덕, 교육, 역사, 종교, 정치, 경제 등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논하였다. 그의 제자 모르와는 “정신은 진리의 쓰레받기가 아니다.”라 말하여 사상의 귀납과 요약을 전부라 하지 않고 현실에 적응한 살아 있는 사고(思考)를 통하여 대상을 파악하려 하는데, 특히 기성 체제에 대한 불신과 회의적인 태도는 현대의 소크라테스 내지는 몽테뉴라 불릴 만하다. 그는 ‘잘 판단하는 것이 잘 행동하는 것이다.’라고 이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알랭은 1920년 저서 『예술론집』에서 예술 영감설을 부정하고 예술이란 이성과 의지가 소재를 극복하고 상상력에 통제를 더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저서 『이데아』에서 데카르트에 대하여 ‘심신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데카르트보다 훌륭한 교사를 찾지 못했다.’고 평가하였다. 앞에서 말했듯이 알랭은 새로운 철학 체계화를 싫어해 과거 철학자와 사상가의 위대한 의견 및 특색을 제시하며 인간 이성의 양식으로서의 고귀함을 평가하였다. 알랭의 인생철학은 프래그머티즘(실용주의) 사상과는 달리 ‘잘 판단하는 것은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라며 인간은 자신이 강하게 의지함으로써 구원을 받는다는 옵티미즘(낙관주의)으로 일관된다고 생각했다. 교직에서 은퇴 후 1951년 6월 2일 사망할 때까지 집필을 계속하다 프랑스의 르베지네에서 83세에 생을 마감한다.

그의 저서로는 『정신과 열정에 관한 81장』, 『예술론집』, 『모든 예술의 세계』, 『전쟁의 실체』, 『인간론』, 『사상과 나이』, 『스탕달론』, 『발자크론』, 『행복론』, 『정의(定議)』 등이 있다.

알랭의 다른 상품

역자 : 변광배
195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대우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인문학연구모임인 ‘시지프’를 이끌고 있다.
논문으로는 『사르트르의 극작품과 소설에 나타난 폭력』 『사르트르, 지라르, 폭력』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르트르와 20세기』(공저), 『프랑스 지식인들과 한국전쟁』(공저), 『장 폴 사르트르 - 시선과 타자』, 『존재와 무 -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예고된 공황』(공역), 『레비나스』(2005년 출간예정), 『수의 신비』(2006년 출간 예정)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482g | 155*210*30mm
ISBN13
9788989903765

책 속으로

사실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네. 모든 것이 우리의 육체와 그 기능에 달려 있네. 가장 튼튼한 기관도 날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네. 식사·보행·주의력·독서·날씨 등에 따라 변하지. 자네 기분도 이런 것들에 따라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걸세. 단지 평소에는 이런 것들이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지. 일에 몰두하면 그런 것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게 되지. 그러나 여유가 생겨 그런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게 되면 곧바로 자질구레한 이유가 한꺼번에 밀려오게 되지. 그런데 자네는 그것이 결과인데도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예민한 사람은 슬프면 슬픈 이유를, 기쁘면 기쁜 이유를 반드시 찾아낸다네. 몸이 아파 고통을 겪고 있던 파스칼은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네. 그런데 그가 별들을 쳐다보면서 엄숙한 전율을 느꼈던 진정한 이유는 창가에 서 있는 동안 그가 자신도 모르게 추위를 느꼈기 때문일세. 다른 건강한 시인이었더라면 애인에게 속삭이듯이 별에게 말을 걸었을 걸세.

--- p.21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행복해지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행복이 들어오든 말든 문만 열어놓고 방관자의 입장에 머물러 있다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슬픔일 것이다. 비관주의의 본질은 사소한 불쾌감도 억제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슬픔이나 짜증으로 변한다는 점에 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놀이의 매력은 대단히 강한 것이어서, 굶주림이나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과일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거기에 있는 것은 차라리 유희에 의해 행복해지려는 의지이다.

--- p.324

출판사 리뷰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먹듯 우울할 때 이 책을 읽어라!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인 알랭은 생애의 대부분을 루앙과 파리에서 고등학교 철학교사로 보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동시대의 그 어떤 철학자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특히 그의 강의는 대학생들까지 와서 청강할 정도였다. 그는 플라톤, 칸트, 데카르트, 콩트에 심취했으며 추상적 사상을 가지고 부질없는 장난을 하는 것을 배격했다. 그는 정치, 경제, 문학, 교육 등 인간의 구체적인 활동으로 정신을 돌리게 했다. 한마디로 책 안에 갇혀 있기보다는 거리로 나와 생활을 맞이한 지성인이었다.
이 책은 1장부터 93장까지를 차례차례 읽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장을 골라 펼쳐 읽어도 좋다. 예를 들어 우울할 때는 『3장 슬픈 마리』 『4장 신경쇠약』 『5장 우울증』 『38장 권태』를 읽어보면 좋다. 초조할 때는 『70장 인내』를 읽어보면 좋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89장 행복은 미덕』 『90장 행복은 관대한 것』 『91장 행복해지는 법』 『92장 행복해야 할 의무』를 읽으면 좋다. 이 책은 신문에 연재가 됐던 글인 만큼 평이한 문장과 일상적인 비유를 사용해 대중적으로 쉽게 읽혀진다. 행복이란 철학이나 딱딱한 학문처럼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숨을 쉬고 하품을 하고 체조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처럼 쉽고 단순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따라서 이 책은 누워서 봐도 좋고 차 한 잔을 마시며 읽어도 좋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을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딱 좋다. 또한 친구나 가족이 우울해할 때는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듯 선물해도 좋은 책이다.
세계적인 지성 알랭은 풍부한 경험과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친구에게 귓속말로 속삭이듯 다정하게 인생과 행복과 사는 이유를 전해주고 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자기 자신의 행복을 망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욕심과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복음서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정신의 보건학’이라는 별명을 붙여도 좋을 만한다.
우리는 살다 보면 머리를 쥐어짤 만큼 괴로운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하지만 사실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 기인한다. 우선, 『1장 부케팔로스』에서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어린아이를 두고 유모가 별의별 가정을 다해본다. 성격이 틀렸다느니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다느니 하며 유전까지 들먹인다. 하지만 아이는 핀에 찔려서 울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그 원인은 아주 단순하다. 노여움, 슬픔, 우울함, 짜증, 권태, 절망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철학적 설교 없이 바로 우리 마음을 찌르는 작은 핀을 하나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제1요건이다. 핀에 찔려서 신체적 장애가 생기면 정념에 사로잡히고 그 정확한 이유를 모른 채 점점 더 큰 고민에 사로잡혀간다. 예를 들어 운동이 부족하니까 잠이 안 오고 잠이 안 오니까 고민이 생기고 고민을 하다 보니 인생을 비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30분 정도의 운동이나 산책만 해도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알랭'은 과학적 합리주의자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잘난 척하는 의사처럼 괴로워하는 환자 앞에 자기의 깊은 학식을 늘어놓으려고 하기보다는 병상을 냉철하게 규명하려고 한다. 즉 왜 불행하게 느끼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문체와 위트 넘치는 비유를 통해 행복에 대해 너무나도 명쾌한 처방전을 주고 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마음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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