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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2. 바다에 떨어진 모자3.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를 찾아서4. 거북이 아줌마와 토끼 아줌마5. 구불구불 뱀과 깡총깡총 토끼, 그리고 떡갈나무6. 우리 방이 동물원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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蔡仁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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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섬에서 만난 도마뱀에게 뜨개질을 가르치면서 친구가 되는 아이(`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자유를 찾아 바다를 떠돌다가 뜨개질을 배운 도마뱀의 친구가 되는 모자 (`바다에 떨어진 모자`), 작다고 놀림만 받다가 자신의 조상이 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용감한 도마뱀 소이소이(`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를 찾아서`), 느려 터진 거북이와 성미 급한 토끼 두 친구의 하루(`거북이 아줌마와 토끼 아줌마`), 동물을 의인화시켜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역할극 대본 형식의 이야기(`구불구불 뱀과 깡총깡총 토끼, 그리고 떡갈나무`), 책을 읽다 알게 된 동물들이 모조리 집으로 찾아와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우리 방이 동물원이 되었어요`) 등 6편의 이야기가 마치 만화영화처럼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기존 동화의 문법을 과감히 벗어나 약간은 과장된 듯한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 작품들로, `영상세대`인 요즘 아이들의 감수성을 한껏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인선은 1997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한 제1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공모에서 '전봇대 아저씨'로 대상을 받으면서 90년대 동화문학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이전의 동화들이 발랄한 90년대 아이들의 일상과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기존 아동문학의 틀에 갇혀 있다는 비판을 받을 때,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나 `학교에 간 할머니`(두 편 모두 창작과비평사에서 나온 '전봇대 아저씨'에 수록되어 있다) 같이 어른들에 의해 억압받는 아이들의 심정을 판타지 기법을 통해 통쾌하게 대변한 작품들을 내놓았고, 곧이어 나온 '내 짝꿍 최영대'(정순희 그림, 재미마주 1997)를 통해서는 사실성에 기반한 진한 감동을 던져주었다. 그 밖에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이억배 그림, 재미마주 1998)나 '아기 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유승하 그림, 길벗어린이 1999) 같은 그림책에서도 그만의 특장인 발랄한 감수성을 보여주는 등,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도 어느 것 하나 태작이 없는 뛰어난 동화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새 동화집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은 저학년 어린이들에 딱 맞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문체 또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다정하고 리듬감이 있어 저절로 책 속으로 이끌리게 되며, 편안하게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눈앞에 환하게 이미지들이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각 단편마다 각기 다른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 강을순씨의 일러스트레이션 또한 이 책의 돋보이는 요소이다. 채인선 동화의 경쾌한 분위기에 걸맞게 화려하고 밝은 색조와 사랑스런 캐릭터를 창조해내 그림을 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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