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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_ 젊었을 때 몸부림쳐 사는 놈들이 훗날 큰일을 합니다 김상근 목사추천사_ 함께 읽은 친구들과 나눈 굳센 다짐을 떠올립니다 우원식 국회의장1장 절망의 시대, 희망을 배웠다역사에서 희망을 배우다_『역사란 무엇인가』 노영민‘광장’의 빛을 따라서_『광장』 정근식눈을 뜨고 진실을 마주하자_『전환시대의 논리』 김부겸나의 근·현대사 탐구 여정_『해방전후사의 인식』이준식고목 아닌 나목의 성장기_『나목(裸木)』이정옥2장 어떻게 살 것인가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게 되었다_『인간과 재화』천창수억압 체제에 대한 날카로운 해부_『페다고지』장정수‘긴급조치 9호’ 시대의 자유와 도피_『자유로부터의 도피』강성구내 영혼을 깨운 책들_『서양사 총론』하석태여성운동가의 길을 걷다_『여성론』강남식3장 그가 내 인생을 바꿨다그가 내 삶을 이끌었다_『전태일평전』이현숙책임과 신앙_『옥중서간-저항과 복종』김거성흔들릴 때마다 그의 사진을 꺼내 보았다_『뿌리박기』나영희어떻게 사느냐, 정체성을 묻다_『민중과 지식인』김병우당장 내일이 아니어도 좋다_『객지』엄주웅4장 저마다의 응원봉을 들고‘난쏘공’은 지금 어디 있을까_『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윤후덕기득권 세력과의 끊임없는 싸움_『사상의 자유의 역사』오상석세상의 모든 법은 투쟁으로 생겨났다_『권리를 위한 투쟁』우윤근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한다_『어느 돌멩이의 외침』이영기촛불들 사이로 별이 보인다_ 『농무(農舞)』성종대후기_ 모든 사람은 사랑의 깊이 만큼 변했습니다 노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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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은 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되었다.스무 권의 책은 분야도 다양하고 그 책을 소개하는 글도 다채롭다몸으로 읽은 책, 치열한 삶과 고통의 마디마디가 느껴진다50년 전에 읽은 책, 오늘의 저자들은 그리고 당신은 어떻게 읽을까그때는 그랬다. 독서는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희망을 찾으려는 몸부림이었다.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표현이 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책은 사람을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을 통해 시대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듯하다. ‘민주화운동’이나 ‘운동권’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1970년대에 폭압적인 독재에 저항하던 청년·학생들은 책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처한 현실을 통찰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그러한 앎은 두려움에 맞설 힘이 되어 주었고, 그 힘에 기대어 평생을 크게 어긋남 없이 살아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스무 살의 독서 노트』에 실린 책들은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운동권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흔히 ‘세미나’라고 불렀던 학습 모임의 주요 교재 격이던 책 스무 권을 스무 명의 저자가 한 권씩, 각자의 방식으로 소개한다.어떤 이는 세상의 모순에 눈 뜨게 해준 책을, 어떤 이는 자신의 인생 경로를 통째로 바꾸게 한 책을, 또 어떤 이는 50년간 자신을 되비춰 준 거울이 되어 준 책을 말한다.스무 권의 고전20권의 책을 분류하자면 사회과학 도서가 8권으로 가장 많지만 문학 5권, 역사 4권, 철학도 3권이 포함되어 있다. 하위 분류로 보아도 신학과 법학, 시집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책을 다룬다. 20권의 책 중 상당수는 현재도 스테디셀러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읽고 논했거나, 직접 완독하지는 않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제목을 들어봤음 직한 책들이다.스무 명의 ‘독자’책의 분야도 다양하지만, 그 책을 소개하는 이들의 직업과 인생 경로 또한 다채롭다. 책과 삶이 특별하게 연결된 만큼 책을 소개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어서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학교 빈 강의실에서, 친구 자취방에서 몰래몰래 책을 읽고 독재에 저항할 방법을 찾았다. 누구는 대자보를 쓰고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했고 누구는 시위를 하다가 때로는 시위를 하기도 전에 붙잡혀갔다. 개인적 삶의 안위를 내던지고 감옥살이를 하고 노동 현장으로 갔다. 몸으로 읽은 책이어서 책을 소개하는데도 치열했던 삶과 고통의 마디마디가 느껴진다. 글쓴이들이 50년 전에 얻은 지식과 깨달음 그리고 50년 뒤 다시 그 책을 읽은 느낌은 어떻게 다를까. 오늘의 독자들은 그 책들을 또 어떻게 읽을까.스무 편의 독서 노트1장 ‘절망의 시대, 희망을 배웠다’에서는 『역사란 무엇인가』, 『해방전후사의 인식』 등 70~80년대의 운동권 입문서이면서 지금까지 많이 읽히는 베스트셀러를 다룬다. 노영민의 글은 문학적이고 김부겸의 글은 웅변적이다. 정근식은 『광장』의 안쪽을 파고드는 자신의 연구를 선보였고, 이정옥은 『나목』에서 세대를 넘나들며 여성의 내면과 현실을 읽어낸다.2장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경제학, 교육학, 철학, 역사학,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담겼다. 당시 운동권의 폭넓은 독서 체계를 짐작할 수 있다. 대학 시절 읽은 『인간과 재화』를 현대그룹 생산직 노동자로 취업해 노동자 동료들과 같이 읽었다는 천창수의 글은 삶과 앎의 일치를 보여준다. 1970년대와 오늘을 잇는 장정수와 강성구의 파울로 프레이리와 에리히 프롬에 대한 서평에서는 청춘의 열정과 어른의 통찰이 함께 느껴진다.3장 ‘그가 내 인생을 바꿨다’에서는 여러 권의 책에 한 인물이 공통으로 등장한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추천사에서 밝힌 ‘인생의 경로를 바꾸는 데 영향을 준 사람’, 바로 전태일이다. 우원식은 “전태일 열사의 뜻을 좇아 일평생 고귀한 삶을 살아온 친구의 이야기도 나옵니다”라며 이현숙의 글을 소개한다. 대학 시절 읽은 『민중과 지식인』을 인생의 갈림길마다 다시 읽고 길을 찾았다는 김병우의 고백에서는 한 권의 책이 일평생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글쓴이들은 대학 입학 후 50년 동안 노력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회 문제들에 깊은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4장 ‘저마다의 응원봉을 들고’에서 5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사상의 자유, 인권과 단결권을 향한 소망을 꾹꾹 눌러 적고 있다. 윤후덕은 『난쏘공』에 새로운 시선을 더했고, 우윤근의 『권리와 투쟁』 법학 서평은 신선하다. 신경림의 『농무』로 이 책을 마무리하는 성종대의 글은 우리 모두를 위로한다.입학 50주년을 맞은 76학번들의 독서록이자 성장담이 책은 1976년에 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의 길을 걸어온 사람 스무 명이 입학 50주년을 맞아 펴낸 서평집이다.책의 기획자 노영민은 정치인이면서 몇 권의 시집과 인문사회과학 책을 쓴 저자이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 가운데 20권을 고르고, 다른 이들의 서평을 받아 한 권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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