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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스카나의 새별
2. 스승을 뛰어넘다 3.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길 4. 돌의 영혼을 깨우다 5. 신성한 조각가 미켈란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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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년, 미켈란젤로를 로마에 불러들인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뜻밖의 작품을 부탁합니다.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죽기도 전에 무덤부터 꾸미려는 게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그 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나 봅니다. 더군다나 밤낮 전쟁터에 나가 전선을 지휘하면서 교황령을 확장하는 데 골몰했던 야심가여서 후대에 남길 기념물에 더욱 집착했는지도 모릅니다.
무덤 작업은 처음에는 꽤 웅장하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아주 보잘것없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계획만 굉장하게 세워 두었지 예산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서 자꾸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던 거지요. 또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1513년, 무덤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율리우스 2세가 죽자 애초에 마흔 개로 정했던 조각상의 수를 스물여덟 개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베드로 대성당에 세우기로 했던 계획도 없던 일로 하고 아주 작은 변두리 교회인 '골목길의 성 베드로 교회'로 옯기게 되었습니다.율리우스 2세는 예수의 첫 제자이자 초대 교황으로 교회를 이끈 베드로가 묻힌 베드로 성당의 십자 교차부 바로 위에다 제 무덤을 지으려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주제넘는 일이라고 생가되었나 봅니다. ---p.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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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빌렘 반 고흐의 일생과 예술혼을 다루었습니다. 19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브라반트 지방의 그루트 준데르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흐는 가난 때문에 학교를 자퇴합니다. 화랑에 취직한 그는 성직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실패하고, 사랑에도 버림받아 절망에 빠지지요. 그림을 통해 고통을 치료하다가, 그림이 자신의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파리에서 색채의 화가로 이름 높은 들라크루아와 농민의 화가 밀레의 그림에 큰 영향을 받고,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아를르로 건너가 〈붓꽃이 핀 아를르 풍경〉 〈밤의 카페테라스〉 〈밤의 카페〉 〈노란 집〉 〈자화상〉 〈빈센트의 방〉 〈해바라기〉 〈실백편나무가 있는 별이 빛나는 밤〉 같은 대표작을 그리지요.
그러나 그의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작품은 대중에게 인정을 받지 못해 실망하여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고흐의 나이 겨우 37세였습니다. 고흐는 평생에 걸쳐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후 유고전에서 그의 작품이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의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모든 과정을 시인이자 미술사학자 염명순이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고흐가 남긴 그림과 뜯어보고, 그와 관련된 다른 화가들의 작품과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인간적인 면모를 한층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