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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영포티
젊은 감각은 어쩌다 젊어 보이려는 안간힘이 되었을까?
임수현
다반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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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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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영포티라는 징후로 분석한 한국의 위기
젊은 40대, '영포티'가 처음에는 좋은 의미였다. 이후 조롱하는 의미가 추가됐다. 영포티는 대한민국의 첨예한 갈등을 반영한다. 그 갈등은 세대간 불평등이다.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사회과학 책.
2026.04.14. 손민규 사회정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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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프롤로그_‘영포티’라는 이름의 경고등
1장 영포티란 무엇인가
2장 왜 하필 ‘포티’인가
3장 영포티의 초상: 비난의 표적
4장 문제는 태도야, 멍청아!
5장 영포티 현상의 재귀성
6장 영포티가 태어난 자리: 한국 사회의 결절점
7장 영포티 현상의 고착화
8장 무엇이 문제인가
9장 해법의 모색
에필로그_모두를 위한 새로운 출발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세부전공: 정치철학)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SERI) 경제정책실에서 한국 사회의 주요 정치·경제 현안을 대상으로 정책 분석과 구조적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 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정책 수립·입법 업무를 담당했고, 이슈 논평 및 연설문 작성 업무를 수행했다. 국회 재직 중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세부전공: 북한경제)을 수료했다.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구조를 분석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은 연구와 정책 실무, 대중적 글쓰기와 강의 전반에 걸쳐 이어져 왔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세부전공: 정치철학)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SERI) 경제정책실에서 한국 사회의 주요 정치·경제 현안을 대상으로 정책 분석과 구조적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 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정책 수립·입법 업무를 담당했고, 이슈 논평 및 연설문 작성 업무를 수행했다. 국회 재직 중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세부전공: 북한경제)을 수료했다.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구조를 분석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은 연구와 정책 실무, 대중적 글쓰기와 강의 전반에 걸쳐 이어져 왔다. 유튜브 채널 〈써니피디아(SUNNYPEDIA)〉를 운영하며 국제정치와 사회 이슈를 분석하고, 인문·사회과학 고전을 현대적 맥락에서 해설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투스·클래스101 등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저서로 『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 『임수현의 친절한 사회과학』,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장르별 독서법: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역서로 『당신은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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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48g | 145*210*20mm
ISBN13
9791194267621

책 속으로

다만 이 책이 영포티 현상을 가볍게 소비하거나 표면만 훑고 지나가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이면에 놓인 사회적·구조적 조건을 차분히 성찰하도록 이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목소리만 증폭되지 않고, 서로 다른 세대가 각자의 자리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을 이어 갈 수 있는 성숙한 대화의 공간이 열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p.7

‘영포티Young Forty’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세대 갈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가 아니다. 이 용어는 원래 마케팅 용어로, 40대를 기존의 ‘중년’이 아닌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주목하는 맥락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용어가 등장한 2010년대 중반, 특히 2015년 전후의 맥락에서 영포티는 ‘자기관리와 소비 감각을 유지하는 40대’를 지칭하는 비교적 긍정적 표현이었다.
--- p.15

한때는 ‘젊은 감각’으로 읽히던 모습은 ‘젊어 보이려는 안간힘’으로 해석되고, 적극적 소비는 ‘기득권적 여유’로, 자기관리는 ‘과시’나 ‘허세’로 의미가 전환되었다. 이러한 부정적 해석은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넘어 행동 양식과 태도 전반으로 확장되어, 결국 영포티는 ‘언행불일치’, ‘내로남불’, ‘꼰대’와 같은 도덕적 비난의 표적으로까지 호출되고 있다.
--- p.17

2030세대의 좌절은 실패의 결과라기보다, 경로가 닫혔다는 감각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시간, 같은 제도 아래에서 누군가는 자산 경로 안에 남았고 누군가는 밀려났다. 그 차이는 개인의 태도나 노력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설명되지 않는 격차는 불공정하다는 감각을 낳았고, 그 감각은 추상적인 구조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인 40대를 향했다. 그렇게 영포티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감정적으로 번역하는 인물형으로 호출되었다.
--- p.27

문제는 ‘불혹’이라는 상징이 여전히 사회적 언어로 남아 있다는 데 있다. 사회는 40대에게 흔들리지 않는 어른의 자리를 기대하지만, 현실의 40대는 오히려 가장 많은 불안을 동시에 감당하는 시기에 서 있다. 책임은 늘어났고, 안정은 보장되지 않으며, 젊음을 유지해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압박까지 겹친다. 그 결과 오늘의 40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젊어 보이지만, 동시에 훨씬 더 불안하다.
--- p.40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포티가 곧 ‘영포티’인 것은 아니다. ‘영포티’라는 명명은 연령 자체가 아니라 특정한 행태를 지칭하는 상징에 가깝다. 모순된 언행, 내로남불식 태도, 과시적 소비, 권한은 행사하면서 책임은 회피하는 모습이 반복될 때 그 개인은 ‘영포티’라는 이름으로 호출된다. 다시 말해 비난의 표적이 되는 기준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권한과 태도 사이의 불일치다.

--- p.177

출판사 리뷰

세대 갈등이라는 착시를 벗기고
감정의 프레임을 넘어 구조를 분석한 책!

한때 ‘젊은 감각의 40대’로 불리던 영포티는 어쩌다 ‘젊어 보이려는 안간힘’, ‘내로남불’, ‘꼰대’의 상징이 되었을까. 『진격의 영포티』는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세대 갈등의 한복판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책이다. 이 책은 영포티를 단지 비난하거나 옹호하지 않는다. 대신 왜 2030의 분노가 제도가 아니라 40대라는 얼굴을 향하는지, 왜 청년의 좌절과 중년의 불안이 서로를 향한 조롱과 혐오로 번역되는지, 그 구조적 원인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부동산과 자산 격차, 닫혀 버린 기회의 사다리, 말과 행동의 불일치, 플랫폼이 증폭하는 조롱의 문화까지, 『진격의 영포티』는 영포티 현상을 개인의 취향이나 태도의 문제가 아닌 한국 사회 구조의 균열로 읽어 낸다. 이 책은 세대 갈등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불평등의 본체를 드러낸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세대 심리나 문화적 취향의 차이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철학과 사회 구조 분석의 관점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세대 갈등이 어떤 조건 속에서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정치철학자 존 롤스의 ‘세대 간 정의’ 개념을 하나의 분석 틀로 삼아,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사회 안에서 어떤 책임과 권리를 나누어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핵심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세대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도덕성의 문제로 환원하면 갈등은 더 격화될 뿐이며, 그 뒤에 놓인 구조적 모순은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청년 세대가 느끼는 박탈감과 분노, 중년 세대가 느끼는 불안과 방어는 서로 다른 경험에서 비롯되지만, 사실은 같은 구조 속에서 발생한 감정일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진격의 영포티』는 특정 세대를 공격하거나 변호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세대 갈등이라는 익숙한 프레임을 벗겨 내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사회 구조의 설계도를 드러내려는 시도에 가깝다. 서로를 향한 분노의 언어를 잠시 멈추고, 그 갈등을 만들어 낸 구조를 바라보게 하는 것.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현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세대 갈등을 개인의 도덕 문제로 치부하면 그 뿌리인 구조적 모순이 가려진다”며 “영포티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명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추천평

세대 갈등을 개인의 도덕 문제로 치부하면 그 뿌리인 구조적 모순이 가려진다. 저자는 이 문제를 존 롤스의 세대 간 정의의 원칙을 기준 삼아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고, 냉철하게 분석하며, 구체적 해법까지 제시했다. 영포티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명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역작이다. 부디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이러한 논의들이 실제로 실천되길 갈망한다. - 윤영관 (前 외교통상부 장관 · 現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리뷰/한줄평18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AI 시대에 불혹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으로, 40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50대, 60대 이후의 삶에 대한 충고를 전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위치와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하며, 다른 저자의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만든다. 40대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진격의 영포티"는 세대 갈등을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적 배경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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