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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하열아(河熱兒)
불량 교사 사랑 방정식 또라이 열전(列傳) 또라이 열전 2 소녀 수학여행 로리타 증후군 우연 호밀밭의 파수꾼 에버그린 교사의 날 그들의 장난 왕따의 추억 노을이 머물다 간 곳 마법의 성 비열한 거리 소원 수리 아직 그곳에는 노을을 밟은 소녀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에필로그 작가의 말 - 리턴, 에이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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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와 빅뱅, 그 세월의 극간에서
하늘 가득히 울려 퍼지는 <붉은 노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 적길, 역사는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반면, 문학은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시 현대철학자 들뢰즈의 표현으로 잇대자면, 역사란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고증으로 뒤돌아보는 과거라면, 문학은 ‘무엇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에 대한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미래의 성격이다. 거의 모든 이가 겪는, 기관으로서의, 시절로의 학교. 그 안에서 느낀 인간에 대한 환멸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교직에서 겪은 과거를, 그곳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미래로 각색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열아’라는 캐릭터는 그런 다른 경우의 수이며 후회의 상징이다. 했어야 했지만, 알량한 현실의 문제에 치여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결정적 순간에 대한 가책.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허구적 각색으로나마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 가정의 미래 속에서 스스로를 구원해보고자 하는 열망의 방향성이 바로 ‘하여라!’라는 정언(定言)의 명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