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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유창선 박사를 그리며김경숙 / 유창선 박사 부인박재욱 / 신라대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후배송문희 / 한국청렴운동본부 감사, 전 고려대 연구교수김경주 /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위원, 전 SK엠앤서비스 전무김민철 / HRC 리더, 미디어로그 인사팀장1부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았던 젊은 시절지난 세월을 돌아본다는 것사람의 생각은 변화한다청소년 시절부터 깨어난 정치의식예금통장을 털어 동아일보에 격려광고를 내다종횡무진 자유롭게 살았던 인생대학에서 접은 언론인의 꿈,그러나 ‘평생 언론인’이 되었다이념은 덧없는 것, 개인이 소중하다2부 팔자에 없던 방송활동을 하게 되다우연히 찾아온 방송 출연의 계기방송을 하고 싶어 승부를 걸었다방송의 꿈 앞에서 누구보다 성실했다진영의 정치, 경계인의 외로운 길나를 지키기 위해 동네 독서실로 들어가다정치에 목숨 걸며 살 이유는 없다3부 투병의 터널, 생사의 고비를 넘기다뇌종양 수술, 길었던 투병과 재활의 터널가족이란 무엇인가집안은 쫄딱 망했고 나는 결혼을 했다병상에서의 8개월 투병, 잊을 수 없는 시간인생 여행이 된 ‘제주에서 한달살기’난생처음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다백록담을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리다4부 정치평론가에서 문화평론가로정치평론가에서 문화평론가로 변신하다인생이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나지 않았다투병의 터널 안에서 나는 송두리째 바뀌었다임영웅 콘서트를 보러 KTX 타고 대구에 갔던 사연여성들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는 남자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5부 인생의 후반부,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인생의 시련을 넘어서는 내면의 힘절박한 사람만이 원하던 삶을 살게 된다타성에 젖는 삶의 위험함템플스테이 순례라는 새로운 경험인생의 ‘꽃’이 된 가족여행마음 먹으면 실행하는 사람이 발전한다감정의 널뛰기 없는 평온한 마음을 위해불편한 몸에서 행복한 마음이 가능할까덕업일치는 어떻게 가능한가AI가 알려준 내 인생의 새로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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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비판적으로 사랑했던 유창선 박사가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기록과 생각들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유창선의 마지막 문장,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질문어떤 사람은 떠난 뒤에야 더 또렷해진다. 정치평론가 유창선이 그렇다. 2024년 12월 22일, 그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남긴 문장은 아직 식지 않았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그가 생전 준비하던 원고를 엮은 유고작이다.그는 오랫동안 정치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단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평론가. 분노를 자극하는 대신, 분노를 견디게 하는 문장을 택했던 사람. 진영의 확성기가 되기를 거부하고 ‘원칙’이라는 느린 길을 걸었던 사람. 동료들은 그를 두고 “문장을 세우던 사람”이라 회고한다.그러나 이 책은 정치인의 기록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로부터 한 걸음 물러난 이후의 이야기, 생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 한 인간의 기록에 가깝다.책 제목은 그가 살아낸 시간의 요약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그에게는 선언이었다. 병의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였고, 좌절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걸음이었다.그는 젊은 시절 “조숙하게 정치적 인간이 되었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삶의 온기다. “사람의 생각은 세월과 함께 바뀐다”는 고백처럼, 그는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변화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려 했다.오늘 우리는 여전히 빠르고 거친 언어의 시대를 산다. 한 문장이 하루를 흔들고, 한 장면이 진영을 가른다. 그 속에서 유창선의 문장은 느리다. 그러나 그 느림은 힘이다. 말은 칼이 아니라 다리여야 한다는 그의 믿음은, 이제 남은 사람들의 몫이 되었다.그는 떠났지만 질문은 남았다.우리는 지금 어떤 언어를 선택하고 있는가.우리는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 책은 한 평론가의 마지막 기록이자, 우리 각자에게 건네는 조용한 요청이다. 삶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품위는 끝까지 선택의 문제라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 문장은 이제 그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장이 되었다.『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한 정치평론가의 자서전이자, 한 남편과 아버지의 사랑이야기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를 향한 인생 교과서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담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인간은 생각보다 강하다. 사람은 세월 속에서 변한다. 그리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이름이 아니라 태도다. 품위, 절제, 사랑, 성찰.이 책은 그 태도를 배우는 시간이다.빠르게 성공을 말하는 시대에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이 책은 잘된 순간보다 무너졌던 시간에 더 오래 머문다. 그리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삶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태도라고.저자는 공적 삶의 치열한 현장 속에서 겪은 실패와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책임과 선택의 무게를 담담히 기록했다. 과장된 위로나 뜬구름 잡는 희망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한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단단한 문장들이 마음을 붙든다.성공담에 지친 독자, 지금 잠시 멈춰 서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넘어짐 이후를 살아내는 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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