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떠난다는 것 …7
잘 있어 …13 여기 있어 …18 세상 끝까지 …24 아무도 알 수가 없다 …28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32 달팽이와 거북이의 여행 …36 실망과 기쁨 …42 여정을 생각하면 …45 바로 지금 …49 나머지 모든 것 …51 그리움 …61 서로 다른 말 …67 스스로 깨닫게 해주기 …72 사막쥐와 다람쥐의 대화 …75 어쨌든 밖으로 …80 경계선으로 가는 길 …86 옮긴이의 말 …86 |
Toon Tellegen
톤 텔레헨의 다른 상품
김소라(김고둥)의 다른 상품
정유정의 다른 상품
|
"나 사막으로 떠나려고 해. 언제 돌아올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 p.13 “나 영원히 돌아왔어. 이제 다시는 내가 떠나는 걸 못 볼 거야.” --- p.20 “여행을 안 간다고 확실히 정하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네.” --- p.46 나는 오늘 여행을 떠나,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넌 아마도 ‘그래, 그래, 걘 늘 그렇게 이야기했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번엔 정말이야! --- p.49 “멀리 갈수록 세상은 더 넓어지는 거야.” --- p.51 “그러니까 사실 계속 걷는다면 세상은 끝없이 넓어지는 거지.” --- pp.51-52 “아무것도 없다는 건 끔찍해.” --- p.58 “아니야. 아무것도 없다는 건 끔찍하지 않아.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거야.” --- p.58 만약 그곳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여기가 전부라는 말이네. --- p.59 아주 멀리 가 버려야겠다, 더 이상 누구도 생각할 수 없도록. --- p.82 그 생일날 밤, 다람쥐는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코끼리를 그리워했다. --- p.66 누군가 왔다 갔을 거야. 예고도 없이 누군가가, 그게 누구든지 말이야. --- p.80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곳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돌아올 수 있는 무엇이나 누군가에 대해 반드시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 p.84 곧 집에 돌아가면 몇 주 동안이나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모험에서 살아남았던 것이다. 두 친구 개미와 고슴도치가 너무나 많이 들어서 더 이상 듣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로. --- p.88 |
|
어느 날 다람쥐는 문득 궁금해졌다. 숲은 어디서 왔을까? 누군가가 이 세상을 발견해놓고 떠나버린 건 아닐까? 다람쥐는 그 답을 찾아 길을 나섰다. 산기슭에서 멈춰야 했을 때 제비가 등에 태워 사막 너머로 데려다주었고, 구멍 난 버드나무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 며칠인지 몇 주인지 모를 시간이 흘러 어느 해안가에 닿았을 때, 다람쥐는 깨달았다. 자신이 다시 숲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그곳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여기가 전부라는 말이네.” 숲속 동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짐을 꾸리고, 낯선 세상에서 길을 잃기도, 엉뚱한 곳에 불시착하기도 한다. 완벽한 계획도, 정해진 목적지도 없지만 실패한 여행조차 그들에겐 돌아와서 다른 동물들과 나눌 수 있는 근사한 추억이 된다. 쳇바퀴 도는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톤 텔레헨이 건네는, 다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여행으로의 초대.
|
|
“세상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목적지 없는 여행길에서 만나는 17가지 에피소드 『멀리 갈수록 세상은 더 넓어져』에서 숲속 동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혹은 이유 없이 길을 떠난다. 코끼리는 “거기에 가 보면 이유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며 사막으로 향하고, 다람쥐는 “숲은 어디서 왔을까”라는 호기심을 안고 세상의 끝을 향해 걷는다. 「잘 있어」에서 코끼리는 걷는 나무를 쫓아 사막을 헤매고, 「나머지 모든 것」에서 개미와 다람쥐는 걷고 또 걷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벽과 마주한다.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개미와, 아무것도 없다는 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안도하는 다람쥐. 이들의 엉뚱한 대화는 우리가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마주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여행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간 코끼리는 화상을 입은 물고기들을 만나고, 날고 싶어 백조의 등에 탄 다람쥐는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만을 깨닫고 추락한다. 그러나 톤 텔레헨은 실패한 여행조차 삶의 소중한 일부라고 말한다. 넘어지고, 길을 잃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세상을 마주하더라도, 돌아와 시럽을 나눠 먹으며 무용담을 늘어놓을 수 있는 ‘집’과 ‘친구’가 있다면 그 여행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한다. 우리가 바라는 기대에 대한 믿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는 “뭔가 있어야 한다”고 외치고, 누군가는 “여기가 전부”라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차이가 곧 각자의 삶이고, 각자의 여행이 되는 것이다. 만약 그곳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여기가 전부라는 말이네. 그러니까 이게 전부야. “영원히 떠날 수는 없어” 떠나기 전에도, 돌아온 뒤에도… 우리는 계속 ‘여행 중’이다 작품 속 숲속 동물들은 끊임없이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잊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막쥐와 다람쥐의 대화」에서 다람쥐는 사막쥐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지만, “들어온다는 게 무슨 말이죠?”, “생일이 뭐죠?”라고 되묻는 쪽지만을 받는다. 소통이 단절된 사막에서의 고립감은 역설적으로 숲속 친구들과의 연결감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다. 특히 「어쨌든 밖으로」에서 개미는 “아주 멀리 가 버려야겠다, 더 이상 누구도 생각할 수 없도록”이라며 비장하게 집을 나서지만, 결국 친구 다람쥐의 나무 아래 멈춰 선다. 떠난다는 선언은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서로의 부재를 확인함으로써 존재감을 더 선명하게 느끼고 싶은 투정이자 애정의 확인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코끼리가 보낸 “그 전등 아직도 가지고 있어?”라는 편지 한 통에, 다람쥐는 넘어지기 직전까지 코끼리를 생각한다. 우리가 서로를 기억하는 한, 떠남은 이별이 아니라 마음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이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 한편에 서로를 위한 빈 의자를 놓아두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떠남을 “좋다”고도, 머무름을 “나쁘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떠나고 싶은 마음과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 세상 끝까지 가봐도 결국 돌아올 곳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여행의 본질이다. 어쩌면 진정한 여행이란 먼 곳에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떠났다가 돌아와 ‘지금 여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네덜란드 국민작가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네덜란드에서만 100만 부 판매, 전 세계 25개국 출간 194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톤 텔레헨은 의사로 일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동화 작가로 전향했다. 1997년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테오 테이선상을, 2007년에는 평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는 콘스탄테인 하위헌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고슴도치, 코끼리, 다람쥐, 귀뚜라미 등 숲속 동물들에 빗대어 현대인의 내면을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전 세계 성인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시리즈는 네덜란드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작고 사소한 이야기 속에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진리를 담아낸다”는 유럽 언론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 25개국에서 독자를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는 『고슴도치의 소원』이 2017년 출간돼 6만 부 판매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2017년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에 올랐고 키노쿠니아 베스트 도서에도 선정되었다.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진심으로 이 고슴도치가 부럽다”, 오가와 요코(소설가)는 “사서 걱정하기의 달인 고슴도치. 근데 남 얘기가 아니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시인)는 “단어로 생명체를 빚어내는 작가”라며 작가 톤 텔레헨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루에 한 권씩, 일주일간 나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선물” 철학 동화 시리즈 전권,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만나다 신간 『고슴도치의 행복』과 『귀뚜라미의 치유』의 출간을 맞아, 아르테는 그간 선보여온 톤 텔레헨의 철학 동화 시리즈를 김고둥 작가의 오리지널 일러스트와 함께 감성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관계, 자존감, 우울감, 도전, 번아웃, 외로움, 변화……. 정답 없는 고민들로 잠 못 드는 어른아이들을 위해 톤 텔레헨이 건네는 이 7가지 마음 처방전은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진 이 시대의 어른아이들을 다시 한번 따뜻하게 위로할 것이다. |
|
“단 하나의 질문만 남는다. 그는 작가인가, 아니면 천재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 〈드 모르헌〉
|
|
“내가 읽어본 모든 이야기 선집 중 가장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컬렉션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날카롭고 설득력 있는 우화.” - 〈포에트리 인터내셔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