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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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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_AI가 뭐길래?

1장. AI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가?
AI 빙하기를 끝낸 학습 방식의 혁명
AI의 네 가지 공부법
배우는 AI, 어떻게 접근할까?
AI, 언젠가 의식까지 가질 수 있을까?

2장. 말귀 알아듣는 똑똑한 AI 속 놀라운 반도체 HBM
AI 패권 시대, 우리의 무기는 HBM
1차선으로 가던 정보가 12차선으로 간다면
AI가 더 똑똑해진 이유
HBM,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focus] 여러 가지 AI 반도체

2부_AI가 흔드는 인간

3장. 인간을 조종하는 AI, 위로하는 AI
친구, 선생님, 연구자까지… 인간을 돕는 AI
잘못된 동조, 가스라이팅, 명령 거부… 인간을 위협하는 AI
AI,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까?
AI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 법, 기술, 철학

4장. 뇌를 외주 주는 인간들
AI는 인간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AI 때문에 달라지는 기억, 집중, 감정
AI의 발달로 더 중요해진 주의력, 창의성, 인간성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5장. 가장 뜨거운 감자, AI와 예술 그리고 저작권
AI의 산출물, 그럴싸하다고 다 예술은 아니다
새로운 창작 도구의 등장인가, 기술의 침공인가
넓어지는 예술의 지평,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AI 예술 시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 노동과 저작권

3부_AI가 바꾸는 세상

6장. 인간을 닮은 로봇, AI를 만나다
AI에게 몸이 생기다,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
왜 꼭 사람을 닮아야 할까?
인간이 휴머노이드의 이름을 불렀을 때
다가올 미래, 휴머노이드와 인간
[focus] 지금 우리 곁에 다가온 휴머노이드 로봇

7장. 협력하는 AI, 전장의 드론에서 미래의 동료로
앞으로 AI에게 가장 필요한 것, 협력 지능
AI 에이전트가 역지사지를 배운다면
미사일 방어 보드게임으로 알아보는 에이전트의 협력
인간의 협력과 AI의 협력이 함께 갈 수 있도록

8장. 위성 영상으로 전쟁의 징후를 읽는 AI
재난과 분쟁 속, 더 중요해지는 위성의 역할
위성의 영상은 어떻게 AI로 분석될까?
‘모두의’ 위성 데이터,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다
데이터, 공유와 교란 그리고 주권

9장.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서
생성형 AI가 열어젖힌 다채로운 혁신의 문
과학과 의료 현장에서 대활약 중인 생성형 AI
AI가 시간을 배운다면?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된 AI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4부_AI와 인간의 미래

10장.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 AI와 노동의 종말
노동의 종말일까, 노동의 해방일까
AI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일곱 가지 역량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일이란?
새로운 사회 계약을 향하여

11장. AI 시대, ‘일잘러’가 되는 방법
AI 실행의 원년, ‘일잘러’의 기준은?
변화하는 일의 개념과 목적, 그리고 ‘인간만의 업무’
AI 에이전트를 쓰려면 AI 에이전트 보스가 되어야 한다
이것만 기억하면 내 AI도 초딩에서 똘똘한 팀원으로

12장. 인간이 없는 미래, AGI의 도래
AI에서 AGI로의 시대로
AGI를 설명하는 세 가지 기능
AI의 디스토피아는 어떤 모습일까?
AGI와 인간 존재, 영원의 도입부를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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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저자 소개1

KBS N 〈AI토피아〉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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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과연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2025년 8월 9일부터 KBS Life에서 방영 중인 〈AI토피아〉는 바로 이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딱딱한 기술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가 우리의 삶과 산업, 그리고 예술의 영역을 어떻게 뒤흔들고 확장하고 있는지 각계 최고의 전문가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AI토피아〉는 AI라는 거대한 화두를 방송의 중심에 두고 그 실체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등 시청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적 시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과연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2025년 8월 9일부터 KBS Life에서 방영 중인 〈AI토피아〉는 바로 이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딱딱한 기술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가 우리의 삶과 산업, 그리고 예술의 영역을 어떻게 뒤흔들고 확장하고 있는지 각계 최고의 전문가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AI토피아〉는 AI라는 거대한 화두를 방송의 중심에 두고 그 실체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등 시청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적 시도도 적절히 병행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를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AI 기술을 현실적인 눈높이에서 마주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본 도서는 방송에서 다룬 핵심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영상 속의 정보들을 텍스트와 시각 자료로 정교하게 구현해냈다.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된 다양한 사례와 지식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냄으로써, 시청자들이 방송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다시금 찬찬히 톺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변화의 파도 한복판에서 중심을 잡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AI토피아〉는 실용적인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AI토피아〉를 볼 수 있는 곳
-방송채널 및 시간: KBS LIFE /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 볼 수 있는 곳: 유튜브 엔토피아 채널, 웨이브, 티빙 등 OTT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84g | 145*215*13mm
ISBN13
9791193865231

책 속으로

그래서 전문가뿐 아니라 우리도 AI를 잘 알아야 합니다. 미래는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AI 기술은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모두 우리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모름’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는 부정적인 측면만 키울 뿐입니다. AI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살려 활용함과 동시에, 정부·산업·학계 그리고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부정적인 측면을 줄여나간다면, 미래는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일 것입니다.
---p.9

연결주의는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본떠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지능을 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이 관점에서 제시된 핵심 아이디어는 데이터를 주고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게 두자는 것입니다. 예컨대 강아지 사진 10만 장을 입력해 강아지의 특징을 스스로 찾아내게 하는 무감독 학습 방식이 바로 연결주의적 접근에 속합니다.
---p.27

나뿐만이 아니라 100만 명 혹은 1억 명이 동시에 챗GPT를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챗GPT는 그런 요청에 응답해 순식간에 보고서나 동영상,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메모리에서 무수한 데이터를 읽어오려 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일어납니다. 병목 현상은 좁은 도로에 많은 자동차가 몰려 체증이 발생하는 현상이죠. 차선이 많고 도로 폭이 넓다면 병목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메모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메모리의 ‘폭’을 넓혀주면 됩니다. 그래서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위해 탄생한 것이 ‘대역폭이 큰 메모리’ 즉 고대역폭 메모리, HBM입니다. 35-36쪽

AI가 점점 똑똑해질수록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소화하게 될 것이고, 그만큼 덩치가 커지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도 좋은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AI와 AI 반도체 개발에서 가장 눈에 띌 화두는 무엇일까요? 바로 경량화와 압축입니다.
---p.50

그중 하나가 기초과학과 제약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킨 구글 딥마인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AlphaFold)’입니다. 연구자들은 1970년대부터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왔지만, 수십 년간 밝혀낸 구조는 전체의 약 17%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알파폴드는 등장 9년 만에 단백질 구조의 99%를 밝혀냈습니다.
---p.59

앞으로 AI의 진화는 필연적으로 사람의 프라이버시나 기본권, 사회 질서와 충돌하는 현상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현실 속에서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범위가 너무 크다면 다양한 피해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의 자율성과 그 통제 방향에 대한 문제는 이제부터 더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p.63

생성형 AI가 보편화된 지금, 우리는 코딩 언어가 아닌 자연어로 AI와 소통합니다. 따로 배워야 하는 기계언어가 아니라 원래 쓰던 사람의 언어로 더 쉽고 자연스럽게 기계와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더 많은 일을 기계에게 손쉽게 시킬 수 있게 되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늘 해오던 일이지만 굳이 이것을 내가 해야 할까?” 그리고 은연중에 스스로 할 일과 AI에게 시킬 일을 판단해 AI에게 맡길 만한 일은 모두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판단이 반복되면 결국 뇌의 기능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p.73

프롬프트를 잘 써서 상당히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용자들은 대체로 이런 미학적 태도를 담기보다는 이 기술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AI로 산출물을 만드는 과정은 현대 기술매체를 예술에 융합한 미디어 아트라기보다는 ‘기술 시연회’에 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시연회를 보고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p.88

아무런 학습도 하지 않은 휴머노이드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나 다름없습니다. 학습이 되지 않았으니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깡통’이라고 불리지만, 그 깡통이 일단 학습을 마친 후에는 대단한 장점 하나가 생기는데요. 바로 학습한 행동과 지식을 다른 휴머노이드에게 똑같이 복사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리스타의 행동을 학습한 휴머노이드의 데이터를 이제 막 공장에서 나온 깡통 휴머노이드에게 복사만 하면, 새로운 깡통도 데이터를 받은 즉시 바리스타가 됩니다.
---p.112

AI에게 ‘협력 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한 대의 드론이나 로봇이 라이다(LiDAR, 레이저를 쏘고 돌아오는 시간을 활용해 거리와 형태를 파악하는 기술) 센서와 같은 장치로 수집할 수 있는 정보의 정확성과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능이 한정된 드론이라도 여러 대가 있고 그 여러 대의 드론이 서로 협력한다면 각자 센서로 얻은 정보를 종합해 커다란 공간을 더 빨리 파악할 수도 있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의 돌발 상황이 일어났을 때에도 각자 파악한 상황을 서로 공유해 적합한 동작으로 사고를 피하는 대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p.131

2025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일어났던 분쟁 상황에서는 특히 위성으로 얻은 정보가 매우 빠르게 공급되는 것을 세계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에 B-2 폭격기로 ‘벙커버스터’라는 최신형 폭탄을 투하했을 때, 많은 위성 기업이 이 공격 현장을 촬영해 언론에 공급하면서 실제 폭격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피해 상황은 어땠는지를 전 세계에 빠르고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p.143

‘나다움’이라는 가치는 특히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AI 시대의 도래가 기술적 진보를 넘어선 문명사적 대전환인 이유는 이처럼 인간으로 하여금 노동이란 무엇인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통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계가 인간이 하는 일들을 똑같이 할 수 있다면, 과연 인간에게는 어떤 가치가 있는 걸까요? 기계와 인간을 구분지을 수 있게 해주는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p.181

AI를 쓰며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AI의 성능이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입니다. AI와 함께하는 업무에서 나는 AI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팀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팀장이 일에 대해 잘 모르면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겠죠. 비행기를 조종하는 기장을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비행기는 거의 AI와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항법 장치로 비행하지만, 인간 파일럿이 한 명도 없는 비행기라면 절대 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운전을 AI가 하더라도 조종석에 기장이 타고 있어야 합니다.
---p.195

AGI의 등장 이후 또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공지능(ASI)이 등장할 것이라고 하죠. 그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뇌과학자들은 “AGI가 등장하면 곧 스스로 ASI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과학자와 개발자들이 몇 년은 걸리는 연구를 통해 AI를 개발하지만, AGI는 그런 개발자 천만 명의 지적인 능력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학습해서 1년 정도면 ASI의 상태에 다다를 것이라고요.
---p.206

실제로 자유의지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언제나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AGI가 나타난다면 인간은 모든 결정을 AGI에게 맡기고 ‘영원히 성장하지 않는 아이’처럼 살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인류가 그런 삶을 불행하다고 여길지 행복하다고 여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p.216

출판사 리뷰

2026년은 ‘AI 실행’의 원년, 과연 무엇을 알아야 할까?
파편적인 정보는 그만, ‘바로 오늘의 AI’를 기본부터 짚는다
AI 시대를 살기 위한 인식의 프레임 잡는 단 한 권의 책!

2026년 3월, 미군의 AI 군사 정보 플랫폼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이란 공습을 설계했고 실제 공습이 이루어졌다. 2022년 11월 30일, 본격적인 AI 시대를 열어젖힌 ‘챗GPT’의 서비스 시작일로부터 불과 3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2022년 사람들은 AI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너무도 짧은 시간 안에 AI는 단순한 챗봇에서 전쟁 사령관이 되었다. 그 동안 세상은 커다란 변화를 마주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변화의 양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AI를 직접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이제는 누구도 AI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AI에 대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없게 되었다.

변화의 속도가 극도로 빠른 상황에서 대중 대다수는 AI가 자신의 삶을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 이 불안은 AI라는 기술이 실제로 위협적이어서가 아니라 기술의 명과 암을 분명히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어떤 플랫폼이나 SNS를 가도 이 불안을 부추기듯 “ASI(초인공지능)이 몇 년에 나타나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인간의 일자리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다”, “무조건 반도체 관련 주식을 사야 한다”와 같은 극단적이고 피상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고 한다. 이제는 이 가운데 무엇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판별하기 이전에 AI로 생성된 가짜 정보부터 가려내야 할 판이다.

이렇듯 새로운 기술이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혁명의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자기만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설 수 있어야 걷고 달릴 수 있는 것처럼, AI 시대를 달려가기 위해서도 일단 바로 서서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인식의 프레임을 만들어야 이후 맞닥뜨릴 더 복잡한 상황에서 판단의 기준으로 쓸 수 있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과연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그리고 AI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AI 지식 교양 콘텐츠인 ‘AI토피아’가 책으로 나왔다. 2025년 8월 9일부터 KBS Life에서 방영 중인 ‘AI토피아’는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의 현안을 살펴보며 꼭 필요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바로 오늘의 AI’를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송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AI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단편적인 기사나 특정 사실만을 다룬 게시물들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면,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AI 시대의 맥을 짚는 『AI토피아』를 만나보자.

AI 시대가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가 되려면?
기술의 원리, 실제 활용 방안, 사회·문화적 통찰까지
통합적인 AI 리터러시의 기반이 되는 모든 주제 망라

‘AI토피아’ 제작진은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 대다수의 AI 전문가들이 AI가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AI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은 부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측한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대중들도 AI 기술의 ‘명과 암’을 제대로 안다면 AI와 함께할 미래를 ‘유토피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그 ‘명과 암’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통합적인 AI 리터러시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모든 주제를 망라했다.

우선 AI 기술을 전달하는 데에는 ‘정공법’을 택했다. AI의 기본 원리와 발전사 및 AI의 학습 방법을 총체적으로 그러나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생성형 AI의 작동 방식이 과학과 의학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상을 소개한다. 또 AI가 드론 및 위성과 결합해 전술을 실행하고 재난에 대비하는 사례 등, 일반인은 접하기 어려웠던 AI 기술의 다양한 면모들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HBM을 비롯한 AI 반도체들 및 AI 기술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등, 꼭 알아야 할 AI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들도 놓치지 않았다. 실제 업무에서 AI라는 ‘팀원’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팀장이 되는 방법은 덤이다.

또한 AI를 바라볼 때 마주칠 수밖에 없는 사회·문화적 문제들에 대한 통찰도 풍부하게 담아냈다. 역설적이게도 AI 시대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만 하는 시대다. 앞으로 모든 일을 AI가 해줄 수 있다면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까? AI의 사용이 우리의 뇌를 바꿔버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가 만든 작품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AI에게 감정적 공감을 얻고 소통하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가 안전할까? 에이전트 AI가 나의 개인정보를 전부 활용하게 해도 되는 걸까? ASI가 지배하게 될 미래의 모습은 실제로 어떠할까? AI가 인간의 삶에 깊이 파고들수록 새롭게 생성되는 법과 윤리의 문제 및 앞으로의 사회 변화와 관련해, 함께 묻고 답해볼 만한 질문들이 책 곳곳에 등장한다.

AI에게 기획서를 작성시킨다고 해도, 어떤 기획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AI토피아』는 AI를 대할 그 ‘주관’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생각할 때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한 권으로 AI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인식의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가장 유용하게 쓰일 AI 리터러시의 기반을 다져보기 바란다.

추천평

판별형에서 생성형을 지나, 이제 에이전틱 AI의 시대입니다. 사람의 정신노동 대부분을 대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에이전틱 AI 표준화로 그 확장성과 수익성이 극대화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전력이 많이 필요하게 됐고, 돈의 전쟁,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피지컬 AI를 거쳐 AGI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AI와 인간 사이의 소통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AI는 빠르게 결과물을 주지만,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현실입니다. KBS N 〈AI토피아〉는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양한 AI 이슈들을 제기하는 이 책이 우리가 진정으로 AI를 이해하고 제어하며 AI와 협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 일상생활에 이미 깊숙이 스며든 AI가 어디서 왔으며,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겨,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보다 깊고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기술이 궁금한 독자나 AI가 가져올 미래가 궁금한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윤상두 (네이버 AI랩 소장)
KBS N 〈AI토피아〉의 첫 여정을 함께했던 출연자로서, 방송에서 나눴던 치열한 논의들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평소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지적 능력을 확장하고 보완하는 ‘두 번째 지능’이라 믿어 왔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두 번째 지능이 우리의 일상과 노동, 나아가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파고든 기록입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질문은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입니다. 이 책은 그 불편한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탐색합니다.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꼭 이 책을 펼쳐보시기를 바랍니다. - 김상균 (인지과학자,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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