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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pter #10 :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2. Chapter #11 : 세상을 보는 마음 3. 부록 : 단편소설 '플라스틱 메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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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배로 도망가요!"
메이는 마비되어 가는 몸을 가누기 힘든지 떨리는 목소리였다. 짜내듯이 쏟아지는 식은땀과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그녀의 얇고 하얀 프릴 블라우스는 이미 흥건히 젖어 있는 상태. "너는 누구?" 물키벨은 갑자기 메이가 해룡의 수장인 자신을 감히 보호하려 들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의아해 했다. 스엔은 메이의 행동이 귀찮은 듯 신경질을 섞어 가며 외쳤다. "메이... 아까부터 기사 흉내내고 있는데 우리 해적답게 살자구. 그러니까 진짜 비참한 꼴로 죽고 싶지 않으면 그 칼 내려놓고 냉큼 여기로 왓!!" 메이는 그 말에 즉시 응수했다. "해적은 무뢰한이지. 물고기를 잡아 살아가는 어부는 아냐. 명예로운 기사는 더더욱 아니고 악명뿐이지. 하지만 적어도 해적은... 너같이 비겁하고 자부심도 없고 바다에 대한 존경조차 모르는 얼치기들이 입에 담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니야" ---p.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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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배로 도망가요!"
메이는 마비되어 가는 몸을 가누기 힘든지 떨리는 목소리였다. 짜내듯이 쏟아지는 식은땀과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그녀의 얇고 하얀 프릴 블라우스는 이미 흥건히 젖어 있는 상태. "너는 누구?" 물키벨은 갑자기 메이가 해룡의 수장인 자신을 감히 보호하려 들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의아해 했다. 스엔은 메이의 행동이 귀찮은 듯 신경질을 섞어 가며 외쳤다. "메이... 아까부터 기사 흉내내고 있는데 우리 해적답게 살자구. 그러니까 진짜 비참한 꼴로 죽고 싶지 않으면 그 칼 내려놓고 냉큼 여기로 왓!!" 메이는 그 말에 즉시 응수했다. "해적은 무뢰한이지. 물고기를 잡아 살아가는 어부는 아냐. 명예로운 기사는 더더욱 아니고 악명뿐이지. 하지만 적어도 해적은... 너같이 비겁하고 자부심도 없고 바다에 대한 존경조차 모르는 얼치기들이 입에 담을 수 있는 이름이 아니야" ---p.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