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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키에르케고어 선집 12] 그리스도교의 훈련
제1부 1. 간행자의 서문 2. 기구 3. 초대 4. 정지 5. 교훈 제2부 1. 전주 2. 이 서술의 개요 3. 서술 4. 실족의, 즉 본질적인 실족의 사상적인 규정 제3부 강화 1 강화 2 강화 3 강화 4 강화 5 강화 6 강화 7 <역자후기> [부록] 키에르케고어의 생애에 대한 짧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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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훈련』이 간행된 것은 1850년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이룩하고 있는 3부 중에서 제1부와 제2부는 1848년 5월에서 9월 사이에 집필되었고, 제3부는 이듬해 1월까지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죽음에 이르는 병(病)』은 1849년에 간행되었으나, 『그리스도교의 훈련』은 1950년 9월에야 출판되었다. 그가 이 책의 출판을 거의 일 년 반이나 미룬 것은, 하여간에 오랜 주저 끝에 그는 이 책 역시 『죽음에 이르는 병(病)』의 익명의 저자인 안티 클리마쿠스의 이름으로 출판하였다. 이 안티 클리마쿠스라는 이름은 『철학적 관점』과 『후서』의 익명의 저자인 요한네스 클리마쿠스와 정반대 되는 인물을 의미하는 익명이다. 키에르케고어의 설명을 빌린다면 「나의 사명은 요한네스 클리마쿠스보다 높다. 그러나 안티 클리마쿠스보다는 낮다.」또 「클리마쿠스는 나보다 낮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안티 클리마쿠스는 나보다 높다. 그는 이상하리만큼 그리스도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죽음에 이르는 병(病)』과 더불어 <키에르케고어>의 그리스도교적인 저술의 대표작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키에르케고어 자신도, 「이것은 분명히 내가 이제까지 쓴 책 중에서 가장 진실하고, 가장 완전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1848년이란 해는 역사상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해다. 왜냐하면 이 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이 발표된 해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변혁을 호소하는 『공산당선언』과 영적인 개혁을 호소하는 제2의 종교개혁의 선언이라 볼 수 있는 이 책이 같은 해에 성립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의 오묘함을 말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 둘은 기존사회의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과 이상의 제시라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원과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다. 한쪽은 인간의 외부적인 사회질서에 대한 개혁을 표방하고, 다른 한쪽은 인간의 내부의 문제, 즉 영혼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변모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 둘을 놓고 어느 쪽을 택하는가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전자를 택하는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은 자명한 귀추라 하겠다. |